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판일기

정광모 작가의 『작화증 사내』가 2013 부산작가상으로 선정되었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28.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그룹입니다.

정광모 선생님의 소설집 『작화증 사내』가

2013년 부산작가상 수상작으로 결정된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작화증 사내』는 어떤 소설일까요?

우선, 책을 읽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략한 소개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작화증 사내

산지니소설선 17
정광모 지음
문학 | 국판 변형(140*205mm) | 244쪽 | 12,000원
2013년 3월 28일 출간 | ISBN : 978-89-6545-213-3 03810

군더더기 없는 하드보일드 문체로 현실을 끄집어 올리는 작가 정광모의 첫 소설집. 현대인의 일상을 일곱 가지 단편으로 무덤덤하게 짚고 넘어간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기계화된 문명 속에서 체제 순응적 삶을 강요당하는 인간 군상을 포착해냈다. 왜곡되고 비틀린 현실 속, 정신병원에 감금된 한 사내의 거짓 이야기로부터 작가는 이야기의 본질과 소설적 진실의 자리를 되묻고 있다. 



2013/07/04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 작화증 사내 문학콘서트 현장

2013/04/19 사실과 허구 속에 놓인 작화 행위를 묻다-『작화증 사내』(책소개)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던 정광모 작가의 수상이라,

언론에서도 이례적으로 보도하고 있네요.

국제신문 기사에 실린 수상소식을 알려드리며, 이만 마무리짓겠습니다.

시상식은 12월 6일 금요일 저녁 6시30분 부산작가회의 송년의 밤을 겸해

연산동 해암뷔페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정광모 작가의 부산작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의사 시인·정치권 경력자, 문학의 길 새로운 이정표


(중략)

2001년부터 부산의 문학적 성과를 드높인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 매년 연말에 시상하고 있는 부산작가상은 부산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올린 문학적 역량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상이라는 점에서 항상 그 수상자의 면면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왔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올해 수상자들은 타 작가들과는 다소 구별되는 인생 역정을 걸어왔으면서도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대학 전공과목도 문학과는 별 연관성이 없는 학문을 전공했다.

(중략)

정광모 소설가의 경우는 부산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한국외대 정책과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성래 변호사와 연을 맺고 법률사무소 사무장을 역임했으며 조 변호사가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됨으로써 이후 4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여의도에서 정치권의 속살을 맛봤다. 그런 와중에 1990년대 후반 국제신문 주최로 열렸던 '국제문예아카데미'를 통해 문학공부를 하고 박범신 소설가 등 당대 쟁쟁한 작가들과 만난 것이 계기가 돼 습작을 시작했다. 이후 만 48세 때인 2010년에야 단편소설 '어서 오십시오, 음치입니다'로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번 수상작인 '작화증 사내'는 그의 첫 작품집이다. 심사위원단 (조갑상, 문성수 소설가)은 "현실과 이념의 문제점을 개인의 실존과 그 억압으로 환치시키는 알레고리 서사기법을 실험적으로 사용하면서 소설적 상상력을 현실 속에 확장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사실적 서사에 머무르지 않고 상상력의 서사화를 추구한 소설문법의 참신성을 발전가능성으로 보는 믿음이 한 몫 더해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소설가는 "작가는 시대 보다 한 발 앞선 시선과 가치관을 지녀야 한다고 들었다. 그러기 위해 늘 고민하는 늦깎이에게 격려를 보내주신 것 같다. 열심히 쓰고 또 씀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제신문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2013-11-27 

기사원문보기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31128.22023193349




작화증 사내 - 10점
정광모 지음/산지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