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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2021년 첫 시인선 <나는 기우뚱>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5. 6.

산지니에서 오랜만에 시인선을 출간했습니다.

2004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래로

<주변인과 시>,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을 지내고

지금은 ‘이지윤의 시와 함께’라는 유튜브까지 운영하는

이지윤 시인의 시집 『나는 기우뚱』입니다.

 

시집의 표제작인 「나는 기우뚱」은 얼핏 가벼워 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부재(不在)한 어떤 그리움에 몸 기울이는 시인의 궁극적 서정이 무겁게 쌓여있는데요.

이 외에도 사랑, 슬픔, 그리움 등을 노래하는 일흔세 편의 시가

담담한 시선과 섬세한 감수성으로 펼쳐집니다.

 

『나는 기우뚱』의 출간일은 2021년 5월 6일, 바로 오늘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제작이 좀 빨리 되어서 조금 서둘러 서점출고를 했더니

글쎄 며칠 만에 댓글이 꽤 달렸어요.

'교보문고' 리뷰
'예스24' 리뷰
'알라딘' 리뷰

 

이지윤 시인의 시를 기다린 분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겠지요.

 

시집이 나온 계절에 딱 어울리게

마음 따뜻한 시인의

내용 따뜻한 시가 궁금하신가요?

「나는 기우뚱」의 부분만 살짝 소개합니다.

 

내가 홀로 길을 걷거나 차를 마실 때

그대 지척인 듯 아득한 거리

처음부터 또는 내 죽고 난 후에라도

끊어지지 않을 영원의 거리

나는 기우뚱, 그대 향해 기울어져 있으니

 

세상의 저울로는 감히 측량할 수 없는 무게

어쩌다 얼굴을 마주할 찰나를 영원 삼아

무거운 그리움의 배후가 되어

이 안타까운 궤적을 돌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부모님, 자연, 일상생활을 그린 내용 등

언제 보아도, 누구에도 선물해도 좋은 시가 가득합니다.

오늘도 시작(詩作)하는 시인과

새로운 시작(始作)을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하며

추천하는 오월의 시집

『나는 기우뚱』입니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457173&start=pnaver_02

 

나는 기우뚱

시인은 2004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래로 <주변인과 시>,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을 지내며 시작(詩作) 활동을 이어왔다.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에서 이지윤 시인의 서정을 일컬..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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