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 밥하기 싫어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책을 뒤적이다 헉! 시민공원 맞은편에 있는 국숫집 발견. 여기 우리 동넨데 왜 몰랐지.
산책 삼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차로 갔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모르긴 뭘 모른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날이 좀 덥기도 했고 또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에...
(시민공원 앞에 있는) 국악원 맞은편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주택을 리모델링한 아담한 국숫집 발견. 작고 동그란 간판이라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휙 지나칠 법한 곳이었어요.
왜 모란국수일까
오주연 대표의 할머니는 모란꽃을 좋아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머니가 살던 동네에서 국숫집을 열게 되면서 '모란국수'로 이름을 지었다. - p203,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주문할 때는 밀가루, 현미, 메밀면 중 하나를 고르고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국수의 기본인 밀가루면 멸치국수를 골랐는데 아삭아삭 숙주가 들어 있어 약간 독특했어요. 사이드 메뉴인, 불에 직접 구운 바비큐는 메인 메뉴라고 해도 손색 없을 맛. 면만 먹으면 왠지 좀 허전한데 마음까지 꽉 채워주었답니다.
시민공원 근처 산책하다 '뭐 간단하고 맛있는 거 없을까'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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