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유월, 서울국제도서전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아동도서부터 성인서, 외서까지 모든 종류의 책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성인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아쉬운 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런 아쉬움을 충족시켜줄 만한 도서전이 올해 처음 시작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책 축제!
2024년 11월 28(목)부터 12월 1일(일)까지 국내 최초의 아동도서전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인 ‘라퓨타’입니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어린이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라고 하네요.
산지니 출판사도 이 즐거운 책축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지니 부스는 어디인지, 어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지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부스 위치
산지니 부스는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그릴 수 있는 키즈 아틀리에 맞은 편에 위치하며, 부스 번호는 H27입니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내의 국제아동도서전인 만큼 산지니의 아동도서를 잔뜩 준비해갈 예정인데요,주요 도서 3종만 먼저 맛보여드리겠습니다!
주요 도서
🚢 타이타닉을 구하라 - 플로라 들라기 글, 그림
★2023 요토 카네기상 최종 후보작
★2022 클라우스 플루게상 최종 후보작
전 세계가 타이타닉호의 첫 출항을 응원할 때, 작고 소박한 여객선 카르파티아호는 뉴욕에서 유럽 대륙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순조롭게 바다를 항해하고 있던 카르파티아호에 한 통의 무전이 걸려 옵니다. 가까운 바다에서 침몰하고 있는 타이타닉호가 보낸 무전이었어요. 카르파티아호의 로스트론 선장은 타이타닉을 구하기로 결심했고, 두려움을 모르는 작은 배 카르파티아호는 즉시 항로를 돌립니다.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를 가로질러 타이타닉호에 달려가기 위해서요! 칠흑처럼 캄캄한 밤, 카르파티아호는 과연 바다에 가득한 빙산들을 뚫고 위험에 처한 배 타이타닉호의 선원과 승객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 타임머신 정비사 루나 - 굴사 예멘 글, 차리 오다바쉬 그림
아이들은 매일매일 새로운 꿈을 꿔요. 이 세상에는 재미난 일과 멋진 어른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타임머신 정비사 루나』의 주인공 루나도 마찬가지예요. 루나는 다양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 꿈이 조금 특이해요. 루나가 상상으로 만든 직업이거든요. 집안일을 돕는 로봇의 매니저, 내가 원하는 날씨로 바꿀 수 있는 날씨 관리자, 슬픈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감정 디자이너,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어주는 꿈 전문가, 그리고 타임머신 정비사까지. 어른들은 상상력이 지나치다고 했지만 루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대신 끊임없이 꿈을 꾸고, 책을 읽고, 연구했답니다. 과연 루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 소피아와 발레 슈즈 - 헬레나 크랄리치 글, 티나 도브라츠 그림
★Kristina Brencova Award 예술 장르 특별상
할머니가 한때 빙글빙글 돌고 높이 뛰던 발레리나 소녀였다니! 소피아는 다락방에 있던 할머니의 발레 슈즈를 물려받아 발레리나가 되었어요. 소피아는 이 발레 슈즈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어요. 그러나 공연 3일 전, 쥐가 나타나 소피아의 발레 슈즈를 훔쳐 가 버렸어요! 어쩔 수 없이 새 발레 슈즈를 샀지만 소피아는 할머니의 발레 슈즈를 신었을 때만큼 발레를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슬퍼합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소피아 앞에 다시 쥐가 나타나 발레 슈즈를 돌려주었어요. 찢어졌던 리본도 꿰매져 있었어요. 소피아는 잠시 생각하고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할 수 있어. 오늘은 새 발레 슈즈를 신고 춤을 출 거야.” 소피아는 새 슈즈를 신고도 공연을 잘 마쳤을까요?
이벤트
도서전 하면 이벤트도 빠질 수 없죠? 두구두구. 먼저 첫 번째 프로그램은 김경구 작가님의 <뿌지직! 똥 탐험대> 책놀이 프로그램입니다!
동시집 <뿌지직! 똥 탐험대>를 함께 읽고, 나만의 똥 캐릭터도 그려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데요, 프로그램 신청 정보가 오픈되자마자 빠르게 예약 인원이 차서 현재는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마세요! 아직 특별한 이벤트 하나가 더 남아 있습니다.
<만화로 보는 노무현 시대>, <전태일에서 노회찬까지> 이창우 작가님 캐리커쳐 이벤트! 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단 하루! 산지니 부스에 방문하여 도서를 구매해주시는 분께 캐리커쳐를 그려드립니다. 이창우 작가님은 <레디앙>, <울산저널> 등에 만평을 기고하는 시사만평가이십니다. 재밌고 유익한 책도 사고 개성 넘치는 캐리커쳐도 받고 싶다면? 꼭꼭 산지니 부스에 방문해주세요!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굿즈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산지니 부스에 들러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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