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합니다. 지역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시인을 만나기 위해 시작된 ‘산지니시인선’의 스물두 번째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1974년 <시문학>에서 이원섭, 김남조 시인의 추천을 받아 문학 활동을 시작한 신진 시인은 올해가 등단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담당 편집자가 시집을 편집하며 느낀 소감과 자세한 편집 후기를 155호에서 만나 보시죠!
★ 편집자의 쪽지
#초록 편집자
산지니 독자 여러분은 카페나 집에서, 시간이 남을 때 무얼 하며 보내시나요? 많은 분이 핸드폰을 가장 많이 집어 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르게 업로드되는 정보들은 흥미롭지만, 저는 늘어나는 스크린타임과 함께 시간을 허무하게 써버렸다는 자괴감, 두통 같은 것들로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모바일 세계에 빠져드는 대신 시간이 날 때면 스도쿠 책을 펼쳐 듭니다! 초등학생 때 이후로 해본 적 없는 게임인 것 같은데요. 제 스도쿠는 책상에 스도쿠를 펼쳐 놓은 핀터레스트의 감성 사진에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꽤 멋지잖아?’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서점에서 스도쿠 책을 구매해 하루에 하나씩 풀기 시작했어요. 1에서부터 9까지 숫자를 네모 칸 안에 하나씩 채워 넣는 과정이 어찌나 재미있고 머리를 썼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하던지요! 친구와 가족과 모여 앉아 함께 하기도 좋고, 외출 시에는 한 페이지만 찢어서 나가면 되니 무척이나 간편합니다. 게다가 시간도 꽤 잘 가는 놀이이니, 저처럼 모바일과 멀어지고자 하는 산지니 독자분들께서는 집 근처 서점에서 스도쿠 책 한 권을 사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의: 스도쿠를 할 때는 볼펜을 사용하지 마시기를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니까요…
★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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