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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과 성별, 권력과 계급에 관한 이야기. <그림 슬리퍼> -언론사 책 소개

by 에디터날개 2019. 6. 24.

 

그림 슬리퍼
크리스틴 펠리섹 지음/ 이나경 옮김/ 산지니/ 456쪽/ 1만8000원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동남쪽으로 30여km 떨어진 ‘사우스 센트럴’은 흑인 거주 비율이 높은 슬럼가다. 1980~1990년대 이 지역에서는 강도, 마약, 살인, 그리고 갱단 범죄가 일상다반사로 일어났다. 그러니 1985년 세 발의 총을 맞고 후미진 뒷골목에 버려진 흑인 여성의 시신에 경찰이나 언론이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이후 벌어진 10건 넘는 연쇄살인의 시작이었다. 언론이 ‘미모의 금발 여학생 실종 사건’에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동안, 12년에 걸쳐 10여 명의 슬럼가 흑인 여성은 무자비하게 살해돼 거리에 내던져졌다. 범죄 전문기자인 저자는 이 의문의 연쇄살인마에 ‘잠들었던 살인마(The Grim Sleeper)’라는 이름을 붙이고 집중 보도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다. 그제야 흑인사회의 분노를 감지한 경찰은 서둘러 전담 수사팀을 본격 가동해 살인마를 쫓는다. 이 책은 10년에 걸친 연쇄살인마 추적기다. 그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잔혹한 범죄자의 실체만은 아니다. 피해자 가족이 겪는 참담함과 만인에게 공정하게 적용되지 않는 사회 시스템의 민낯 또한 가감 없이 드러난다. 과하게 흥분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게 죽음과 슬픔, 그리고 형사들의 집념을 담담하게 전달하는 문체가 돋보인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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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슬리퍼
크리스틴 펠리섹. 산지니. 1만8000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우범 지역 사우스센트럴에서 일어난 10건의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친 기자가 펴낸 논픽션 글이다. 가난한 흑인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경찰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인종과 성별, 계급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다.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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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슬리퍼 = 크리스틴 펠리섹 지음. 이나경 옮김

'피플'의 범죄 전문 기자인 저자가 로스앤젤레스의 우범 지역 사우스센트럴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1985년 흑인 여성 데브라 잭슨이 살해된 이후 열 건이 넘는 연쇄살인이 이어졌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빈민가 우범지역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부와 경찰, 언론은 사건을 외면한다.

'잠들었던 살인마'라는 뜻의 '그림 슬리퍼'(Grim Sleeper)로 살인마를 명명하고 이 사건을 파헤쳐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저자의 범죄 르포집이다.

산지니. 456쪽. 1만8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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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슬리퍼 - 10점
크리스틴 펠리섹 지음, 이나경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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