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잔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9.28 가을, 책에 취해볼까나 (2)
  2. 2009.05.28 어린이책시민연대 주최 책한마당에 다녀오다 (1)

가을은 축제의 계절.
먹거리, 볼거리, 문화 축제등 종류도 다양하지만 마음을 살찌우는 책축제도 많이 열립니다.

매년 가을, 홍대앞 거리에서 열리는 와우북페스티벌도 그중 하나인데요, 이번이 벌써 7년째라고 해요. 저희는 못가보는 대신 산지니 책 2종을 보냈습니다(흑. 이럴땐 부산에 사는게 쬐금 아쉽네요. 작년 요맘때에는 부산에서도 책축제가 열려서 책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와우북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책들.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과 『지하철을 탄 개미』는 재생지를 써서 만든 책이므로 거리도서전 중 특별히 녹색출판 캠페인 부스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재생종이로 만든 책' 마크가 책 뒷면에 박혀 있습니다. 재생종이로 만들어 가볍습니다.


거리전의 왁자한 분위기도 즐기고 좋은 책들을 눈으로 보고 싸게 살 수 있는 것도 축제의 기쁨이죠.

저희 책 2종도 10% 할인가격으로 판답니다. 애걔. 겨우 10%. 이러는 분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아직 신간이라 그 이상 할인할 순 없습니다. 도서정가제는 지켜야 하니까요. 그리고 꼭 싼게 좋은것만은 아니랍니다.
글을 쓰는 저자와 책을 만드는 출판사로서는 독자가 지불하는 한권한권의 정당한 댓가가 또 다른 좋은 책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되거든요.

녹색출판 참여도서를 구입하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특별 제작한 "재생종이 연필세트"도 선물한답니다.

신문재생지를 말아 만든 연필. 지난 가을 부산 시청에서 책축제할때 받은 건데 무지 잘써집니다.



와우북잔치(링크)는 10월1일~10월 3일까지 열린답니다.
서울 지역에 계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부디 오늘 서울로 보낸 책들이 새주인을 만나 이쁨 받고 제발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관련글
2010/10/01 부산에서 열린 '가을 독서문화축제' 이야기
2011/08/31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3)
2011/07/11 세 번째 일기 - 결국, 여기는 사람 사는 세상(김곰치 작가를 만나다) (2)
2010/05/17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 혁명』
2009/07/29 [일기] 신안1리 마을 이장, 원고를 보내오다

Posted by 산지니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둘둘 2011.10.10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 저는 홍대 와우북페스티벌에 다녀왔는데 산지니 책과 작은 현수막(?)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북축제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었겠지만 막상 제가 갔을 때는 책 판매(?)이외의 이벤트는 볼 수 없어서 좀 아쉽기도 했지요.
    어쨌든 산지니 화이팅입니다~

둘째와 막내를 데리고 어린이책시민연대에서 주최하는 책잔치에 다녀왔다.
연제구청 앞마당과 대강당을 빌려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잔디가 깔려있는 연제구청 앞마당은 포근하고 아늑해보였다.

행사 주제는 "얼쑤, 우리신화!!"였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밀려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대접받지도 못했던 우리 신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였고, 우리 신화의 모습을 아이들한테 느끼게 해주자는 취지였다.

아이들이 제일 잘 알고 있는 삼신할미. 아이를 점지해서 태어나게도 해주고, 태어난 아이가 아무 탈 없이 잘 자라게도 해준다는 그 삼신할미 체험마당이 진행되고 있었다.
먼저 이야기방에서는 삼신할미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삼신할미가 서천꽃밭에서 꽃 한송이를 따 아이한테 주면 아이는 그걸 들고 자기가 태어날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동쪽에서 핀 푸른꽃은 아들, 서쪽에서 핀 하얀 꽃은 딸, 남쪽의 붉은 꽃은 오래오래 사는 아기, 북쪽의 검은 꽃은 짧게 살 아기, 가운데 핀 노란꽃은 여러 사람 위하며 살 아기라고 한다.

아이들은 삼신할미 신화 이야기를 듣고, 각자 자신의 운명이 담긴 꽃을 색종이로 접어서 거기에 소원을 한 가지씩 쓰고, 엉덩이에 몽고반점을 붙인 다음 기나진 굴을 통과해서 밖으로 나오면 수수떡을 한 개씩 얻어먹을 수가 있었다.
삼신할미 신화를 가지고 재밌게 체험해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그런데 우리 막내는 젯밥에만 관심이 많아 체험은 하나도 안 하고 그저 떡만 얻어먹었다.

열심히 먹고 있는 원서

젯밥에 더 관심



그래도 투호놀이에는 좀 관심이 가는지 열심히 던지다가 제 아빠랑 함께 빛그림을 보러 갔다.


원서는 빛그림을 좋아한다. 빛그림은 그림책을 커다란 화면으로 보는 건데, 음악과 함께 실감있게 책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마을도서관에서도 자주 빛그림을 해주는데, 세 살 이전에는 거의 딴청만 피우고 집중을 안하더니 네 살이 되니 열심히 본다. 한 번은 마을도서관에서 <고녀석 맛있겠다>라는 빛그림을 보았는데, 그때 필이 꽂혔는지 책을 보고 또 보고 한동안 아주 그 책을 끼고 살았다. 티라노사우르스와 안킬로사우르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건데, 책에 대한 관심은 급기야 공룡 모두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하여 결국 고성 '공룡엑스포'까지 다녀왔다.
(공룡엑스포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자유로운 책읽기 부스에서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

Posted by 아니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일리 2009.05.28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서는 공룡 마니아로군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