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역예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역에서 예술로 먹고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라는 참 오래된 말도 있지만 

특히 예술하는 사람들은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도 예술을 할 수 있겠지만, 

어쩐지 그것은 마이너한 필드에서 고군분투하며, 어쩌면 살아남는 것에 가까운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서울에는 넘쳐나는 공연, 다양한 전시회, 함께할 수 있는 동료와 커뮤니티, 수많은 기회,  

그리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트렌드가 있지요.



제 주위에도 디자인이나 음악을 하는 분들은 모두 서울로 가더라고요.

부산이 너무 그립고, 돌아오고 싶지만

예술로 생업을 이어가려면 서울에 머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선택처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두 번째라는 부산도 참 예술하기 어려운 현실인데, 

다른 중소도시들은 어떠할지, 이렇게 다들 서울로 서울로 가버리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얼마 전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실려서 다시 한번 지역에서 예술하는 분들의 어려운 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210809.22002002126

 

대졸자도 배곯는 부산 예술인…3년간 연평균 수입 1059만원

- 예비예술인 55% “타지역서 활동” 부산 예술인들의 80%가 대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했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입은 1059만 원에 그치는 것으로..

www.kookje.co.kr

 



지금 출간 작업 중인 일상의 스펙트럼 일곱 번째 이야기는 

부산에서 창작하며 살아가는 어느 평범한 예술가의 에세이입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그림을 그리려면 서울로 가야한다는 무언의 압박 속에 서울로 향하지만 

결국엔 돌고 돌아 그리운 바다가 있는 부산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역에서도 예술로 먹고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용기 있게 자신만의 발걸음을 내딛는

작가의 이야기에 여러분도 한번 귀기울여보길 바랍니다. 

 

지역에서 예술하는 고단함과 외로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끊임없이 찾아오지만 

그래도 남들이 말하는 정답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는 

한 젊은 창작자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일상의 스펙트럼 에세이는 특별히 저자의 일러스트가 표지에 실립니다. 

어떤 옷을 입고 여러분을 찾아갈지,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D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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