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가 펴낸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 『중국 남방도시 여행』의 저자 이중희 교수님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부경대에서 제작한 인터뷰 영상에는 집필 동기, 오늘날 중국의 모습,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교수님의 흥미롭고 생생한 경험담을 함께 들어 보아요!
(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출처: 부경대학교 PUKYONG NATIONAL UNIVERSITY )
# 어떻게 여행하셨나요?
앱을 통해서 중국 기차나 고속버스를 예매하고 타고 가면서 숙박할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호텔에 가서는 각종 여행 앱을 통해 일정을 정했습니다. 중국은 전자 지도가 상당히 잘 발전되어 있기 때문에 목표지점을 설정하면 경로가 자세히 소개됩니다. 전철과 대중버스 등 공유 차량 경로들도 전자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행 소감을 말해주세요
중국에서 과연 모바일로만 여행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모바일 하나만으로 예약이나 경로 안내가 가능할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가능하다였습니다. 중국은 결제, 숙박, 음식 주문, 호텔 예약, 송금 이 모든 것이 모바일로 가능한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남방도시를 다니며 호텔을 예약하고 음식을 사 먹을 때 어떻게 결제했는지 정리했습니다. 중국이 현금 사회로부터 신용카드 사회라는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모바일 결제 사회로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대부분 도시는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도 하루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바일 결제가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어떤 동기로 여행을 하게 되었나요?
중국은 문화, 경제, 역사 모든 차원에서 각 지방마다 특성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복합적 국가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중국은 굉장히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에는 4차 산업혁명, 교통혁명, 소비혁명, 라이프스타일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실제로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남방도시를 선택하셨나요?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중국의 근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근대 이후에는 남방 출신의 사람들이 상당히 득세하고 시대를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쩡궈펀, 리훙장, 쑨원, 마오쩌둥, 주더, 류사오치, 덩샤오핑, 마윈, 마화텅같은 인물도 모두 남방 출신입니다. 앞으로도 중국은 남방 출신들이 득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중국의 현실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거대한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필연적인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동안 여행한다면 이 도시를 추천한다
학생들이 일주일 간 여행을 한다면 저는 선전과 광저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선전은 중국의 현재와 미래이고, 광저우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라고 생각합니다. 선전은 과거에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홍콩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광저우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저우를 보면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남방도시 여행 - 이중희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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