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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남긴 갈등의 유산…청산은 우리 몫입니다” “친일파가 남긴 갈등의 유산…청산은 우리 몫입니다” 장편소설 ‘유산’ 펴낸 박정선 - 일제강점기, 일본 편에 서서 - 부귀영화 쌓은 친일파 가문 - 그 후손의 사유와 반성 통해 - 독립운동 가치·기상 재조명 - “민족 위해 희생한 독립투사들 - 고마움과 빚진 마음 늘 상존 - 친일인명사전 등 자료 탐독 - 한국 이념갈등 뿌리 찾다 보니 - 꼭 써야겠단 강렬한 생각 들어” 소설가 박정선이 최근 낸 장편소설 ‘유산’(산지니 펴냄)은 한국의 독립운동과 친일 청산을 주제로 다루는 문학 작품 창작 흐름에서 새로운 물꼬를 텄다. 장편소설 ‘유산’은 일제강점기에 고초와 갈등을 이겨내고 민족 독립 투쟁에 헌신한 주역이나 그런 독립투사 편에 선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다. 반대로, 제국주의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는 데 협력하.. 2018. 12. 10.
[출판 단신] 부산 탐식 프로젝트 돼지국밥은 어떻게 부산의 소울푸드가 됐을까 요즘 사람들에게 부산은 미식의 도시다. 음식점과 관광지를 찾아헤매는 TV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방문지가 부산이다. 미디어에 널리 알려진 부산 음식점 목록만 꿰어도 책 한 권이 나올 정도다. 그래서인지 부산 맛집을 소개하는 책도 많다. 그러나 왜 부산이 미식의 도시가 되었는지 해설해주는 책은 드물다. ‘부산 탐식 프로젝트’는 부산을 탐구하는 음식문화칼럼니스트 최원준이 쓴 책이다. 그는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더 행복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부산의 역사·문화를 샅샅이 탐구해왔다. 부산을 구성하는 많은 문화적 요소 중 음식은 지역의 역사, 자연환경과 그곳에서 사는 사람,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음식을 탐구하면서 지역을.. 2018. 12. 10.
[지대폼장]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 비리, “도시는 정치다” “도시는 정치다.” 얼핏 보기에 뭔가 강력한 메시지가 느껴지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볼수록 무슨 의미인지 선명하게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이처럼 다소 도발적이면서도 단정적인 발언은 저자가 기획 단계에서 일찌감치 정해뒀던 이 문집의 제목이었다. 그렇다면 ‘도시는 정치’라는 의미를 해명하는 작업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좋을 듯싶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도시 정치의 관점에서 도시의 성장, 재생과 문화를 살펴보려는 시도다. 따라서 그 구성도 1부에서는 도시의 성장 및 개발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부산과 런던 사례를 중심으로 쇠락하는 도시의 재생을 위한 갖가지 시도들이 어떻게 맞부딪치면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낳는가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사진·예술·건축의 관점에서 .. 2018. 12. 7.
아이들과 함께 도롱뇽 만들기-<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작가 금방이라도 하얀 눈송이가 송글송글 떨어질 듯한 오후. 11월의 끝자락에서 양천구 목동에 있는 "꽃 피는 서점"에서 박은경 작가와 즐거운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변명하자면, 저자와의 만남보다는 책방이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고, 작가님도 아이들과 습지 생물 만들기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상상만으로 너무너무 재밌을 듯해서 주저 없이 팍팍 진행을 했는데요. 이궁.. 행사 전날까지 신청자가 없어 서점 대표님과 제 마음은 새까맣게 탔더랬죠. 다급한 통화를 여러 번 하면서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행사를 최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왔다 갔다 부산스럽게 그렇게 그랬어요... 또르르 정말 다행히 당일 세 명의 아이들이 신청해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세 명도 괜찮으시냐는 말에 박은경 작가님은 늘 그.. 2018. 12. 6.
故 윤일성 교수가 남긴 도시를 향한 메시지::『도시는 정치다』(책소개) •─────────────────────────• 도시는 정치다 윤일성 지음 •─────────────────────────• ▶ 행동하는 지식인 故 윤일성 교수 그가 남긴 도시를 향한 메시지 도로를 어디에 뚫고, 아파트단지와 생산시설, 행정기관과 업무·상업구역 등을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로 짓고 허무느냐에 따라 엄청난 손익이 발생한다. 때문에 지난 고도성장 시기부터 최근의 용산 사태에 이르기까지 시청, 건설업체, 복부인, 현지 가옥주와 세입자 등이 서로 뒤엉켜 생존권과 각종 이권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격렬한 다툼을 벌여왔다. 한국의 대표적 도시사회학자 故 윤일성 교수의 『도시는 정치다』는 도시 정치의 관점에서 도시의 성장, 재생과 문화를 살펴보는 도시사회학 서적이자 그의 도시 연구와 활동들을 정리한 유고.. 2018. 12. 5.
청소년교양도서 <습지 그림일기> 선정되었습니다 청소년교양도서 선정되었습니다 기쁜 소식 전합니다. 2018 청소년교양도서 하반기 선정도서에 산지니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300컷이 넘는 사진, 13년의 기록을 모아 출간한 책!바로 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 습지 13년의 관찰, 입니다.총 30종 중에 선정되었다고 하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진관동 습지 13년의 관찰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다. 책은 저자가 기록한 관찰일기를 정리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습지의 모습과 그곳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외에 선정된 도서 목록입니다.모두 축하드립니다. 분야도서명저자성명역.. 2018.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