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보내드린 뉴스레터 186호에서는 오랫동안 대만과 홍콩의 정체성을 연구하고 있는 백석대학교 중국어학과 류영하 교수님의 신작 <대만 박물관 산책>을 담당 편집자가 소개합니다. <대만 박물관 산책>은 ‘박물관’을 도구 삼아 대만을 설명합니다. 대만 각지에 있는 38곳의 박물관의 전시를 통해서 대만원주민부터 네덜란드 통치, 일본 통치기, 광복 이후 근현대사까지 대만의 역사를 살피고 있어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특별히! 담당 편집자가 이 책을 편집하면서 ‘찜꽁’한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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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의 쪽지

겨울이 오면 문득 편지가 쓰고 싶어집니다. 하얗게 소복소복 쌓인 눈밭에 서 있는 빨간 우체통. 그곳에 편지를 넣는 기분! 근방에서 눈 축제를 하는 곳에서 자랐지만 부산에 와서 눈 구경을 못 한 지도 3년째이네요. 저의 낭만을 충족하기 위해 이 계절이면 영화 <윤희에게>를 보곤 합니다.
이 영화는 일본 오타루에서 주인공 윤희에게 예기치 못한 편지가 도착하며 시작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부치지 못했거나 애초에 부칠 생각조차 없이 썼던 제 편지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보내지 않는다는 전제로 썼음에도, 그 마음만큼은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랐던 순간들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또 영화를 보며 대사를 받아 적게 된 것도 이 작품이 처음이었어요. 마음에 남는 말들이 참 많지만,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공유하고픈 욕심을 접어두려 합니다.
언젠가 겨울에는 영화의 배경이 된 오타루를 가 눈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머릿속 오타루는 고요한 와중에 눈 밟는 소리만 가득한 곳인데요. 실제로 가 보면 관광객들로 시끌시끌하겠죠? 그래도 아늑한 방에서 창밖의 눈을 보며 누군가에게 보낼 편지를 쓰기만 한다면 아주 완벽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겨울 우리 함께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요?
▶ <대만 박물관 산책> 구매하기
대만 박물관 산책 | 류영하
박물관은 사실만을 전시하는 공간일까? 우리는 박물관의 스토리를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대만과 홍콩의 정체성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는 이러한 질문을 출발점으로 대만 전역에 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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