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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03

출판사의 신간 배본 업무를 소개합니다-1편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어제 아니 그제(아니면 오래전부터ㅎㅎ?) 갑자기 바빠졌는데요. 바로 담당한 책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청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건륭제가 왜 시각 이미지를 사용했고 이 이미지를 통해 어떤 통치 전략을 펼쳤는지 탐구한 과 취미가 콘텐츠가 되는 크리에이터 R군의 이야기를 통해 좋아하는 일은 지속 가능하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들려주고자 한 이 나왔습니다. 짝짝짝! 책이 나오면 언제 서점에서 책을 볼 수 있는지 많이 물어보세요. 가끔은 서점에서 책 소개글을 쓰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이 모든 건 출판사에서 진행한답니다. (흑흑 아니, 야호) 책마다 케이스가 다르고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신간 배본 업무를 살짝 소개합니다. 1. 가장 기본 업무! 보도자료.. 2021. 2. 10.
[요즘 뜨는 책] 토마스 헉슬리 <진화와 윤리> 안녕하세요. 열무 편집자입니다. 매일 아침 주문서를 확인하다 보면 대충 판매 흐름이 보이는데요, 신간이 아닌데도 갑자기 상승세를 보이는 책들이 종종 있어요. "어, 이 책이 왜 갑자기 잘 나가지?" 하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한 번 더 읽어보게 됩니다. 읽어보면 나름의 이유를 찾게 되거든요 ㅎㅎ 그래서 새로 만들어 본 코너, [요즘 뜨는 책] 입니다. (언제 사라질지 몰라요..) 물 속에 가라앉았다가 다시금 공기방울을 품고 수면위로 올라오려 하는 책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번째 도서는... 토마스 헉슬리의 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세상엔 두 명의 헉슬리가 있습니다.... 디스토피아 풍자소설 로 잘 알려진 올더스 헉슬리와 '다윈의 불도그'라고 불리며 진화론 옹호에 앞장 서며 싸웠던 토마스 헉슬리.. 2021. 2. 10.
늦은 봄 출간할 원고를 정리하다가 해가 바뀌고, ‘여느 해와 별다른 것 없이 또 한 해를 보냈구나’ 할 때는 가끔 세월의 무상함마저 느껴집니다. 물론 "지금은" 평범하게 보내는 일상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느끼지만, 그와는 달리 나이를 먹을수록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나 더 커지기도 하고요. 30년 이상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한 장동범 선생님이 쓴 원고를 모아, 2010년 산지니에서 발간한 책입니다. 197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일어난 부마민중항쟁, 언론통폐합, 민주화운동 등 굵직한 사건부터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다양한 기고문이 담겨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언론인으로 몇십 년을 지낸 저자의 고군분투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저자분이 이번에는 칠순을 맞아 개인문집을 준비하고 .. 202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