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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에 『벽이 없는 세계』가 소개되었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7. 23.

▲ 벽이 없는 세계 =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정상천 옮김.

지정학의 3가지 주요 열쇠인 권력, 지정학, 정체성을 토대로 오늘날 세계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50개 국제정치의 핵심 현안을 풀어낸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 분석가인 저자는 국제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권력의 축과 이동, 힘의 균형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국제정치에서는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연합세력을 구축해야 하며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금언을 깊이 새겨야 한다.

또 ‘지리는 운명’이라고 할 정도로 각국의 지리적 요건이 중요하다. 외교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가치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체성은 지정학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서방 문화의 핵심국가이고 러시아는 동방정교, 중국은 중화문화, 인도는 힌두의 핵심국가이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이슬람권에는 중심 국가가 없어 중심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분쟁이 이어진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가 다룬 50개 현안 가운데는 한국 관련 사항도 3개나 포함된다. “북한은 중국으로 기울어 있고, 남한은 미국과 동맹국인 일본에 기대어 있는 현재 상황은 각국의 이익에 좀 더 부합하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은 한국의 통일을 촉진할 어떠한 동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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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없는 세계 - 10점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정상천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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