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습지 그림일기』
2020 우수환경도서로 선정 (일반성인 부분)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건너는 방법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과 행동이겠죠? 언제나 자연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저자분들의 삶이 책에 잘 스며든 것 같아요. 선정된 상 역시 두 저자분이랑 꼭 맞네요^^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지음)
“글맛 뚝뚝, 힐링에 최고!”
일기장과 주경야페로 따뜻한 공감을 엮어낸 글
이 책은 시골에 둥지를 튼 첫날부터 써내려간 일기장과 산골살림을 하면서 첫발을 디딘 페이스북에 남긴 글 가운데 알토란들을 고르고 엮었다. 글쓴이는 “날마다 맞닥뜨리는 새롭고 놀라운 시간들을 인생 공책에 꼭 남기고 싶다”는 바람으로 산골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주경야페’(낮엔 밭일하고 밤엔 페이스북 글쓰기)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소박한 나날들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었다. 동요부터 대중가요, 민중가요, 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징검다리 삼아 날적이처럼 띄워 보낸 소소한 일상 이야기는, 따뜻한 감성과 생생한 전개가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
13년의 관찰일기, 습지 생태 변화를 글과 그림으로 담다.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다. 책은 저자가 기록한 관찰일기를 정리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습지의 모습과 그곳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참개구리가 웅덩이에 뛰어드는 소리, 둥지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멧비둘기 알, 눈처럼 날리는 버드나무 씨앗 등 습지가 들려주는 왁자지껄한 생명의 이야기는 답답한 도심 한가운데 커다란 숨구멍이 된다. 저자는 습지에 사는 생물들에게 다정한 안부를 건네며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가치를 전한다. 한편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개발로 훼손되고 있는 습지를 걱정하며 습지를 보존하고 지켜나가길 당부한다.
습지 그림일기 - 박은경 지음/산지니 |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조혜원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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