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문화일반 [새책]

 

◇ 시인의 공책

 

 구모룡 에세이집이다. 다른 사람의 활자와 문장을 쉴 틈 없이 읽어야만 빈 여백을 빽빽이 채워나갈 수 있는 '글쓰기의 모순'에 봉착한다. 작가는 긴 고민 끝에 하얀 공책에서 답을 찾았다. 텍스트의 본디 모습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텅 빈 공책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직 나는 나만의 글쓰기의 행로는 찾지 못하고 있다"며 "논문과 평론을 쓰면서 때론 실증의 무게에 이끌리고 방법과 이론의 인력에 속박되었다. 대지의 숨결을 느끼는 발바닥과 보다 자유로운 손가락을 갖고 싶다. 더욱 말랑해져 살아 있는 기운들이 넘나들기를 원한다." 208쪽, 1만3000원, 산지니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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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208쪽 | 13,000원 | 2018년 7월 10일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은 에세이 형식을 지향하지만 그 이상의 깊이 있는 고뇌와 사유를 보여준다. 저자는 밀도 높은 글들을 통해 때로는 시보다 더 아름다운 문장으로, 때로는 사회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공명을 흔들어놓는다.

 

 

 

 

 

시인의 공책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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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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