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마다 전국의 서점이나 도매업체에 

책을 발송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제 자리의 팩스에 주문서가 도착해 있어요. 

아무래도 주문서가 많이 도착해 있거나, 

주문 물량이 많으면 기분이 좋게 마련이죠 

(전국의 책방들 화이팅입니다!!!)


물류 업무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데요. 

종종 주문서로 다른 출판사의 책이 찍혀 온다거나, 

책의 제목이 틀리게 입력되어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 제목이 틀리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라, 

그냥 혼자 웃고 넘길 때가 많은데, 

이번 건은 왠지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찍어두었어요. 


2020 상반기 산지니의 베스트셀러죠!

원북원도서로 선정된 이국환 교수님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인데요. 

제목이 좀 길어서 헷갈리긴 하죠? ㅎㅎ 


한 서점에서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그리움이다>라고 주문이 들어왔더라고요. 

마침표까지 딱! 찍혀 있는 게, 

그럴 듯한 문장처럼 보이지 않나요? ^^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그리움이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기쁨이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행복이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특별함이다

등등

넣을 수 있는 단어가 무궁무진하군요 ㅎㅎ


여러분은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OO이다'라는 문장을 

어떤 단어로 완성해보고 싶으신가요?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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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7.03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는 설렘이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는 휴식이다.
    ('도'가 아니라 '는'이라는 것이 포인틉니다. ㅎㅎ)
    그건 그렇고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그리움>이다, 좋은데요~ :)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7.06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어요. 많이 웃었습니다. 저자에게도 이 글을 보내드려야겠네요.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그리움이다. 정말 완벽한 문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