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부처의 말씀에 집중하라”
불교 하면 대부분은 고요한 분위기 속 명상이나 수련 등을 떠올린다. 최근의 불교는 종교, 믿음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마음의 평안을 갖기 위한 자기 수련의 방법에 치우친듯하다. 이에 대해 일본의 불교학자 하카마야 노리아키 전 고마자와대 불교학부 교수는 최근 펴낸 <불교란 무엇인가>에서 “불교 발전 과정에서 대중에게 쉽게 흡수되기 위해 당시 대중적이었던 영혼긍정설을 받아들인 것이 지나치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책 1장에서는 불교의 발상지이자 불교학의 중심지인 마가다 지역으로 거슬러 간 뒤 ‘북방불교’와 ‘남방 불교’의 지리지를 기술한다. 2장은 불교 성립 이전 인도고대의 사상적 개략, 불전, 삼장의 성립 전개를 비롯하여 불교 발전기의 의미를 묻는다. 3장에서는 신앙의 측면에서 불교를 바라본다. 4장은 불교의 기본 사상을 다루고 끝으로 5장에서는 이러한 사상을 기반으로 불교가 어떻게 소승과 대승, 현교와 밀교로 전개됐는가를 밝힌다.
그렇다면 종교로서의 불교는 무엇일까. 저자는 “불교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도록 돕는 가르침”이라 말하며 종교로서의 불교를 정의한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불전과 무지의 구별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삼장의 성립과 여러 불전의 통속적 내용을 파헤치며 진리를 향해 나아간다. 더불어 불교 교리의 중추를 이루는 무아와 오온, 연기사상, 사제의 교의, 유위와 무위는 부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한자를 병기하며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즉 무지의 구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앎보다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허정철 기자
▶출처: 불교신문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가 세계종교로 아시아 전역에 확장되는 기원인 북서인도 지역의 사상과 역사를 탐구한다. 또 중인도 불교연구의 중심지인 마가다를 살피며 양자의 불교적 의의를 지리지로 확인한다.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불리는 북전불교와 남전불교가 어떤 경로로 전파됐으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신앙의 측면에서 불교, 불교의 기본 사상, 이러한 사상을 기반으로 불교가 어떻게 소승과 대승, 현교와 밀교로 전개됐는지를 밝힌다. 권서용·이창엽·정영자, 산지니, 3만2000원.
▶출처: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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