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메일은 일 때문에 하루에 수십통씩 받아도 손편지 받아본 기억은 까마득한데요, 지난 주 선물상자와 함께 날아든 장문의 편지 덕분에 저희는 잠시 행복했습니다.
편지와 함께 보내주신 빵은 맛이 참 독특했어요. 한 입 먹었을 땐 좀 당황했는데 자꾸 먹으니 금새 적응해 잘 먹었습니다.
8월에 출간된 손경하 시집 『그대 홀가분한 길손으로』에 발문을 쓰신 손나리 선생님께서 출간 후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보내셨어요. 필체는 또 얼마나 예쁘던지요. 편지에는 대표님과 편집부, 디자인부 직원들 이름이 모두 등장했습니다.(편집장님 이름만 빠졌는데 삐지거나 그러진 않으실 거예요. 걱정마세요.)
저도 예전엔 필체 좋다는 소리 좀 들었는데 그야말로 과거의 일이 됐습니다. 컴퓨터가 등장하고 손으로 글 쓸 일이 있어야지요. 지금은 심각한 악필이 되어 제가 써놓고도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힘들 때도 있답니다. ㅎㅎ 그저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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