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대표님 인도네시아가 아닌 서울 코엑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등장하는 대표님)


코로나19로 '한-인도네시아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화상으로 진행되었고

산지니는 3일 중에 이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대신 기차와 지하철을 타고, 직접 만나서 대신 영상통화로

그야말로 비대면을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책 수출 위해 ‘한-인도네시아 온라인 화상 상담회’ 개최 




화상 미팅을 준비하기 전


그렇다면 인도네시아 도서 시장은?

  • 인도네시아는 약 2억 6,300만 명의 인구로는 세계 4위입니다. (놀랍죠?) 인구 규모 대비 출판 시장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도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최근 해외 도서 수입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 <82년생 김지영>이 그라메디아 서점에서 2019년 10월~12월까지 베스트셀러로 오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소설 시장도 무조건 가벼운 소설만 원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가져간 소설 목록 중에 <생각하는 사람들>처럼 남북한의 갈등과 탈북민의 삶을 다루는 소설이지만 많은 인도네시아 출판사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역시나 인도네시아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SNS에 올리기 좋은 내용의 책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시가 짧아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저와 대표님, 인니어(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한 통역가 이렇게 셋이서 화상 상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찾아가는 도서전에서는 해외 저작권 담당자만 미팅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상 상담회를 통해 출판사 내 담당 분야 편집자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도 코로나19로 재택근무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화상 상담회를 진행할 경우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채팅으로 메일만 주고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두 명이 참가할 경우 각자 자리에서 화상 채팅방에 참석해 3자 형식으로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산지니 도서 중에 인도네시아 출판사가 관심 가진 도서는?

소설은 <생각하는 사람들>, <데린쿠유>, ,<지옥 만세> 모두 골고루 관심을 보였습니다. 야호


에세이 분야에서는 <오전을 생각하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 편집자가 제목이 멋지다고 칭찬해서 담당 편집자로서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판권이 팔리는 책이 된다면, 어깨가 정말 하늘로 치솟을 것 같습니다.


아동 분야에서는 <침팬지는 낚시꾼>, <나는 강, 강은 나>, <해오리 바다의 비밀>,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마술과 정령에 관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했을까요.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에 대해 많이 문의했습니다.


이쯤되면 소환해야 할 사진은 책 사진 아니고 먹는 사진이죠. 인도네시아 시차를 적용해서 점심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였습니다. 늦은 점심 때문인지 도시락 메뉴 때문인지 참 맛있게 도시락을 먹었답니다. (통역사분도 제일 열심히 찍은 사진이 도시락 사진ㅎㅎ)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9개 출판사와 미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통역사가 한 인도네시아 말, 
뜨리마까시(감사합니다)가 귓가에 맴돌더라고요. 앞으로 인도네시아 출판사와 연락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뜨리마까시!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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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0.07.01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트리마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