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 두 번째 시리즈 출간




“분단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다는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다. 역사를 돌아보면 바다를 알지 못하고 지키지 못했을 때 우리는 위기에 처했다. 역사적으로 동북아해역에서는 사람과 물자의 역동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때로는 서구 열강의 각축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두 번째 시리즈 ‘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산지니)가 출간됐다. 부경대 교수진들이 동북아해역에서 부산이 차지하는 위치와 현재, 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본지에 연재한 시리즈를 바탕으로 엮었다.

손동주(왼쪽), 서광덕


1장에서는 동북아해역 인문네트워크의 시작을 알린 개항과 그 이전의 접촉에 관해 살펴보는데 이를 통해 근대의 시작이 동북아해역 인문네트워크의 시작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2장에서는 이 인문네트워크를 가장 먼저 활용한 동북아해역의 지식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동서문명의 매개자 역할을 한 선교사, 난학을 수용해 일본 근대 의학의 발전을 이끈 스기타 겐파쿠, 서구 근대 학문을 배우기 위해 바다를 건넌 유학생 등이 주인공이다. 동북아해역을 오고 간 사람들 중엔 지식인뿐 아니라 타지에 정착한 사람들도 있다. 3장에서는 동북아해역의 디아스포라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제주도 하면 감귤, 감귤 하면 제주도’라는 공식 뒤에 숨겨진 재일제주인의 삶의 역사와 고향 사랑, 그리움 등을 엮었다. 4~6장은 동북아해역 교류를 통해 전해진 언어 음식 놀이문화 등을 두루 들여다보면서, 역사 속 부산과 오늘날 부산을 연결시켜 해역도시 부산의 역동적 모습을 그려내며 끝을 맺는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손동주 단장은 “이 책을 통해 시공을 넘나든 동북아해역에 대해 해양인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21세기 해양시대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해양수도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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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예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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