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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이사

by 산지니북 2011. 10. 19.

그저께(월요일) 출판사가 이사를 했습니다.
갑작스레 결정된 이사여서 다들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무사히 끝냈고 새 사무실도 (겉으로 보기에는^^;) 어지간히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있던 곳에서 불과 100여미터쯤 떨어진 다른 빌딩으로 옮겼을 뿐인데
멀리 가는 것과 절차는 같습니다. 짐은 모두 싸야 하고 옮길 건 모두 옮겨야 하니까요. 특히 그동안 늘어난 살림살이(책)때문에 쪼매 힘들었지요.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이사지만 바람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삿짐 아저씨가 "우찌 책을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네요" 하며 땀을 뻘뻘 흘리셨습니다. 책짐은 무거워서 이삿짐 중에서도 제일 기피하는 짐이라나요.

이사는 힘들었지만 새로운 곳에 오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새 사무실은 2층이어서 엘리베이터를 안타도 되고 창문이 많아 바람도 잘들고 남향이어서 햇볕도 잘 들어옵니다.

새 사무실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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