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눈 감고도, 손을 쓰지 않고도 책을 즐길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귀로 듣는 책, 바로 “오디오북” 덕분이지요.
산지니는 현재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볼리비아 우표>, <생각하는 사람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우리들 킴>(가나다 순) 등 5종의 오디오북을 유통하고 있는데요, ‘교보문고’ eBook 코너의 오디오북 섹션과 ‘북큐브’ 일반도서 중 오디오북 섹션에서 정보를 얻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어서 선보일 오디오북 제작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어제는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인 <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 첫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이 책이 나온 게 2019년 10월이니, 출간된 지 딱 1년이 지났네요. 초고를 받고 난 후 책이 나오기까지, 여느 책을 만들 때처럼 ‘퇴고-교정-디자인’ 등의 과정을 거쳤고, 읽을 때도 저자의 힘든 투병 과정이 느껴져서 뭉클했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목소리로 전해 들으니 더 실감 나고 저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해 듣는 느낌마저 들더라고요.(네, 맞습니다. 이것은 사전 홍보입니다! )
책의 특성에 따라 전문 성우나 저자가 직접 녹음하거나 글의 내용을 잘 알고, 읽는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아마추어 성우가 참여하기도 하는데, 기성작가와 신진작가의 책을 선택해서 읽듯,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한글날과 주말을 맞아 책과 함께해야지 생각했다면, 내일부터 사흘 연휴 동안(또는 하루라도) 눈과 손은 편안하게, 귀로 즐길 수 있는 오디오북과 함께하는 건 어떠세요.
앞으로도 산지니 오디오북 스토리는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 - 미스킴라일락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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