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참 답답하고 힘든 시기일 듯합니다.
언제 다시,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드는 생각.
"아, 여행 갈 수 있을 때 가길 정말 잘했다!"
특별히 부모님과 함께 갔던 몇 번의 여행이 떠올랐어요.
그때 큰맘 먹고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앞으로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겠구나라는 생각에
눈앞이 아득해지기도 합니다.
저 연필이 다 닳으려면 얼마나 많은 원고를 교정해야 할까요.
지금 저는 '소설가가 쓴, 10일간의 제주도 여행기'
를 담은 원고를 교정 중입니다.
조금 어렵고, 두툼한 원고들을 만지다가
여행기를 담은 내용에, 에세이다운 가벼운 분량의 원고를 작업하니,
음... 힐링되네요. ㅎㅎ
출발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설레죠.
해외여행을 많이 못 가니
제주도로 여행객들이 많이 몰린다죠.
저희 부모님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요즘 신혼부부들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다니 재밌기도, 슬프기도 합니다.
소설가가 쓰는 제주 여행기는 좀 다를까요?
네, 다릅니다. 다르더라고요^^
얼마 전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역시 소설가들은 무엇을 보고, 듣고, 경험하더라도
남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입니다.
조금이나마 쉼을, 위로를 주고, 여행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여행에세이 만들어서 짜잔 선보일게요 :D
비바람 치던 날, 성산일출봉 등반했던 추억사진 투척합니다(아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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