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송된 산지니 소식 154호에서는 <우리가 사랑한 부전도서관>의 이양숙 저자와의 인터뷰를 보내드렸습니다. 부전도서관은 부산에 위치한 공공도서관 중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1901년 일본홍도회 부산지회의 도서실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 도서관 계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7월, 안전등급 최하위 등급을 받아 현재까지 휴관 중인데요. 이양숙 저자는 이 책에 부전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책과 도서관을 '찐'으로 사랑하는 '도서관 마니아' 이양숙 저자와의 만남, 그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편집자의 쪽지
#sun 편집자
편집자의 쪽지에 소소한 개편이 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까지는 두 편집자의 글이 이 코너에 실렸었는데요, 분량상 말을 줄여야 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부터 한 명의 편집자가 편집자의 쪽지 코너를 맡게 되었습니다. 짤막한 편집 후기를 비롯한 좀 더 다양해진 콘텐츠로 구독자 여러분을 만나뵙겠습니다ㅎㅎ NEW 쪽지 코너의 첫 번째 보낸 이는 저, sun편집자입니다.
지난 8월 보내드린 <뒤틀린 한국 의료> 뉴스레터 기억하시나요? 다가올 북토크를 준비하고 있으니 그때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편집자의 쪽지는 산지니 소식 151호 “의대 정원 논란, 그 속에 감춰진 진짜 문제를 추적하다”의 ps입니다. 지난 9월 광안리 해변도서전에서 <뒤틀린 한국 의료>를 본 독자분이 지나가는 말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책이 되게 빨리 나왔네.” 사실 이 책은 의대 증원 발표 이전부터 준비하던 책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흔들리는 공공병원, 건보료의 지속 가능성 등이 주된 주제였습니다. 책을 열심히 준비하던 중 의대 정원 확대가 발표되었고, 책의 콘셉트가 바뀌었습니다. “의대 증원 이후 한국 의료 제도가 가야 할 방향”으로요. 이후 의대 정원과 관련된 내용을 보충하고, 여러 수치를 현재 데이터에 맞게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출간된 책은 합의점이 보이지 않는 현 사태 속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간 한 달여 만에 2쇄를 찍었고, 지금은 3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책을 편집하며 그동안 우리를 보호해 주던 의료 제도가 얼마나 뒤틀려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쏟아지는 의료 현장 기사를 통해 보건의료 시스템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저는 <뒤틀린 한국 의료>를 소개할 때마다 “이 책이 의료 개혁 공론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책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인 이슈로 그치지 않길 절실히 바라는 요즘입니다.
★행사 안내
📌 일시: 11월 2일(토) 오후 4시
📌 장소: 책방 풀무질(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82 1층)
📌 참가비: 1만 원
📌 저자 김연희(<시사IN>기자) | 대담자 임승관(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원장) | 사회자 장일호(<슬픔의 방문> 저자, <시사IN>기자)
📌 참가링크: https://poolmooji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298&cate_no=1&display_grou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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