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최영철 시인과의 만남:: 사물에 깃들인 시간, 기억의 순간들을 말하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최영철 시인과의 만남 "사물에 깃들인 시간, 기억의 순간을 말하다." 9월 20일, 한국독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14 가을독서문화축제'에서 최영철 시인을 만나고 왔습니다.강연 이야기의 포문은 영도다리에 관한 것으로 시작했습니다.마침 강연이 있던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영도다리 근처에 있었기도 하고요. 많은 시인들이 영도다리를 두고, 시로 노래하기도 하였던 이유가 있습니다.그건 바로 영도다리가 열렸다 닫혔다 하는 '도개 기능'을 갖춘 독특한 다리였기 때문입니다. 벌렸다 다물고 다물었다 벌리는,강철 개폐교 이빨 새에,낡은 포구의 이야기와 꿈은,이미 깨어진 지 오래리라만,그렇다고 나는 저 산 위 올망졸망한,오막들의 고달픈 신음 속에,구태여 옛 노래를 듣고자 원하진 않는다.― 임화..
2014.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