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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9

[박정호의 문화난장] 큰 글자, 큰마음 [박정호의 문화난장] 큰 글자, 큰마음 코로나19 대재난으로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다. 다음 주부터 학생들이 텅 빈 운동장에 돌아온다고 한다. 최근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한 초등학교 대문에 걸린 문구를 보았다. ‘힘찬 새 출발! 여러분 모두가 미래의 희망입니다.’ 때가 때인지라 가슴 한쪽이 저릿했다. 어르신이 읽는 대활자본 느리지만 꾸준히 늘어나 독서는 치매·우울증 줄여 노년층 콘텐트 키워가야사실 인생 자체가 학교다. 순간순간이 교실이다. 수필가 유선진(84)은 이렇게 말한다. “육십이 넘은 나이에 학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현재 삶의 내용이 학력이지요. 이웃과 사회에 유익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명문의 최고 학부 출신이라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공자님 말씀 같지만 사연을 듣고 보면 고개를 주.. 2020. 5. 7.
2018년 가정의 달 5월 산지니 추천도서 best 8 5월 달력을 펼쳐보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뿐만 아니라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많아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읽으면 좋은 산지니의 책 8권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어린이날 아이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 1. 『엄마 사용 설명서』 ‘엄마’라는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육아에 대한 엄마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엄마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아이들의 천진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설명서 형식을 취해 엄마를 어떻게 대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잘 돌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그림책은 엄마와 아이들에.. 2018. 5. 5.
2018년 2월 산지니 소식 58호 2018년 2월 산지니 소식 58호 2018년의 첫 명절인 설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산지니가 13주년을 맞이한 해입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에 산지니는 크고 작은 위기를 이겨내며 지금까지 날아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좋은 책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산지니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지니에서는 큰글씨책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버튼을 누르시면 지금까지 출간된 큰글씨책의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집안 어른들께 특별한 책 선물 한번 어떨까요? 큰글씨책 목록 (Excel) 2018년 세 번째 저자와의 만남!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이 궁금하시다면? 격동과 혼란의 시기에 피어난 중국의 근대불교.. 2018. 2. 14.
[산지니의 추석맞이] 길고 긴 연휴에는 이 책!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길고 긴 추석 연휴가 코앞이네요! 풍성한 한가위,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산지니가 준비한 추석 선물 세트! 추석은 가을, 가을엔 책이죠! 산지니 출판사에서 큰글씨책이 많이 나왔답니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께 큰글씨책 선물 어떠세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책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산지니의 책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7. 9. 29.
[크리틱] 소설의 재발견, 사할린의 재인식 / 이명원 (한겨레) [크리틱] 소설의 재발견, 사할린의 재인식 이명원 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5월 초에 3권짜리 두툼한 장편소설을 읽었다. 제목은 이라 적혀 있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원로 작가의 소설이었다. 소파에서 별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그만 한밤을 꼬박 새우고야 말았다. 이 소설은 태평양전쟁이 격화되던 일제 말기 경남지역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위안부와 노무자로 사할린에 강제연행된 후 그곳에서 겪는 여러 형태의 식민지적 참상을 조명하고 있다. 해방을 전후로 사할린과 경남지역에서 일어난 여러 참극들, 이를테면 소련군의 점령 이후 일본인들은 고국으로 귀향하지만, 조선인들은 무국적자로 처리되어 사할린에 남게 되면서 초래된 일련의 역사적 고통들, 해방은 되었지만 일제하 민족운동에 대한 박해가 한국전쟁의 .. 2017. 6. 19.
사할린 동포들의 애달픈 삶과 꿈 :: 이규정 장편소설 『사할린』 "조선으로 가자, 조선! 하시던 조선은 저승길보다 멀었는가." 잠자고 있던 역작을 깨우다! 이규정 장편소설 『사할린』 91년 사할린 현지 취재, 5년에 걸친 집필! 이규정 소설가가 전하는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끌려간 동포들의 애달픈 삶과 꿈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와 상처, 그 속에서 삶을 일궈가는 사람들에 주목해온 이규정 소설가의 장편소설 『사할린』(전 3권)이 재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은 1996년 출간된 『먼 땅 가까운 하늘』을 새롭게 편집하여 선보이는 것으로, 20여 년 만에 다시금 독자들과 만나게 된 셈이다. 시간은 지나갔지만, 아픈 역사가 남긴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 아직도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한 위안부 문제가 그러하고,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그러하다. 이규정 소설가는 작가.. 2017.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