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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대국' 중국의 비밀은? (부산일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24.


'영화대국'으로 급성장한 중국 영화의 현재를 짚어보는 책이 출간됐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강내영 교수가 쓴 '중국영화의 오늘'(산지니·사진)은 기존 출간된 중국 영화 관련 서적과 여러모로 차별화된다. 기존 책들이 유명 작품이나 감독에 대한 파편적인 연구에 그쳤다면, 이 책은 국가-시장-영화주체라는 통합적 관점에서 중국영화를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성대 연영과 강내영 교수 
'중국영화의 오늘' 출간


저자인 강 교수는 "과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시대 오늘의 중국 영화를 다루고 싶었다. 중국영화의 오늘을 정책, 시장, 작품이라는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연구한 중국 영화 소개서이다"고 설명했다.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중국영화 정책의 특징을 살펴본다. 영화정책의 근간이 되는 문화정책의 특징을 살핀 후 그 하부정책인 영화정책이 어떻게 추진되어왔는지 시대별로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장은 중국 영화산업의 현황의 의미를 함께 소개한다. 2012년 세계 영화시장 2위로 도약한 최근 영화시장의 통계와 그 배경에 대해 서술하고, 영화 제작과 배급, 상영으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 발전상과 시스템의 특징을 설명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최근 작품의 새로운 경향과 그 특징을 소개한다. 저자는 최근 경향을 사회맥락과 연결해 분석했다. 

마지막 장은 영화정책, 영화산업, 작품 동향이 어떤 상호 관계 속에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러한 중국식 영화발전모델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하고 중국영화사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강 교수는 중국 베이징사범대학 예술학원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시아영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김효정 | 부산일보 |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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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의 오늘 - 10점
강내영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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