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타이베이 도서전에 산지니가 출동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어느새 찾아온 2월, 활기차게 시작하셨을까요? 산지니는 2월을 대만에서 시작했답니다!

 

산지니는 지금 2023 타이베이 도서전에 있습니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은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독서의 다중우주(The Multiverse of Reading)'입니다. 폴란드가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폴란드 출판과 문화를 소개합니다.

 

이번 도서전에서 산지니 도서는 한국관을 통해 대만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대만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산지니보다 먼저 타이베이에 도착한 도서. 과연 어떤 도서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아래 사진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짜잔!

대만 하면 빠질 수 없는 책! 바로 『살아보니 대만』이었습니다! 『살아보니 대만』은 한국, 미국, 캐나다, 대만의 여러 대학에서 이십 년 넘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쳐오신 조영미 선생님의 에세이입니다.  대만의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친 이야기와 대만인들과 함께한 일상을 담았습니다.

대만에 살아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도 함께 전수하고 있으니, 대만에 여행갈 예정이 있거나 대만과의 교류를 준비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책을 펼치면 중문 소개글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종이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이번 도서전을 계기로 『살아보니 대만』이 더 많은 대만 독자님들을 만나게 되면 좋겠습니다

 

산지니의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는 대만에 수출된 책입니다. 타이베이도서전에서 새로운 언어로 태어난 산지니 책을 만났네요! 표지가 정말 예쁘죠? 중국어 제목 외에도 한국어 제목도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는 산지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기록한 책이에요. 지역출판사의 생존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출판 업무에 대한 딱딱한 이론을 다루기보다, 책을 만들며 웃고 울었던 경험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에세이랍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대만에서도 읽히고 있다니!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옆에 있는 대만 책은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의 원서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강렬한 표지네요! 꼭 한 번 책을 들어 내용을 확인해보고 싶게 생기지 않았나요?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는 산지니에서 여러 책을 내신 곽규환 선생님과 한철민 선생님 외 3분이 번역하신 책입니다. 이 책은 TV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관광지로서의 타이베이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국가권력, 자본주의, 이성애주의 등과 같은 주류의 힘에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016년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던 책이기도 하죠!

 

 

타이베이 도서전을 둘러보던 중, 타이베이도서전 대상 수상작과 후보작을 전시해둔 곳에서 또 한 권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정중앙에 있는 책 보이시나요? <Being a craftsman>은 2023년 하반기 산지니에서 번역 출간될 도서입니다!  산지니 독자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서 번역가 선생님께서 한국어로 매끄럽게 읽히도록 번역하시는 중입니다.

 

 

대만에 소개된 산지니 책과, 산지니를 통해 한국에 소개될 대만의 책을 한 자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서로 다른 두 나라가 책을 통해 교류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언어라는 장벽을 번역가 선생님의 도움으로 뛰어넘고 바다 건너의 사람들과 그들이 하는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는 건 특별한 일인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 도서전에서 산지니 도서들을 더 적극적으로 소개해야겠습니다. 물론 독자님들께 소개할 책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빠질 수 없죠!

 

그럼 다음 번에는 타이베이 도서전 후기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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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