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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2

어렵지만 행복한 지역 출판 “시장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지역의 문화 자산이 소멸할 위기에 놓여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파수꾼 역할을 하는 데가 지역출판사라고 생각합니다.”(부산 소재 출판사 ‘산지니’ 강수걸 대표) “지역출판사의 생존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게 있어요. ‘독서모임을 운영하라’는 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독자와 접촉면을 늘려나가는 다양한 방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죠.”(대구 소재 출판사 ‘학이사’ 신중현 대표) 수도권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대한민국에서 지역출판사가 활로를 개척하기는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닐 것이다. 몇몇 사례들을 통해 그 현황의 일단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전국 16개 지역출판사의 ‘생존 비결’이 소개되고 있다. 출판사 운영을 묻는 저자의 질문에 다들 처지는 조.. 2021. 10. 25.
'문화 다양성 지킴이' 동네 출판사를 만나다 책 읽는 시간 〈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김주완 지음) '문화 다양성 지킴이' 동네 출판사를 만나다 ∣ 언론사 편집·출판국장 출신 저자 개성 가득 16곳 고군분투기 담아 공동체 역사 축적·저자 발굴 등 척박한 현실 속 역할·의미 조명 책을 사랑하고 지역을 일구는 사람, 16명의 고군분투가 담긴 책이 나왔다. 를 낸 김주완은 '행복한 문화일꾼을 만나는 즐거움'을 이야기 했다. 이심전심. 경남도민일보 편집·출판 국장을 지낸 저자가 만난 지역출판사 대표는 공통분모가 많다. 지역신문 기자 출신이거나 역사학을 전공한 까닭에 누구보다 '지역 유무형 자산'에 관심이 높았다. "다들 처지는 조금씩 다르지만 한 명도 빠짐없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다고 대답해주었다. (중략) 이분들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지역.. 2021.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