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초 하면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출판 업계에 계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물론 가보신 분들도 많을 테고요... 일본 도쿄의 최대 책방 골목이지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서점들이 즐비하답니다.

직원도 많고 규모가 큰 서점도 많지만 전문 분야만을 취급하는 특색 있는 서점도 많은데요, 진보초역 근처 유명한 소바집 3층에 한국서적을 취급하는 책방 ‘CHEKCCORI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지난 토요일(20181110) 12.

이곳에서 바로 저희 산지니 책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이신 윤성근 선생님께서 일본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 문화청이 주관한 국제문예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기획된 이 자리는 2000엔이라는 참가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 서점에는 평소에도 한국과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네요. 특별히 잡지사에서 오늘 행사를 취재 나온 분도 계시고요, <동네 헌책방>에 등장하는 이케가야 이사오 씨께서 참석하셔서 더 반가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본 독자들을 위해 윤성근 선생님께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러주었는데요, 저 기타 가지고 비행기 타느라 좀 애를 먹었다고 하십니다.

 

비틀즈의 <이매진>과 윤동주의 서시에 직접 곡을 붙인 노래를 불러주셔서 박수갈채를 받았답니다.

노래가 끝난 후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늘 강연은 CHEKCCORI 대표 김승복 님께서 통역을 하시면서 진행도 맡아주셨습니다.

 

제가 올 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했던 윤성근 선생님 강연과 8월 산지니X공간에서 했던 강연을 다 들어보았는데요, 이번 강연은 일본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로 준비를 하셨더라고요...

한국 서점을 찾는 독자들이니 만큼, 한국의 서점 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듣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한동안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체인을 가진 서점들에 밀려 지역의 중견 서점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했었는데요, 한국은 지금 전국에 서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랍니다. 독립서점이란 형태로요... 서울에서만 1주일에 두세 군데가 개점을 하고 있고, 이제 책방지도를 시 단위가 아니라 지역마다 그려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공대 출신답게 데이터를 분석해서 설명을 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동네 서점의 판매 아이템은 79%가 독립출판물이고요, 그 외 커피나 차, 인문사회과학 서적, , 그림책 순으로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독립서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요, 1위가 독서모임이고요, 2위 워크숍, 3위 북토크, 4위 전시 등의 순이라고 하네요. 현재 나만의 책 만들기가 인기를 끌면서 독립출판물이 많아지고 있고, 그게 독립서점에서 판매되는 구조인데요, 언제까지 이런 트렌드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요... 100,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 서점들에 이런 독립서점은 그 뿌리가 매우 얕다고 할 수 있는데요, 윤성근 선생님이 운영하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10년을 이어오고 있으니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거지요.

오늘 그 노하우를 살짝 일본독자들에게 공개해주었는데요,

첫 번째 비결은 나의 한계를 알고, 나만의 리듬으로 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비결은 이반 일리치의 사상과도 닿아 있는 부분이고,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핵심 주제이기 때문에 살짝 공개했다고 할 순 없는데요, 한계를 넘어서 일하면 쓰러진다는 말에 일본 독자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눈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 스케치한 영상입니다.

 

 

Posted by 아니카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선생님께서 11월 10일에 일본 진보쵸에 있는 CHEKCCORI에서 북토크를 엽니다! 일본 문화청에서 초청받아 멀리 일본까지 출장을 가신답니다! 정오부터 시작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가량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일본에 계신 분들은 들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 북토크는 일본 문화청에서 주최하는 국제문예페스티발에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개최는 행사이기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작가들의 강연이 눈에 띄는데요, 윤성근 선생님의 강연이 많이 궁금해지네요! 주제는 <최근 한국 서점의 사정>이라고 합니다. 헌책방 주인으로 10년간 버텨온 윤성근 선생님의 견해를 생생히 들을 수 있는 강연입니다!

 

 

▲ 국제문예페스티발TOKYO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성근 선생님 강연 안내 (http://ifltokyo.jp/2018/11/10/480/)

 

 

참가비는 음료 한 잔을 포함해 2000엔(약 이만 원)이고, 선착순 30명만 모집 받는다고 합니다. 참여를 바라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 신청하시면 됩니다.

 

 

 

일   시: 2018년 11월 10일 12시

장   소: CHEKCCORI(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칸다칸보쵸 1-7-3 산코도 빌딩 3층,

진보쵸 역A5 A7 출구 도보1분)

참가비: 2000엔(약 이만 원)

정   원: 30명

 

참가신청 하러가기

 

 

 

 

 

 

 

국제문예페스트발도쿄 올해 1회를 맞은 일본 문화청 주최행사로 국내외 문예 작품의 매력을 소개하고 문학 작품 제작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입니다. 문학버스투어, 북토크, 독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스티발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고, 개최 전 행사도 여러가지 있으니, 일정 확인하셔서 관심있는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들려 확인해주세요!

 

 

 국제문예페스티발TOKYO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윤성근 선생님이 강연을 할 장소인 CHEKCCORI는 일본 진보쵸에 있는 한국책 전문 책방입니다. CHEKCCORI를 발음나는대로 읽으면 '책거리'가 된답니다! 이곳에선 다양한 한국 작가님을 초청하여, 북토크를 엽니다. 윤성근 작가님은 2년 전에도 책거리에서 강연하신 적이 있다고 하네요. 일본 도심에서 만나는 한국책이라니, 어쩐지 낭만이 느껴집니다. 책거리 대표님은 한국 분이시니, 일본에 계신다면 부담없이 들려보세요! 

 

 

 

 

윤성근

 

어릴 때부터 헌책방 주인이 되는 것을 꿈꿨지만 벤처열풍이 불던 시절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고 오랫동안 IT회사를 다녔다. 서른 즈음에 회사를 그만두고 출판사와 헌책방 직원으로 일하다 2007년에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열어 지금까지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들어서 이해하는 것보다는 몸으로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좋아하는 학자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이해하고자 헌책방에서 생활하며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심야책방』, 『헌 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 등이 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ㅣ산지니ㅣ256쪽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삶'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을 점검하고 자립할 수 있게 궁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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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과 이반 일리치의 동거

[서평]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1990년대 초, 일본에 '북오프'라고 하는 중고서점이 생겼다. 정확히 일본의 장기침체 기간 '잃어버린 10년'과 시작을 함께 했고, 일본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중고 서점은 호황했다. 일본 여행의 필수 관광지라는 타이틀을 얻고는 일본을 넘어 해외에 진출도 하였다. 북오프가 생긴 지 정확히 20년째 한국에는 알라딘 중고 서점이 생긴다.

 

알라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2006년 한국에 진출한 북오프는 2014년에 철수했다. 한국의 알라딘은 일본의 북오프만큼 호황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헌책방' 사업이 약진하는 중이라 한다. 맞는 말인가? 이는 근시안적이다. 알라딘 중고 서점을 제외한 많은 헌책방들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

 

와중에도 살아남는 소규모 헌책방들이 있을 것이다. 나름의 자타가 공인한 내공으로 대형 헌책방들이 지니지 못한, 지닐 수 없는 색깔을 지니고 살아남았을 것이다.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던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 그 대표격이라 하겠다. 이 헌책방의 주인장인 윤성근 작가는 많은 책을 통해 책에 대해, 헌책방에 대해,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피력하고 소식을 전해왔다. 그 또한 익히 알고 있다.

 

2년여 만에 '작가'로 돌아온 윤성근 주인장의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산지니)에는 그가 운영하는 '이상한나라의헌책방'(아래 이나헌) 운영 철학과 그가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생활'의 다짐이 담겨 있다. 그 중심엔 20세기 가장 탁월한 사상가로 불리는 이반 일리치의 사상이 있다. 이는 곧 저자의 사상이기도 하다.


 

 

▲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표지 ⓒ 산지니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과 이반 일리치의 사상

 

지난 2007년에 문을 열어 올해 2018년으로 11년차를 맞이한 '이나헌'에는 주인이기도 한 저자 윤성근의 철학과 다짐 그리고 그 기원인 이반 일리치의 사상이 곳곳에 담겨 있다.

 노동, 생활, 속도, 에너지, 자립, 자유, 전문가, 평화로 풀어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감가는 항목들이다. 나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수많은 '아픈'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지 않을까. 개중에 더 와닿은 것들은 속도, 자립, 평화 등이다.

 

저자는 '이나헌'이 일터이고 돈을 벌어 생활하는 수단이지만 삶과 이를 대하는 태도를 실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현대사회는 무조건 '빠름'을 들이댄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병든다. '이나헌'은 주인장의 속도감에 맞춰 움직이기로 했다. 그렇게 오후 3시에 출근하고 주4일 근무를 하게 되었다. '당연히' 돈을 많이 벌진 못하지만, 돈보다 건강이 중요한 사람에겐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이거 해서 먹고살 수 있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말한다. '비싼' 삶을 살진 못하지만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하지만 그는 빠듯한 삶을 살고 있다.

 

그때 나타난 게 어김없이 이반 일리치이다. 그는 말한다. 돈을 벌어 집을 구입해 가족과 떨어져 따로 거주하는 일차원적인 것이 자립이 아니고, 우리를 잡아매도록 구속하는 것으로부터 탈출해 그것에 더 이상 의지하지 않는 게 진정한 의미의 자립이라고 말이다.

 

 '평화'는 어떤가. 헌책방과는 너무 동떨어졌거니와 너무 거창해 보이는가. 그렇지 않다. 저자는 말한다. 평화는 우리가 흔히 갈망하는 정지된 세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축제와 같은 것이라고. 그는 그가 일하는 터전을 그런 풍경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여기에 이반 일리치도 거든다. 평화에는 잠재력이 필요한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시를 써내는, 누군가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배웠던 게 아닌데도 엉뚱한 방식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창의력 등이 그것들이다.

 

 

 

이반 일리치 사상의 구체적 사례들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이나헌'에 옮긴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여다보자. 이 작업은 비단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라는 상점을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 정도에서 멈출 게 아니라, 이반 일리치의 사상과 철학을 더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접목해보고 실행에 옮기는 데 도움을 주고받는 차원에서 봐야한다. 그러면 우린 현대 사회의 여러 병폐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보고 공동체적으로 또 보다 광범위하게 치료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주인공은 '이나헌'이나 '윤성근'이 아닌 '이반 일리치'라 하겠다.

 

2년 동안 꾸준히 헌책방을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아무 말 없이 아무런 책도 구경하지 않고 사지도 않은 채 가만히 있다가 가는 여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저자가 말을 걸었을 때 돌아온 말은 헌책방이라는 장소의 비전을 선사해주었다.

 

 

"저는 여기 뭘 하러 오는 게 아니에요. 여기 오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그래서 오는 거예요."

 

 

덕분에 책방은 책을 사고파는 곳이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람이 책을 통해 고민할 시간을 주는 장소를 마련하는 거라는 생각을 이어갈 수 있다. '심야책방'이라는 이름의 밤샘영업 이벤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황리에 계속되었다. 이 이벤트는 주인장이 계속해서 찾고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의 대표격이었다.

 

그는 사실 이벤트보다 타인의 삶과 생활에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줄어들고 있고 그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 때문이라고 한다. '재미'의 주체는 헌책방일 수도, 이벤트 그 자체일 수도, 주인장일 수도 없다. '재미'의 주체는 헌책방을 찾는 모든 이들, 다른 말로 현대사회의 개인이다.

 

저자는 확신할 수 없는 질문을 계속 이어간다. 진정한 자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간다는 것, 버텨낸다는 것. 이런 것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을 찾기 위해 그는 끝없이 연구하고 실천에 옮기고 수정하고 나아간다. 인터넷으로 책을 팔지 않고, 간판과 명함이 없다. 한 번 오면 잊히지 않게 특이한 것들을 직접 만들며, 손님들을 믿고 무료 나눔 상자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헌책방 주변 이것저것 지도'를 만들어 단순 가게 홍보 차원을 넘어 주변 공동체와 동네 그리고 마을의 공동 이익선의 확대를 추구하고자 한다. 다른 건 몰라도 10년 동안 하나는 확실히 알아냈다고 한다. 시간이 걸리고 더디게 움직이더라도 여럿이 함께 설 수 있는 자립이 필요하다는 사실 말이다. 그는 '그'가 아닌 '우리'의 자립을 위해 있는 자리에서 하루하루 노동할 것을 다짐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에도 실립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산지니 펴냄, 2018년 6월)

 

오마이뉴스 김형욱 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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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1일 화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윤성근 작가님은 서울 은평구에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강연이 부산에서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것, 잊지 마세요!

 

 강연에 참석하시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행사는 출판도시 인문학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 8월 21일 (화) 저녁 6시 30분

 

장소 : 산지니X공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센텀 스카이비즈 A동 710호) 

 

 

도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산지니 | 2018년 6월 20일 출간 | 15,000원

저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삶'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을 점검하고 자립할 수 있게 궁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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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 윤성근 씨가 헌책방을 운영하며 느낀 소회들을 엮은 책이다. IT회사에서 일하던 당시의 이야기부터, 퇴사 대형 헌책방에서 일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헌책방을 개업하여 지금까지 운영하는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1 <일리치가 헌책방에 나타났다> 그런 내용이고, 2 <헌책방에서 일어난 수상한 사건> 헌책방을 운영하며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3 <일본 책고수들의 가르침> 에서는 도쿄의 진보초, 니시오기쿠보 지역의 헌책방 탐방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 그대로,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의 저서를 읽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IT기업을 퇴사하고 헌책방에서 일을 시작한 것을 일종의실험이라 말한다. IT기업에서 일할 때의 자신의 모습을, 저자는 그리 좋지 않은 시절로 기억한다. 그는 온갖 자격증을 섭렵하여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기 위해 안감힘을 쓰며 지내왔고, 회사에 들어가서 돈은 대부분을 수집품을 사는 써버렸다고 회고한다. 중요한 것은, 그가 이러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순전히 자기 스스로가 선택이며, 이에 만족한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일리치의 책을 읽으며 이것들이 자신을 옥죄이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100 동안 우리는 기계가 인간을 위해 일하게 만들고 기계가 봉사하는 삶을 위해 인간을 학교화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금 기계는일하고있지 않고, 인간은 기계가 봉사하는 삶을 위해 학교화될 없음이 드러났다. 따라서 실험을 수립한 가설은 이제 폐기되어야 한다. 가설이란 기계가 노예를 대체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 되면 기계가 인간을 노예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 독재하는 프롤레타리아도, 여가를 갖는 대중도 산업주의적 도구의 지속적 확대라는 지배로부터 벗어날 없다.

이반 일리치, 박홍규 옮김, <절제의 사회>, 생각의나무, 2010, 35~36.







  가톨릭 사제이기도 했던 이반 일리치는, 아마도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만들어진 그리스도교가 오히려 교리와 죄의식을 바탕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기제로 변질되는 것을 보며 현대문명의 본질에 대해 깨닫게 것으로 보인다. ‘뼈빠지게 해서 돈을 병원에 바친다 흔히들 넋두리처럼 늘어놓는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미디어에 의해, 국가권력과 종교권력, 각종 전문가 집단들에게해야할 대해 주입받고, 마치 그것들이 목적인 것마냥 살아간다. 저자는 이반 일리치와의 만남을 통해 이러한 속박으로부터의 탈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고, 마침내 틀에서 빠져나와 자신 나름의 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스스로를 실험대상으로 삼아헌책방을 통해 스스로 만족할 있는 생활을 구축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현대사회에 대한 그의 의견에 독자 모두가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령, 그는헌책방과 전문가라는 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텔레비전 뉴스에서는 언제나 방면의 전문가라고 여겨지는 사람을 인터뷰한다. 그는 신문이나 잡지에도 글을 기고하며 비슷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그들이 말에 대해서 동조하거나 비난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수백 전에 비하면 사회는 더욱 자유롭고 모든 것이 발전하는 세상이지만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자신의 영역을 잃어간다. (95)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는 지식과 정보, 학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보를 이루어냈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축적해왔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이러한 논의들을 모두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당연히 이러한 논의에 사용되는 용어들 또한 학제적인 토의과정을 통하여 정립되는 것이다. 비전공자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여 이러한 것을전문가 집단의 횡포 간주할 있을까? 고도의 학습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의 논의에 일반인들이 참여할 없다는 것을수많은 전문가들이 사실은 우리 모두를 쓸모없는 개인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라 하는 것은 다소 비약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책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러가지 생각할 지점들을 안겨준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저자가 후회스러웠던 과거로 기억하는, 가시적인 스펙에 집착하고 순간순간의 욕망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기준이 아닌 외부 환경의 기준이 제시하는 행복에 맞추어 살려고 노력한다. 이반 일리치의 사상과, 헌책방에서 일하며, 헌책방을 운영하며 느꼈던 여러 소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대안적인 길을 제시할 있을 것이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256p| 2018년 6월 20일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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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서평]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IT회사 그만두고 독립서점 차린 이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빠르게 할 것을 요구받는다. 사람들은 빠른 속도를 좋아한다. 때문에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신속, 정확하게 해내야 한다고 교육받고, 등교시간에 늦지 않게 빨리 준비해야 한다.

 

빠른 일처리는 유능한 직원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다. 도심에 위치한 직장 근처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를 타기 위해서 급하게 달려간다. 급하게 사람 사이를 뛰어가서 환승하고, 회사에서는 엄청난 경쟁 속에서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속도를 강요한다. 물론 느린 것보다는 빠른 것이 좋다. 택배가 빨리 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계를 넘어선 속도를 계속 추구하고, 속도에 중독되면 인생이 조급해진다. 그런데 사회 분위기는 속도에 중독될 것을 요구하고 이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인생의 속도를 점점 빠르게 높이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고유한 몸과 마음의 속도를 택한 사람이 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는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윤성근씨가 현대 사회의 병폐와 속도의 문제를 말한 학자 이반 일리치의 글과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만든 책이다.

 

저자는 원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회사에서 IT 업무를 하던 직원이었다. 바쁜 생활중에도 IT 관련 자격증을 꾸준히 따면서 자기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서버 컴퓨터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근무 시간이 매우 길었지만 부지런히 살았다. 저자는 원래 남보다 느린 리듬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었지만, 회사는 더욱 더 빠르게 일하기를 요구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설비들은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최대 성능이 아닌 최대 성능 이하를 구현하도록 설정되었다. 하지만 정작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본인 능력의 한계 이상을 업무에 쏟아붓고 녹초가 되어가고 있었다. 저자 역시 더 급하고 빠르게 살아가기 위해서 건강을 잃었다. 회사는 더 빠르게 살아갈 것을 요구했다.

 

 

말 그대로 '출근 전쟁'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매일 아침 전쟁을 한판 치르고 나서야

회사건물 입구에 닿을 수 있었다.

한 번은 직원회의 시간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은 더 충격적이었다.

편하게 출근하고 싶다면 지하철 첫차를 타면 된다는 것이었다.

유용한 예까지 들어줬다.

일찍 출근한 다음 회사 근처에 있는 영어 학원에서

 아침 6시에 시작되는 강의를 들으면 어떻겠냐는 거였다.

 

-73P

 


그러던 저자는 이반 일리치라는 학자의 책을 읽게 된다. 그가 쓴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그림자 노동>을 읽고 저자는 '삶'이라는 추상적 개념에 앞서는 '생활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일하고 돈버는 것에 앞서서 그와 균형을 맞추는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퇴사한 저자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헌책방을 차리기로 하고 은평구 녹번동에 헌책방을 차린다. 이 헌책방 이름이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다. 헌책방 이름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하는 저자가 지었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는 다른 헌책방과 다른 매우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운영 시간이다. 저자는 일련의 경험을 통해 현대사회는 속도감에 중독되어 있고, 필요 이상의 속도감을 발전시킨 현대사회는 속도가 인간을 앞질러 좌절에 빠뜨리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은 이반 일리치의 절제의 사회라는 책의 내용을 저자가 인용한 것이다.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방식을 수송수단에 맞추는 움직임은 더욱더 전제적이 된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더욱 짧은 시간으로 쪼개어

계속 수정하고 개정할 필요가 생겨난다.

몇 달 전에, 또는 몇 년 전에 예약하거나 결정할 필요가 있게 된다.

이러한 결정의 몇 가지는 엄청난 비용을 계속 지불해야 하는 것이어서

결국 지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긴장감을 낳는 지속적인 실패감이 있게 된다.

 계획화에 복종하는 인간의 능력은 한정된 것일 수밖에 없다.

 

-63P

 

저자는 그래서 자신의 생활 리듬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근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자는 점점 더 빠른 속도를 강조하는 다른 사람의 시간관념과 다른 자신만의 속도에 따라서 생활한다. 때문에,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은 일주일에 4일만, 그것도 점심이 한참 지난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문을 연다.

 

다만 이렇게 헌책방을 운영하면 임대료와 생활비를 충당하기 쉽지 않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 만들어진 2000년대 중후반은 아직 독립 서점이 자리잡기 전이었다. 저자는 서적의 물량을 중점으로 하는 헌책방을 택하는 대신 문화 교류의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는 헌책방을 만들기로 한다.

 

이렇게 장사해서는 1년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인의 조언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헌책방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심야책방'을 열어서 밤늦게까지 서점을 열고, 가수를 초청하여 음악과 함께하는 헌책방을 운영했다.

 

그리고 헌책방과 책과 관련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책으로 썼다. 소비도 줄였다. 회사에 다닐 때와 달리 전문가가 추천하는 최신형의 물건을 사지 않고 더 단순한 물건을 구매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저자는 지금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좋고 기분이 상쾌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인생을 사는 것도 어렵지만, 매일 매일의 생활을 제대로 유지해서 사는 것도 쉽지가 않다. 생활을 뒤로 하더라도 더 중요한 과업을 달성해야 할 것 같고, 남이 추천하는 물건을 유행에 맞게 사서 재빠른 삶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같은 분위기가 존재한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더 급해지고, 느린 사람은 스트레스 받기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윤성근씨는 그런 인생을 살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자신의 생활을 정돈했다. 바삐 살면서 우선순위가 밀려나는 자신의 생활 리듬이 마음에 들지 않는사람, 헌책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독특한 삶에 흥미가 갈 것이다.

 

 

 최종인 시민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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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한겨레

정보통신기업에서 일하다 야근과 격무에 지쳐 건강이 악화된 윤성근씨.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 그는 회사를 그만둔 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을 만든다. 11년간 책방을 운영해오며 벌인 심야책방, 공연, 책수선 등 재미난 실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산지니·1만5000원.


국제신문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윤성근 지음)=헌책방 주인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에 적용한 실천기. 11년간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헌책방 고수 인터뷰. <산지니·1만5000원>


매일경제

◆ 느려도 괜찮아…헌책방 11년 생활수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윤성근 지음 / 1만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겪은 재미있고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산지니 펴냄

김슬기 기자  


연합뉴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저자인 윤성근 씨는 서울 은평구에서 헌책방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공대를 나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IT회사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2007년 헌책방을 시작했다.

그는 회사를 다니던 시절 몸이 많이 상했고 체중이 심하게 불었으며, 어느 날에는 아침 급성디스크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지경까지 됐다고 한다. 허리보호대를 착용하고 출근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생각했고, 책을 읽으며 정신 건강을 먼저 챙기려 노력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과 이반 일리치의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그림자 노동' 등을 읽고 삶의 주인이 내가 되는 삶, 균형 있는 삶을 계획하며 회사를 나와 헌책방을 차린다.

저자는 소로와 일리치의 주장을 실제로 검증해보고자 했고, 10년이 지난 지금 보면 절반 이상은 맞고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 검증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헌책방을 운영하며 먹고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는 심야책방을 열어 잠 못 드는 사람들을 모으고, 제본공방을 열어 책을 수선해주는 일도 한다. 이 책에는 그가 11년 동안 헌책방에서 벌인 재미난 실험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일본 진보초 헌책방 축제에 참여해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고 인터뷰한 내용도 실렸다.

임미나 기자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256p| 2018년 6월 20일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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