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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문학225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양장본)_책소개 ★★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양장본 출간 ★★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는 출간 이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2020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일반부분에도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 구분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으로 자리 잡았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저자에게 감동을 전하며 강연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특별판 양장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출간한다. _매일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을 지키며 삶을 버티게 하는 글들 세계는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삶의 의미는 내가 애써 걸어 도달하는 지점에 있지 않고 걸어가는 길 곳곳에 존재한다. 단지 스스로 이를 발.. 2020. 11. 23.
산지니시인선005-강남옥 시집『그냥 가라 했다』(책소개) 산지니시인선 005그냥 가라 했다 바다 너머 건너온 이방의 신체감각강남옥 시인의 신작 시집 『그냥 가라 했다』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1988년 신춘문예 시 부분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동안 낸 시집으로는 『살과 피』, 『토요일 한국학교』가 있다.시인은 1990년부터 미국에서 살고 있다. 『그냥 가라 했다』에서는 이방인으로 느끼는 삶의 감각이 오롯이 드러난다. 팍팍한 타향살이에도 시를 쓰는 본분을 잊지 않고 시인으로서의 감각을 마음껏 뽐내며 비애와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그린다.구모룡 평론가는 해설에서 “고향을 떠나 유랑하는 이에게, 더구나 그가 시인이라면 시적 표현은 피할 수 없다. 강남옥 시인이 중년의 분주한 삶을 돌아보면서 시인으로 귀환한 일은 거의 필연에 가깝다”고 전한다. 시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이 .. 2020. 11. 9.
삶의 중반에 서서 펼치는 감정의 파노라마_『봄밤을 거슬러』정미형 소설집(책소개) 봄밤을 거슬러정미형 소설집 연관 키워드 #중년의삶 #삶과죽음 #2019년현진건문학상우수상 #2018년경북일보문학대전소설금상 삶의 중반에 서서 펼치는 감정의 파노라마 “눈물 사이로 다시 살아갈 다음 파도를 기다리는 일”2019년 현진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가인 정미형 소설가의 신작 소설집. 2017년 첫 소설집 『당신의 일곱 개 가방』을 펴낸 후 작가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 2018년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단편 「고무나무 이야기」로 소설 부문 금상을, 2019년 「봄밤을 거슬러」로 2019년 현진건문학상 공동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 한 뼘 더 성장했다. 당시 「봄밤을 거슬러」는 “생의 후반기를 걷고 있는 노시인을 통해 삶의 관계성과 죽음에의 접근, 꿈과 욕구의 산화(散華)를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문체.. 2020. 10. 30.
황경란 소설집 『사람들』(책소개) 황경란 소설집 『사람들』 ▶“사연 많은 사람들 곁을 스쳐 지나갔을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뉴스 한 토막, 길 한복판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2012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황경란 소설가의 첫 소설집. 곳곳에 존재하지만 다양한 세상사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소설에 담았다. 책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사람들」은 신문사 기자 륜이 연재한 ‘사람들’에 관한 소설이다. 이 작품 뒤에 수록된 「얼후」, 「선샤인 뉴스」, 「킹덤」은 ‘사람들’ 코너에 실린 사람들의 이야기로 네 편이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주변부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집요하게 다가가며, 일상적인 뉴스거리로 소비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편한다. 이에 가정 폭력, 파괴되는 자연,.. 2020. 7. 9.
박정선 비평집_『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 박정선 비평집 ▶ “타고르를 이해하는 것은 문학의 힘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시성詩聖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을 읽다예이츠, 에즈라 파운드, 로맹 롤랑 등 서구를 대표하는 문인들이 반한 인도인 타고르. 그는 소설가였고 극작가였으며, 음악가, 화가였다. 또한 식민지 인도를 위해 분투한 교육자이자 민족주의자였고 국제주의자였으며, 무엇보다 위대한 ‘시인’이었다.타고르는 1913년, 시집『기탄잘리』로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그는 이후 20년 동안 세계를 순회하며 강연했고 최고 지성들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타고르는 유럽 제국주의의 우월과 식민지의 열등을 파괴했다. 또한 동서양이 문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전초 역할을 하였고, 중재자로.. 2020. 6. 23.
정형남 장편소설 _『맥박』 책소개 정형남 장편소설 맥박 ▶ 고향에서 삶의 뿌리와 근원을 지켜나가다 정형남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맥박』은 세상의 굴곡에도 좌절하지 않고 삶을 일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은 사현을 중심으로 어머니 당골래와 아내 수련의 인생사를 촘촘히 엮었다. 현대인들은 문명의 이기심 속에서 단편적이고 단선적인 사고의 틀과 진솔한 삶의 숨결을 망각하고 산다. 이에 사람들은 조상의 얼을 사장시키고, 자신의 존재성마저 살갑게 느낄 수 없는 각박한 현실에서 자정 능력의 상실감을 느낀다. 작가는 각박해진 세상에서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난과 역경을 묵묵히 헤쳐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흔들리고 희미해지는 삶의 뿌리와 근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번잡한 도시로 나오지 않는다. 이야기의 배경은 줄곧 사현의 고향 시골..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