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간될 <자연과 멀어지면 병이 찾아온다>로 사진 촬영을 하러 양산으로 갔습니다. 야외 촬영으로 외근하는 건 저도 처음이라 내심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야외 촬영하니까 일기예보를 확인해야지 했는데 막상 촬영 날짜를 잡고는 까맣게 잊었어요. 그러다 팀장님이 그날 비 온다던데 하시길래 부랴부랴 일기예보를 보니 부산지역에 우산을 쓰고 있더라구요. 아- 그 순간, 그 우산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어요.
다행히도 걱정과 달리 비는 오지 않았고 햇빛도 적당했습니다.
촬영히 끝나고 밥을 먹는데 그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봄비의 운치를 느끼며 건강식단을 먹었지요.
촬영도 끝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
비는 조금씩 그치고 해가 뜨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제가 또 생각했나요.
후후. 어제의 소박한 후기입니다.
1. 곧 발간될 <자연과 멀어지면 병이 찾아온다>의 저자 박정덕 선생님이
머무는 양산으로 편집장님과 저와 사진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2.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머물며 체조도 하고 강의도 하는 곳입니다.
산속 깊은 곳에 있어 소음이 없어 너무 좋았어요.
3.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부터 맛있는 밥 냄새가 솔솔.
4. 선생님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말린 야채.
야채를 말리면 비타민이 풍부해져 좋다고 하네요.
손에 한가득 말린 야채를 소쿠리에 담고 사진가가 찰칵!
이렇게 촬영된 사진이 책으로 어떻게 나올지 편집자인 저도 기대되네요.
5. 꽃봉오리가 피었습니다.
정현종 시인은 모든 순간은 꽃봉오리라고.
6. 파가 불쑥. 정말 파릇파릇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7. 바람이 불자. 풍경이 살~랑 살랑.
8.마지막은 오로지 채식으로 이루어진 건강식단으로.
야채는 달달하고 김치는 깔끔하고 된장은 고소하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마음이 가난해지고 몸이 병드는 것이 제일 무서운 요즘.
건강책으로 출간될 <자연과 멀어지면 병이 찾아온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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