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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10

지금 여기, 로컬미학을 생각하다 ::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_ 임성원 지음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__ 지금 여기,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곳에서 로컬미학을 생각하다 __ 임성원 지음 '지방'과 '지역'이 '로컬'이 되기 위해 되찾아야 할 가치, '자치'와 '분권' 『미학, 부산을 거닐다』에서 부산문화와 부산美를 그려냈던 부산일보 임성원 기자가 두 번째 저서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을 출간했다. ‘로컬’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 세계적으로 ‘로컬 푸드’, ‘로컬 페이퍼’, ‘로컬 정부’ 등 이른바 ‘로컬의 재발견’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로컬’은 어떠한가. 한국에는 로컬보다는 여전히 ‘지방’과 ‘지역’이라는 말이 배회하고 있다. 지방과 지역은 ‘지방소멸’, ‘지역감정’, ‘지역이기주의’ 등 부정적이고 가치 없는 것을 뜻하는 접두사로 흔히 쓰인다. 아직 뚜렷.. 2019. 11. 13.
들여다보고 느낄수록 선명해지는 '로컬':: 다시 지역이다: 5·7문학 무크 1 지역의 삶을 섬세하게 대면한다‘다시 지역’은 오랜 동어반복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무크지 ‘5·7문학’은 지역이야말로 전 지구적인 위기를 감지하는 곳이며 놓을 수 없는 희망을 건져 올리는 곳이라 말한다.‘5·7문학’은 현금의 문학 지형에서 지금-이곳의 문학이 갈 길을 찾고자 창간되었다. 로컬은 들여다보고 느낄수록 그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양상이 선명해지는 지점이다. ‘5·7문학’은 공허한 담론의 재생산이 아니라, 로컬의 특수하고 구체적인 삶의 진경을 표현하고 재현하는 문학적 실천을 천명한다. 창간호에 모인 지역의 대표적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 20인은 오늘날 지역에서 펼쳐지는 삶의 수많은 결들을 섬세하게 대면한다. 1980년대 이후, 지금-이곳의 문학이 갈 길무크지 ‘5·7문학’이 우연에 가까운 계기로 영감.. 2016. 5. 19.
"지역책 계속 만드니 살아남더라" 향토출판사 10년 생존기(국제신문) - 척박한 환경서 '맨땅에 헤딩' - 업계 좌충우돌 에피소드 담겨 - 그간 펴낸 300여 종 도서 - 지역 관련 콘텐츠 많아 의미 2003년 12월. 경남 창원에 있는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던 36세 청년 강수걸은 10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는 그때부터 서울을 오르내리며 출판강의를 챙겨 듣고, 동네에 있던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구상과 고민을 거듭했다. 그간 꾸준히 개최한 저자와의 만남 등 출간 기념행사 모습. 산지니출판사 제공그렇게 1년 남짓 준비해 "2005년 2월 척박한 맨땅에 부딪히는 느낌으로" 산지니출판사는 출발했다. 부산대 법학과를 나와 기업의 구매부서와 법무팀에서 일했을 뿐 책 만드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산 강 대표가 부산에서 출판사를 시작하자 격려 못지않게 걱정도 많았다.. 2015. 12. 28.
전 지구화 시대의 로컬문화와 민족적 정체성-『글로컬리즘과 독일문화논쟁』(책소개) 전 지구화의 거센 파고에 직면한지역을 살펴보다 글로컬리즘과독일문화논쟁한국 사회는 오랜 기간 단일민족 신화에 매몰된 채 민족구성원들의 순수성을 강조해왔으나, 이미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등장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다문화 사회에 있어서 각종 민족 갈등의 양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사회는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이미 겪어왔던 국가임을 주목해볼 만하다. 독일의 대중 작가 보토 슈트라우스는 1993년 지에 「커져가는 염소의 울음소리」라는 기고문을 통해 독일 사회 내 외국인 증가로 인한 독일 정체성의 상실 위기를 이슈화하였으며, 이를 두고 독일 사회에서는 큰 논쟁이 벌어졌다. 장희권 계명대 독일어문학과 교수의 저서 『글로컬리즘과 독일문화논쟁』은 점차 글로벌화되고.. 201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