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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젠더·어펙트연구소의 '한칼' 선정을 축하합니다 💐 :: '부산이 반도에게'

by 에디터날개 2021. 4. 23.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팀이 한겨레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칼럼니스트 공모에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한칼' 공모에 접수된 기획안이 339편이고 그 중 9편이 선정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기사 바로가기 :: ['저널리음'의 시작... '한칼'이 말을 겁니다]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와 산지니는 2020년 12월, <약속과 예측: 연결성과 인문의 미래>의 출간을 시작으로

[젠더·어펙트 총서] 시리즈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첫 번째 책 <약속과 예측>에는 페미니즘과 장애학, 문학사와 영화사를 포함하는 근대사,

대중문화와 소셜 미디어, 디지털 아카이브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을 정동적 분석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스펙트럼을 따라 열두 편의 원고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1부: (연결)신체의 역사
인간 존엄의 조건으로서의 상호의존과 연결성: 치매인의 경험세계를 중심으로 (박언주)
우생학의 재림과 ‘정상/비정상’의 폭력: 가족계획사업과 장애인 강제불임수술 (소현숙)
‘보통이 아닌 몸’의 영화 보기에 대하여: 한국영화사 연구에서 관객의 역사화를 성찰하기 (이화진)
젠더·어펙트 연구에서 연결성의 문제: 데이터 제국의 도래와 ‘인문’의 미래 (권명아)

2부: 공간과 정동

‘여성 공간’과 페미니즘: 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한 배제를 중심으로 (김보명)
한국전쟁과 젠더화된 생존의 기록: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전시(戰時)의 집에 대한 젠더지리학적 고찰 (권영빈)
항구도시 부산과 여성노동자들의 해양노동 (신민희)
야스쿠니신사의 위령과 ‘여성적인 것’의 관계에 대해: 현대 일본 내셔널리즘의 한 측면 (이시다 게이코)

3부: 미디어와 연결성

모성에 대한 전유와 돌봄의 의제화: 정치하는엄마들을 중심으로 (최이숙)
‘신파성’ 재론을 위한 시론: ‘신파’에 대한 사회적-관계적 접근 (권두현)
고전서사 연구에서 연결성에 대한 논의의 현단계: 고전소설의 디지털 인문학적 연구 사례 검토를 중심으로 (김나영)
홍콩의 파열된 시간: 청년, 행동주의, 영토적 충성심 (입이암총)

곧 연재될 젠더·어펙트연구소의 칼럼을 기다리며, <약속과 예측>을 미리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약속과 예측> 더 알아보기

 

약속과 예측

젠더·어펙트 총서 1권. 정동 이론을 젠더 연구와 연결시키고, 이를 ‘젠더·어펙트’ 연구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책에는 물질과 담론, 자연과 문화, 주체와 객체 등 근대적 이원론으로 온전히 포

www.aladin.co.kr

 

연구소가 제안한 칼럼의 주제들은 지역에 대한 경험과 실감에 입각해 지역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다른 현재와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합니다. 지역의 생태, 섭식, 거주, 젠더, 청년, 취업, 제도, 대학, 정동, 교육 등의 키워드로 마련된 젠더‧어펙트연구소의 칼럼은 지방대학 위기, 청년이탈, 고령화, 생산인구 감소로만 상징되는 지역의 현실을 성찰하고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글쓰기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_<젠더·어펙트연구소 ‘마주침’의 말을 띄우며 中> (출처: 인스타그램 @genderaffect)

 

지역의 소멸, 그리고 지방대학의 소멸이 이야기되는 시대입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 문을 닫는다는 우스갯소리는 더이상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붙잡을 방도가 없고,

대학 내 인문 연구의 실종, 학과 통폐합, 나아가 학교 통폐합이 추진되며

대학 구성원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대학의 무엇으로, 어떻게, 무슨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야 하는가. 

그 필요와 존재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이 시대에

젠더·어펙트연구소의 목소리는 가문 땅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반갑기만 합니다. 

 

 '한칼'을 통해 더 넓게 크게 퍼져나갈 그들의 목소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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