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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십대 소녀들의 하하, 호호 산지니 방문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15.


지난 금요일 양산에 위치한 효암고등학교 학생 4명이 직업탐색 프로그램으로 산지니 출판사를 방문했습니다. 학교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라는데 그 과정이 궁금해 물어보니 관심 있는 직업군에 친구들을 모아 함께 목록을 만들어 섭외해 보고서까지 쓰는 깐깐한 방문기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처음 전화 받았을 때 앳된 목소리에 방문 일정을 조심스럽게 물어보고는 섭외를 허락하자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던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생각나네요.


그 웃음소리가 출판사를 들어올 때부터 하하, 호호 끊이지 않았는데 십대의 푸름이 가을의 쌀쌀함도 무색하게 했습니다.









간략한 산지니 소개가 들은 후, 학생들은 출판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냈습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유통과정 독서문화, 책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 갖고 있는 특성 등 전반적인 출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이 아닐까요, 편집자의 자격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대표는 원고를 읽어 내는 능력과 저자와 소통하는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꼭 문학관련 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되지만, 문화산업이 계속해서 변화고 있으니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야기가 끝이 난 후 역시 볼 것은 책 밖에 없지만, 학생들은 웃음소리를 터트리며 산지니 여기 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멀리 양산에서산지니까지 찾아 온 학생들에게 산지니 방문 기념으로 김곰치 작가의 르포·산문집지하철을 탄 개미』를 선물했습니다. 




  



















꿈을 찾아 산지니를 방문한 소녀들이, 가장 자신답게, 좋아하는 곳을 향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걸어가며 꿈꾸길 바랍니다. 




대표님과 학생들 찰칵!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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