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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밭개4

낯설고도 가까운 티베트 문학 속으로 - 2019 출판도시 인문학당 후기 지난 11월 18일, 전포에 있는 다정한 서점 책방 밭개에서 의 김미헌 번역자를 만났습니다. 김미헌 역자님은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먼 길을 오셨어요. 또 이날 부산이 무척 추웠는데 참석자분들이 공간을 꽉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역자님께서 강의는 많이 해보셨지만, 북토크는 처음이라 굉장히 떨린다며, 부담을 덜기 위해 티베트 속담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를 떠올리며 강연을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이 속담이 티베트에서 온 줄 처음 알았답니다!) 그리고 속담처럼 걱정이 무색하게도 재미있게 티베트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역자님은 티베트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티베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티베트는 중국 서남부에 있는 티베트 자치구와 티베트 고원을 일컫는 말로 인도, .. 2019. 12. 3.
<폴리아모리> 역자와 함께한 독서 모임 후기 (with 책방밭개) 안녕하세요, 실버 편집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폴리아모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폴리아모리란? 폴리아모리(Polyamory)란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다자간(多者間) 사랑, 다자간 연애, 비독점적 다자연애 등으로도 부른다. 폴리(Poly)는 ‘많은’이라는 뜻의 접두사이며 ‘아모리(Amory)’는 사랑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모르(Amor)’에서 온 말이다. 일부일처제에 얽매이지 않고 배우자 이외의 다른 애정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폴리아모리의 특징이다. 배우자나 파트너의 동의하에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불륜과는 차이가 있으며 성적인 관계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와핑과도 다르다. 폴리아모리라 하더라도 반드시 다자연애를 하는 것은 아니며 한 명의 상대와 독점적 관계를 맺기.. 2018. 5. 16.
[행사 안내]폴리아모리 x 책방 밭개 북토크 역자와 함께 나누는 후기! 책방 밭개로 독자분들을 초대합니다. * 책 속으로 P. 9 ‘여러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자신의 감정을 속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일대일의 사랑만이 옳다고는 할 수 없다’, ‘사회적 규범이 사랑을 규정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수는 자신의 의지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어냈다. 바로 동시에 여러 파트너와 함께 ‘진실’한 관계를 구축하는 길이다. 다자간 사랑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그들은 이 사랑의 형태를 ‘폴리아모리polyamory’라고 명명하였다. P. 13-14 폴리아모리스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그들의 윤리관과 사고방식을 실제로 대면하게 된다는 뜻이다. 나는 폴리아모리 매뉴얼 북에 적힌 내용, 내 질문들에.. 2018. 5. 3.
[전포동 서점] 퇴근길 차 한잔 하기 좋은 '책방밭개'를 가다 안녕하세요. 깎은서방님입니다. 이번 주 화요일 전포동 새로 오픈한 "책방밭개"를 다녀왔습니다. 서점 이름을 처음 듣고 "책방은 알겠는데, 밭개는 뭐지?" 하며 검색해 보았는데요. 밭개는 부산 전포동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부산에 살면서 그것도 몰랐다니!) 전포동의 옛 지명을 딴 책방밭개! 제가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 김상중 Ver) 새로 오픈한 서점답게 깔끔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책을 비추고 있네요. '책방밭개'는 인문 · 사회과학 전문 서점으로 제 취향에 딱! 맞는 서점이었습니다! 움베르트 에코, 라캉, 푸코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작가들이 많네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 책 저 책 손때를 묻혔다는 건 비밀.^^ 우와~ 저희 산지니 출판사 공간이네요^^ 들어오자마자.. 2017.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