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편집 작업에 들어간 원고 뭉치입니다.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저자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쓴 글을 모두 보내주셨어요!
이제 이 글들을 주제별로 묶고, 목차를 짜야 합니다.
(아주 먼 길을 떠나고 있는 기분입니다)
제가 To do List에는 이 업무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OOO 원고 개리기'
부산분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아시죠??!
아마 이 원고를 쓴 저자 분이 보신다면
당장에 출판사로 찾아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개리다'를 사전에 검색해봤더니
역시나 표준어는 아니였습니다. (일말의 기대가 와르르...)
'개리다'는 여럿 중에서 가려내거나 뽑는 다는 경남 지역의 방언이라고 하네요.
아직 이 원고의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원고 위에 올려져 있는 참고도서를 보신다면 추측이 가능하실지도...
이 원고의 출간이 끝나면
과연 날개 편집자는 교열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출처: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
이 원고 잘 '개리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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