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늘 점심 메뉴가 뭐였나요?
전 금요일이니까! 산뜻하게 샌드위치를 픽! 했습니다.
(금요일은... 그냥 신나잖아요 ㅎㅎㅎ)
확실히 이렇게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금새 배고플 수도 있다는 건 안 비밀~)
요즘 먹거리에 관심 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도 웬만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데,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뭔가 자극적인 음식이 땡기고,
매운 떡볶이 좀 먹어줘야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순간의 자극이 주는 유혹을 이겨내기가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관심은 계속 가지고 있는 터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입니다.
귀촌 후 축산업계의 열악한 현실을 목도한 저자는 채식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고기를 먹고, 먹기 위한 동물들이 길러지고 있는 현실 앞에서
본인이 직접 자연양돈 방식으로 돼지를 키워 보기로 합니다.
돼지 세 마리를요.
돼지를 데려오는 날부터 잡아먹는 마지막까지
그 어느 한 순간도 순탄하지가 않습니다.
(돼지를 키우는 건지, 돼지한테 당하는 건지? ㅎㅎㅎ)
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돼지고기가
단순한 식재료 그 이상으로 보이더라고요.
이 고기는 어떤 지역에서,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먹으며 자랐을까.
평생 흙바닥을 밟지 못하는 돼지들도 많다고 하는데,
조금 더 행복한 환경에서 자란 돼지를 먹으면
죄책감이 덜어지는 건지,
그냥 우리의 합리화인 건지, 아직 좀 헷갈립니다.
저도 육식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동물들이 인간의 식량이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와 함께
산지니에서 나온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도 소개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은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뿌리부터 껍질까지 먹는 식습관인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공된 식품이 너무 익숙한 우리에게
제철음식은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시장에 가서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둘러봐야겠어요.
모두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요 :D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500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3944238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비 디자이너님께 전자책/디자인 교육 받고 왔어요! (2) | 2021.08.13 |
---|---|
바다 탐험대, 오늘만 유산균 탐험 좀 할게요 :: 김이삭 작가님의 선물 (0) | 2021.07.23 |
우리는 홍콩의 밤거리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0) | 2021.06.11 |
오후 네 시의 다과회 :: 서정아 작가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2) | 2021.05.28 |
부산.수다.다모여 ― 2021 부.수.다 스토리 공모전 알림 (0) | 2021.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