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 뉴스를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북한아~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ㅠㅠ'라며 머리를 쥐어뜯었을 것 같은데요... 

코로나 이슈도 잠시나마 묻어버릴 만큼,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한숨 돌린 것 같아 다행입니다아아..)


한동안 평화모드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남북관계였기에, 

이런 악화된 남북관계에 당황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어쩌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이 남과 북의 사이가 아닐까요. 

(가깝고도 먼 그대 북한이여..!)


북한을 안다는 건,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어 아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정보를 접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다리만 말하고, 

누군가는 몸통만 말하기도 하죠. 

북한 사회의 실체를 선명하고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북한을 알아가는 노력을 멈출 순 없겠죠? 



산지니에서 나온 북한 관련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책인데요.

이 책들이 북한이라는 퍼즐을 맞춰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김일성과 박정희의 경제전쟁

분단을 넘어 다시 보는 남북 통치경제학

정광민 지음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는 분단시대를 살아오고 있다. 분단시대를 특징짓는 가열찬 체제 경쟁은 바로 김일성과 박정희에 의해 선도되었다. 남북 경제전의 명분은 북에서는 지상낙원, 남에서는 복지국가 건설이었지만 1960년대 중반 이후 두 인물은 총력전사상 표출과 국방국가를 향한 질주로 노선을 바꾼다. 

그리고 안보위기를 이유로 자신들의 국방사상을 절대화하며 서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철저히 차단했고, 이는 국민들의 의식을 분단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일성과 박정희가 구축한 ‘난해’하고도 ‘완강’한 역사적 구조물인 총력전체제에 대면할수록, 우리는 그 속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남북 민중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개성에서 보낸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

김민주 지음


휴전선 넘어 북한으로 출근하는 일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언젠가 대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북한’으로 취업준비를 하게 될 날이 올까? 북한 주민들과 직장동료가 되는 소설 같은 일이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일환이었던 ‘개성공단’에서는 가능했다. 

이 책에는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 저자가 1년 간 개성공단 공장동에서 영양사로 일을 하며 만난 북한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중매체에서 전하는 정치적 뉴스 너머에 그곳에 살아가는 평범하고 소박한 북한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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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0.06.25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전자책도 곧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