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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정치|사회81

카를 슈미트의 44편 논저를 담은 슈미트 연구의 결정판『헌법과 정치』(책 소개) 헌법과 정치 세기의 헌법학자이자 국제법학자, 정치학자 카를 슈미트 “정치신학”(1922)에서 ‘합법적 세계혁명’(1978)까지 70년에 걸친 그의 방대한 전작全作을 담다! 카를 슈미트가 평생 동안 집필한 44편의 논저를 담은 슈미트 연구의 결정판, 『헌법과 정치』가 출간됐다. 1,212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총 세 편으로 구성되어 바이마르 시대, 제3제국 시대,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쓰인 카를 슈미트의 전작품을 다룬다. 카를 슈미트의 생애와 당시의 글과 분위기에 대한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삽입하였으며, 관련 연구 문헌까지 망라하였다. 1910년 이래 반세기 이상에 걸친 그의 학문적 업적은 공법학과 정치학뿐만 아니라 법철학·종교·문학·역사 분야에까지 미치고 있으며, 시대에 따라 그 입장도 많.. 2020. 3. 3.
서로 아껴주고 격려하며 웃으며 사는 세상을 위하여 『사람 속에 함께 걷다』_책 소개 힘들고 아플 때 서로 아껴주고 격려하며 웃으며 사는 세상을 위하여 사람 속에 함께 걷다 가난과 차별을 이겨내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향해 매진하다 오랫동안 여성운동, 지역운동, 사회운동을 해온 박영미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의 전작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에 이은 두 번째 책. 『사람 속에 함께 걷다』 1부에는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이야기가 에세이로, 2부와 3부에는 다양한 활동 내용이 인터뷰 형식으로 실려 있다. 석유를 재생해서 판매하는 일을 하던 집의 다섯째 딸로 태어난 저자는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방끈이 길지 않았지만, 독선생을 두면서까지 공부를 많이 하셨던 아버지와 자주 아팠던 어머니, 그리고 가족을 위해 공부까지 뒤로 미룬 큰언니는, 저자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2019. 12. 30.
개성공단에서 보낸 사계절 ::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김민주 지음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 개성에서 보낸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 그리고 다시 봄을 함께 보내고 싶었던, 그곳 사람들을 기억하다. ▶나의 직장은 북한의 개성공단입니다 휴전선 넘어 북한으로 출근하는 일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언젠가 대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북한’으로 취업준비를 하게 될 날이 올까? 북한 주민들과 직장동료가 되는 소설 같은 일이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일환이었던 ‘개성공단’에서는 가능했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에는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 저자가 1년 간 개성공단 공장동에서 영양사로 일을 하며 만난 북한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간 파키스탄에서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밥을 얻으러 다니는 아이들을 만난 기억이 있다. 그 .. 2019. 12. 16.
지금 여기, 로컬미학을 생각하다 ::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_ 임성원 지음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 __ 지금 여기,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곳에서 로컬미학을 생각하다 __ 임성원 지음 '지방'과 '지역'이 '로컬'이 되기 위해 되찾아야 할 가치, '자치'와 '분권' 『미학, 부산을 거닐다』에서 부산문화와 부산美를 그려냈던 부산일보 임성원 기자가 두 번째 저서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을 출간했다. ‘로컬’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 세계적으로 ‘로컬 푸드’, ‘로컬 페이퍼’, ‘로컬 정부’ 등 이른바 ‘로컬의 재발견’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로컬’은 어떠한가. 한국에는 로컬보다는 여전히 ‘지방’과 ‘지역’이라는 말이 배회하고 있다. 지방과 지역은 ‘지방소멸’, ‘지역감정’, ‘지역이기주의’ 등 부정적이고 가치 없는 것을 뜻하는 접두사로 흔히 쓰인다. 아직 뚜렷.. 2019. 11. 13.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 『골목상인 분투기』_이정식 지음 골목상인 분투기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이정식 지음 거대 자본에 맞서 지역 상권을 지킨 중소상공인살리기 운동, 물러설 수 없는 싸움 그 13년의 기록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동네에 있던 작은 슈퍼마켓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자리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가? 골목마다 편의점이 들어서고, 대형마트가 동네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대기업의 자본이 골목과 동네를 잠식해 버린 것이다. 그곳에 있던 슈퍼마켓 주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또, 그 슈퍼마켓에 납품하던 납품업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편의점의 편리함과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에 생업이 무너지며 그들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이를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여겼다. 사라진 가게와 시장,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했다. 그러나 골.. 2019. 10. 8.
잊힌 역사, 10·16부마민주항쟁을 되짚어보는 도서『다시 시월 1979』(책소개) 10·16부마항쟁, 대한민국 역사입니다 다 시 시 월 1979 ▶ 잊힌 역사, 10·16부마민주항쟁을 되짚어보는 도서 부마민주항쟁 기념도서 가 출간됐다. 이 책은 부마민주항쟁의 새로운 증언과 의미를 담은 책으로 부마민주항쟁과 ‘그날’ 이후 40주년을 기록했다. 부마민주항쟁 주역들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모여 직접 증언하고 기록한 최초의 책인 것이다. 특히 오랜 세월 끝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부마민주항쟁의 40주년에 맞추어 출간되어 더욱 뜻깊다. 책 속에는 항쟁을 증언하는 새로운 목소리와 함께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의 현안까지, 부마민주항쟁의 과거·현재·미래가 꼼꼼히 다뤄진다. ‘다시 시월 1979’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그날의 기억과 기록’은 부마항쟁을 기억하는 주역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었다.. 2019.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