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전혜연 지음|산지니|168쪽


어떤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먹는 음식을 보라고 했다. 사람의 열 길 마음 속은 볼 수 없어도 그 사람 주방의 냉장고는 열어볼 수 있는 법이다.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보면 열 길 마음 속을 보지 않아도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마돈나, 기네스 펠트로 같은 할리우드의 유명한 스타들이 즐긴다는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라는 식생활법이 있다. 동양의 자연사상과 음양원리에 뿌리를 둔 마크로비오틱은 재료를 통째로 쓰고, 제철 재료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유기농 곡류와 채식을 권장하는 식생활법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경과 공존하는 조화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것이 마크로비오틱이 지향하는 가치관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부터 마크로비오틱이라는 어려운 용어까지, 얼핏 들으면 도무지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일상에서 마크로비오틱한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전혜연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껏 움츠러들었던 어깨가 편안해진다.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저자인 전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도쿄의 대형 IT 기업에서 6년간 회사 생활을 했다. 지독한 워커홀릭을 살면서 건강을 잃고 휴직을 했을 때 마크로비오틱을 만났다. 건강을 회복하고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 저자는 마크로비오틱의 창시자인 사쿠라자와 유키카즈의 정신을 이어받은 일본의 쿠킹 스쿨 리마에 들어가 직접 마크로비오틱을 배웠다. 한국에 돌아온 저자는 서울 상수동에 팝 업 식당을 열고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며 자신의 삶을 바꾼 마크로비오틱한 삶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있다.

제철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마크로비오틱 조리법처럼 저자의 글도 담백하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험한 소소한 일상과 마크로비오틱을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혜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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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 10점
전혜연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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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일상의 스펙트럼'은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합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채식이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하면서도

소중한 사람들과 식탁을 나눌 수 있는

마크로비오틱한 삶이 즐겁다

 

 

 

 

 

 

 

마돈나도 즐기는 마크로비오틱

 

마돈나가 즐긴다는 요리,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은 일본의 사쿠라자와 유키카즈가 제창한 생활법에 관한 개념이다. 국내에도 방송과 책, 인터넷을 통해 꽤 알려진 마크로비오틱은 재료를 통째로 쓰고, 제철 재료의 생명력을 살려 조리하며, ‘채식을 권장하는 식생활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활법이 마크로비오틱이 지향하는 가치관이다. 언뜻 까다로운 라이프 스타일로도 생각할 수 있는 이 개념을 더 쉽고, 가볍게 사람들과 즐기기 위해 저자는 서울 상수동에 팝업 식당을 열고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응용 가능한 하나의 기준

마크로비오틱

 

저자는 일본 교토에서 공부하고 도쿄에서 6년간 IT 회사를 다녔다. 지독한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건강을 잃고 휴직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온라인에서 음식과 건강에 관한 정보들 사이를 헤매고 다니다가 마크로비오틱을 운명처럼 만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면서 이전의 건강을 되찾았다. 단순히 건강검진표에 기록되는 수치의 변화만이 아니었다.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회복하면서 생활이 달라졌고, 환경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게 되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자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마크로비오틱을 전문적으로 배우기로 결정한다.

 

 

 

 

 

 

 

집 밖으로 뛰쳐나온 마크로비오틱

저자는 마크로비오틱의 본고장인 일본 쿠킹 스쿨 리마에서 최상위 코스인 사범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타고난 모범생 기질로 새로운 레시피와 커리큘럼을 개발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지식해 보이는 마크로비오틱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스스로 먼저 즐기기를 원하고, 재료와 소통하고 계절의 감각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분자분 요리하는 과정을 그대로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

 

마크로비오틱한 삶이 즐겁다

그래서 저자는 집 주방에 잠들어 있던 마크로비오틱 집밥뿐 아니라 주방을 통째로 집 밖으로 가지고 나왔다. 이 책에 담긴 계절에 따라 다르게 채색되는 식탁 이야기, 입맛 돋우는 싱싱한 제철 재료 이야기, 전자레인지와 일회용품 없이 사는 고집스런 삶에 대한 이야기, 조금은 불편해도 낭만을 되찾은 라이프 스타일 이야기. 저자가 들려주는 마크로비오틱한 삶이 즐겁다.

 

 

 

 

 

 

 

 

 

시리즈 소개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 일상의 스펙트럼의 첫 책

일상의 스펙트럼은 다채로운 빛깔로 분해되는 일상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만족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합니다.

 

추천사

소설가 권여선은 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많아도 맛없는 안주는 없다고 했다. 이 말을 이 책에 맞게 바꾸면 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많아도 맛없는 식재료는 없다정도가 되지 않을까. 식재료는 죄가 없다. 음식에 대한 욕심, 과한 식탐이 식재료의 참맛을 가리는 것뿐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저자의 주방에서 제철 채소를 사각사각 써는 칼도마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욕심이라는 조미료를 걷어내고 식재료의 참맛을 찾아내는 소리다. 이종현, TBS 라디오 달콤한 밤 황진하입니다책밤지기

 

팝업 식당 오늘에서 한 끼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장 보는 방식, 지역 생산,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을 덜 쓰는 생활 등 이야기는 멀리 뻗어 나갔고 신기하게도 이 모든 건 연결되어 있었다. 나의 생활을 더 낫게 변화시키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한 끼 밥 짓기에서부터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다운, ‘프로젝트 하다보틀팩토리공동 대표

 

마크로비오틱 쿠킹 스쿨 리마에서 혜연 님은 특유의 열의와 행동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크로비오틱 생활법을 담은 이 책을 통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소식이 일본에도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오카다 히데사다, 마크로비오틱 쿠킹 스쿨 리마 교장

 

 

 

 

첫 문장

 

P.5 38, 태양이 작열하는 7월 말의 이케지리오오하시. 뜨거운 여름날 나는 도쿄로 돌아왔다.

책 속으로

 

P.27 주변 사람들, 환경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한 선택은 오롯이 자신에게 달렸다. 식생활에서는 내 몸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판단해서 선택하면 된다. 마크로비오틱은 무슨 주의와 같은 절대적인 이념이나 신념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지침이 되는, 응용 가능한 하나의 기준이다.

 

P.34 냉면이 없어도 여름철을 나는 즐거움이 있다. 여름은 비벼 먹기에 딱 알맞은 채소들이 우르르 시장에 몰려나오는 계절이 아닌가. 열무, 애호박, 가지 등등. 여러 가지를 한 식탁에서 맛보고 싶은 식탐의 소유자로서 이 채소들을 가득 올려 비빔국수를 만든다.

 

P.41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미국에서 먹었던 체리파이는 내가 상상으로 그려온 동화 속 그 맛이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그런 기억은 있지 않을까? 상상 속 음식의 맛이 상상과 너무 달랐던 기억. 처음 마셔본 와인의 맛이 상상하던 포도주맛이 아니었던 것처럼. 동화 속 음식의 현실 속 맛은 동심을 파괴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우리는 어른이 되어간다.

 

P.45 동경하던 재료를 이제는 동네 슈퍼에서도 쉽게, 비교적 싼값에 살 수 있는 시대다. 레몬 값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지만 내 나이는 위로 위로 올라가 이제는 동경하던 재료로 베이킹도 해내는 어른이 되었다. 내 나이는 앞으로도 위로 위로 올라가겠지만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지고 동경하던 것을 이루어내며 나이 들고 싶다.

 

P.112 각자 자신의 마크로비오틱은 다르겠지만 나의 마크로비오틱은 이래요하고 선을 보이는 것이다. 마크로비오틱이란 단어가 특이해서 그렇지, 현미밥에 제철 채소 반찬을 곁들인 집밥을 떠올리면 쉽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오늘처럼 마크로비오틱은 편하고 자

연스러운 삶의 한 가지 방식이다.

P.118 이렇게 손질하고 볶아 만든 취나물과 할머니의 무나물, 나의 깍두기가 올라온 한 상은 얌전하고 수수한 빛깔을 띠고 있다. 토마토, 가지, 옥수수로 쨍하던 여름철 식탁과는 사뭇 다르다. 알록달록했던 여름의 식탁은 싱그럽고, 겨울의 식탁은 이 계절만의 매력이 있다.

 

P.119 그러나 여전히 동경은 있다. 파스타를 볶는 화려한 스냅, 마늘을 한 방에 으깨는 칼질. 어디까지나 동경일 뿐. 나는 오늘도 옴지락옴지락 재료를 채 썰고, 약불에 자분자분 재료를 볶으며 요리한다. 그래도 재료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 꺼질 듯한 약불에 밥을 앉힐 때면 냄비 속 현미가 , 불이 은근하니 따뜻하구나하고 흐뭇해할 것 같다.

 

P.136 마감을 넘긴 시간에 손님이 뒤늦게 가게를 찾아왔다. 숨 가쁘게 들어와서 챙겨 온 밀폐 용기들을 꺼내 놓는다. ‘내일이 생일이라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었거든요라는 말과 함께. 생일날 먹고 싶은 음식으로 나의 음식을 선택했다니,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평가가 아닐까.

 

P.151 머핀과 스콘은 손님들의 관심을 받으며 나날이 발전했다. 뽕잎가루와 팥앙금을 넣어 만든 머핀은 맛은 좋지만 설명이 복잡해 상품화할 생각이 없었는데, SNS에서 사진을 본 손님이 팥품뽕(팥을 품은 뽕잎)’이라는 센스 있는 작명을 해주었고, 그 주부터 바로 팝업 식당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 팥품뽕을 사기 위해 예약을 하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었다.

 

P.157 곱게 손질한 냉이를 아직 추운 계절이니 데치기 같은 가벼운 조리보다는 뜨거운 기름에 튀겼다. 올해의 봄을 드디어 입으로 맞이한다. 한 입 두 입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달콤한 뿌리와 향긋한 잎. 비로소 오감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땅에도 나무에도 초록빛이 퍼지는 계절, 봄이 오고 있다.

 

 

작가 소개

 

전혜연

일본 교토에서 공부하고 도쿄에서 회사를 다녔다.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건강을 잃고 휴직을 하면서 마크로비오틱을 만났고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러나 타고난 모범생 기질은 바꾸질 못하여 일본의 마크로비오틱 쿠킹 스쿨 리마에서 최상위 코스인 사범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마크로비오틱의 대중화를 위해 메뉴와 커리큘럼을 개발하면서, 팝업 식당 오늘과 마크로비오틱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언젠가 차근차근 쌓은 경험을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마크로비오틱 쿠킹 스튜디오를 열 꿈을 꾸고 있다.

 

 

 

 

 

목차

 

 


 


일상의 스펙트럼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전혜연 지음 46변형(110×178) 10,000

978-89-6545-602-5 04810


저자는 집 주방에 잠들어 있던 마크로비오틱 집밥뿐 아니라 주방을 통째로 집 밖으로 가지고 나왔다. 이 책에 담긴 계절에 따라 다르게 채색되는 식탁 이야기, 입맛 돋우는 싱싱한 제철 재료 이야기, 전자레인지와 일회용품 없이 사는 고집스런 삶에 대한 이야기, 조금은 불편해도 낭만을 되찾은 라이프 스타일 이야기. 저자가 들려주는 마크로비오틱한 삶이 즐겁다.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 10점
전혜연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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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곧 출간될 <자연과 멀어지면 병이 찾아온다>로 사진 촬영을 하러 양산으로 갔습니다. 야외 촬영으로 외근하는 건 저도 처음이라 내심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야외 촬영하니까 일기예보를 확인해야지 했는데 막상 촬영 날짜를 잡고는 까맣게 잊었어요. 그러다 팀장님이 그날 비 온다던데 하시길래 부랴부랴 일기예보를 보니 부산지역에 우산을 쓰고 있더라구요. 아- 그 순간, 그 우산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어요.


다행히도 걱정과 달리 비는 오지 않았고 햇빛도 적당했습니다.

촬영히 끝나고 밥을 먹는데 그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봄비의 운치를 느끼며 건강식단을 먹었지요. 


촬영도 끝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

비는 조금씩 그치고 해가 뜨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제가 또 생각했나요.


후후. 어제의 소박한 후기입니다.









1. 곧 발간될 <자연과 멀어지면 병이 찾아온다>의 저자 박정덕 선생님이 

   머무는 양산으로 편집장님과 저와 사진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2.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머물며 체조도 하고 강의도 하는 곳입니다. 

   산속 깊은 곳에 있어 소음이 없어 너무 좋았어요.



3.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부터 맛있는 밥 냄새가 솔솔. 



4. 선생님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말린 야채

    야채를 말리면 비타민이 풍부해져 좋다고 하네요.

   손에 한가득 말린 야채를 소쿠리에 담고 사진가가 찰칵! 

   이렇게 촬영된 사진이 책으로 어떻게 나올지 편집자인 저도 기대되네요.





5. 꽃봉오리가 피었습니다.

   정현종 시인은 모든 순간은 꽃봉오리라고.



6. 파가 불쑥. 정말 파릇파릇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7. 바람이 불자. 풍경이 살~랑 살랑.




8.마지막은 오로지 채식으로 이루어진 건강식단으로.

야채는 달달하고 김치는 깔끔하고 된장은 고소하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마음이 가난해지고 몸이 병드는 것이 제일 무서운 요즘.

건강책으로 출간될 <자연과 멀어지면 병이 찾아온다>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동글동글봄


<저자와의 만남>을 위해 백년어서원에 들어서니 이번에도 역시나 저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습니다. 백년어 안방마님이신 김수우 샘의 인테리어 센스. 역시나 오늘도 예쁘고 앙증맞은 새로운 소품이 저의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아기자기한 성탄 소품으로 벌써 여기는 크리스마스인 것 같습니다.


이번 18회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아파트키드 득구』의 저자이신 이일균 기자입니다. 이일균 기자는 저희 출판사와는 두 번째 인연인데요. 2006년도에 출간된 『걷고 싶은 길』(링크) 의 저자이시기도 합니다. 현재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노조위원장으로 맹렬히 활동하고 계신 분이랍니다.

이 분이 이일균 기자랍니다.^^


『아파트키드 득구』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인지, 무슨 문제점은 없는지, 이런 아파트 주거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고 문제점을 살펴본 책인데요. 너도나도 당연한 듯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아파트 주거로 인해 겪게 되는 정신적 육체적 영향에 관해서는 많이들 무관심한 편이죠. 특히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아파트 이외 주거에 대해 아예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이 책은 그런 아이 중의 하나인 득구, 진구의 성장기를 통해 아파트 주거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있는 책이랍니다.

책 소개 보기

아파트 주거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가, 그렇다면 대안은 있는가? 과연 아파트가 문제점만 많은 주거공간인가?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요. 여러 형태의 주거공간이 있지만 나름 다 장·단점은 있는 것이고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거공간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의 장점과 단독주택의 장점이 결합한 집들도 점점 많아지고 아파트 주거로 인한 여러 불편함 예를 들면 층간소음이나 승강기 소음 등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물론 개선되어 나가는 뒤꽁무니에는 또 다른 새로운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만요.

이런저런 문제점에도 북구하고 편리함과 재산 가치로 나날이 아파트 주거 특히나 초고층 아파트 선호는 흐름인 것 같아요. 이런 초고층 아파트가 재산 가치는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땅심도 제대로 받을 수 없고(누구는 하늘 힘을 받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또 이런저런 이유로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나 화재에 취약하고 여러 외장재로 인한 새집증후군도 무시할 수 없고요.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어쨌든 아파트에 살 수밖에 없다면 아파트 주거의 문제점이 무엇이 있는가는 알아야 한다는 그래야만이 개선방안도 찾을 수 있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네요.

저도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초고층도 아니고 최신 메이커 아파트도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특별한 불편 없이 그냥저냥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약간의 아토피와 비염을 달고 있지만 아파트 탓이라기보다는 도시의 나쁜 공기 탓을 하는 정도죠.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저부터라도 아파트 주거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아파트키드 득구 - 10점
이일균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는 히포크라테스의 경구가 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바로 건강의 바로미터이자 자신의 모습이라는 의미이다. 몸에 심각한 병이 찾아왔을 때야 우리는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몸에 좋은 음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질병 없이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매일 내가 어떤 재료를 골라 어떻게 조리해 먹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약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제철에 수확된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자연식을 먹는 것이다, 인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받아 자란 음식물만 제대로 섭취해도 우리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대부분의 질환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음식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온 화학물질과 유해성분으로 인해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화학비료나 호르몬제, 착색제 등 식품의 독이 몸에 누적돼 병을 유발시킨다. 게다가 넘쳐나는 먹을거리를 무자비하게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부패해 독소를 유발하고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 각종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우리가 먹는 각종 음식에는 암 발생을 돕는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하지만 또 어떤 음식에는 이러한 발암물질의 활동을 억제, 제거하는 한편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물질도 있다. 자연식이란 결국 면역력은 높이고 발암물질은 억제·제거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제 건강도 지키고 맛있는 밥상 차리기를 시작해보자.

-김옥경, 『송학운 김옥경 부부의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 동녘라이프, 162~163p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주위에서 암에 걸린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건강을 잃고 나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공기 좋은 곳을 찾고 자연식을 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얼마나 빡빡한지를 돌아본다. 그러나 다시 건강을 찾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고통이 따른다. 그나마 건강을 찾으면 다행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우리는 자주 깜빡한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송학운 씨. 갑자기 암환자가 된 송씨는 정성이 가득 담긴 아내의 자연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지금은 건강 전도사로, 아내는 자연식 전도사로 열심히 살고 있다.

암을 극복하고 지금은 건강 전도사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송씨가 제시하는 건강의 원칙도 알고 보면 의외로 단순하다. 규칙적인 생활, 자연식 밥상, 맑은 공기 속에서 하는 가벼운 운동, 긍정적인 생각과 자주 웃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너무나 단순한 것들이다. 그러나 알고는 있으나 실천은 남의 일.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만이 살길이다.^^

다른 것은 하겠는데 자연식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김옥경 씨는 기본 소스와 맛을 내는 자연 재료만 챙겨두면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자연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자연식은 어렵겠지만 쉬운 것, 작은 것 하나부터 바꾸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Posted by 비회원
전설 속의 신농은 기이한 인물로 수정처럼 투명한 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음식을 먹든지 간에 사람들은 그의 위장 속을 훤히 볼 수 있었다. 그 당시 인류는 불을 사용하여 음식을 익혀 먹을 줄 몰랐다. 야생과일, 벌레와 물고기, 금수 등의 먹을거리를 모두 날것으로 먹은 탓에 자주 탈이 나곤 했다. 신농은 인류의 이러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특수한 배를 이용하여 보이는 모든 식물을 맛보고 이 식물들의 뱃속에서 변화를 관찰했다. 그러고는 어떤 식물이 독이 없고 안전하며, 어떤 것이 독이 있어 먹을 수 없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이리하여 그는 백초(百草)를 맛보기 시작했다. 한번은 그가 푸른 나무에 싹튼 연한 잎을 맛보았다. 이 잎은 대단히 신기하여 뱃속에 들어가면 위에서 아래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위장 곳곳을 다니며 위장 내부를 씻어주었고, 이 때문에 위장이 금방 깨끗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 잎을 기억해 두었다가 ‘도()’라고 이름 지었다. 고증에 따르면 이 ‘도()’라는 글자가 현대의 ‘차’가 되었다고 한다. -  리우이링, 이은미 옮김, 『차의 향기』, 산지니, 39p.


웰빙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차의 여러 이점이 알려지면서 차에 대한 관심도 날로 늘고 있다. 관련 서적도 꾸준히 출판되고 있고 차 관련 행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의 종류도 많고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고 효과도 다양하니 나름 다도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고 자부할려면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

신농은 매일 백초를 맛보느라 어떤 때는 하루에도 몇 차례 중독되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차'로 해독했다.


아 다인의 길은 멀고도 멀다!!

벽라춘, 전홍, 고저자순, 황산모봉, 군산은침, 육안과편, 기홍, 태평후괴, 철관음, 서호용정, 신양모첨, 백호은침... 아 많다. 아직 남았는데...
무엇을 말하는 지 아는 사람? 정답을 맞춘 사람은 나름 차()에 대해 공부를 좀 한 사람이다. 차의 이름만큼이나 차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다. 
 
운남에 위치한 서쌍판납은 아름답고도 매력적인 곳으로, 기후가 사람 살기에 적합하고 일 년 내내 푸르다. 우수한 지리적 환경 덕에 셀 수 없이 많은 기이한 꽃과 나무와 진귀한 짐승들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십대 명차 중 하나인 보이차(普茶)의 고향이기도 하다. 서쌍판납에서 품질이 가장 좋은 보이차는 운남의 남나산(南山)에서 생산된다. 남나산의 보이차에 관하여 감동적인 전설이 하나 있다. 삼국시대 제갈량은 맹획을 생포하기 위해 서쌍판납의 남나산에 왔었는데 병사들이 물갈이를 하는 바람에 그 중 상당수가 눈병을 앓았다. 제갈량이 소식을 듣고 지팡이 하나를 남나산 군영의 바위에 꽂았다. 신기하게도 그 지팡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차나무로 변해 푸른 찻잎이 돋아났다. 그 잎을 따서 물에 우려내어 병사들에게 마시게 했더니 병사들의 눈이 모두 나았다. 이로부터 사람들은 이 차나무를 ‘공명차(孔明茶)’라 부르고 이 산을 ‘공명산’이라 불렀으며 공명을 ‘다조’로 받들었다. 오늘날까지도 이 지역 소수민족들은 ‘다조’ 공명을 기리기 위하여 공명의 생일인 음력 7월 16일이 되면 ‘다조회’를 열어 차를 마신다. 또한 달을 감상하고, 민족 전통춤을 추며 ‘공명등(孔明燈)’을 켬으로써 ‘다조’인 제갈량을 기념한다. - 『차의 향기』, 68~69p.
 



서장(西藏, 지금의 티벳)은 고원지대로 기후가 한랭건조하고, 사람들은 하루 세끼를 모두 육식 위주로 하며 과일과 야채는 거의 먹지 않았다. 당나라의 문성공주는 처음 서장에 도착했을 때 그곳 생활에 익숙지 않았다. 매일 이른 아침 여종이 우유를 가져오면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았지만 먹지 않을 수 없었기에 먹고는 늘 위가 불편해 고생하곤 했다. 그래서 그녀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먼저 우유를 반 컵 마신 후 차를 반 컵 마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정말로 위가 훨씬 편안해졌다. 이후 그녀는 아예 차즙을 우유에 넣어 함께 마셨는데 의식하지 않은 사이 차와 우유가 섞여 그 맛이 우유나 차 하나로 마실 때보다 더 좋았다. 이후로부터 아침에 우유를 마실 때 차를 넣었을 뿐 아니라 평소에 차를 마실 때에도 우유와 설탕을 넣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초기의 내차(茶, 우유차)이다. - 『차의 향기』, 145~146p.

목완에 담은 소유차

차는 처음에는 약용이나 식용으로 인간과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위진 시대 이래 세상이 어지러워지면서 문인들 사이에서는 이를 바로잡을 수 없음을 한탄하며 청담을 나누는 풍조가 생겨났는데 대부분 술자리를 통해 공리공론을 나누었다. 종일 마시고도 취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차는 오래 마시면서도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어 청담가들은 점차 차를 즐기게 되었고 많은 다인들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요즈음은 차 맛이 사람 입맛에 맞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기호음료로 자리 잡았다.

차의 향기 - 10점
리우이링 지음, 이은미 옮김/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나는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으면서 행복을 찾는다. 지구의 표면에서 다리를 움직이며 나의 존재 이유와 매일의 환희를 누린다. 걷는 것은 인생의 은유다. 사람은 무엇을 향해 걷는가?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오직 우리가 걷는 길이다. 나는 걷는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으면서 존재를 증명한다. 걷기는 세상의 가장 희한한 종 진화 역사의 결과다. - 이브 파갈레의 『걷는 행복』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걷기 매력에 빠져 있다. 여기저기 걷기 열풍이다.
여러 매체에서 걷기 좋은 길을 찾아서 소개하며 걷기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걷는 것은 아무 데서나 할 수 있고 특별히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시간, 장소 불문하고 많이들 걷는 즐거움에 빠지는 것 같다.

봉암동 수원지 가로수 길

                                        

편집자 일이 주로 앉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원래 생생한 체력은 아니지만 갈수록 골골하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요즘은 저녁만 먹으면 무조건 나가서 걷는다. 집 앞 도로변, 학교 운동장, 가끔은 근처 대학교도 차를 타고 나가서 걷다가 돌아온다. 물론 늦은 시간이라 집에 있는 아이들 걱정에 얼마 걷지도 못하고 오지만 그나마 안 하는 것보다는 심적으로 건강해진 것 같다. 나도 일명 그 좋다는 ‘걷기’라는 운동을 했으니까.^^

하루 평균 30분 이상 걸으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고 혈압이 내려가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 점도가 떨어져 심장마비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한다. 또한 당뇨,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의 증상도 많이 완화되며 현대인의 모든 바람인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더구나 숲 속을 걸으면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인체의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없애 준다고 하니 기왕이면 이런 길을 찾아서 걸으면 더 좋을 것이다. 평소에는 여러 여건상 집 앞의 공간을 이용해야 하지만 주말이나 조금 여유가 있을 때는 걷기 좋은 길을 찾아서 걸으면 더 행복한 걷기가 될 것이다.

성주사 가는 길

                                            

우리 출판사 출간도서 중 꼭 갖고 있어야지 하는 책 중에 하나가 부산 경남 근교의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 『걷고 싶은 길』이라는 책이다.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여기에 소개되는 짧고 긴 산책로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한 번쯤 가족들과 아니면 혼자서라도 그 길을 찾아 나서고 싶은 길들이다.

제각각 독특한 매력이 있으며 사람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북돋워줄 그런 길들이 저자의 감성과 잘 버무려져 소개되어 있다. 풍경 그 자체로 사람을 위안하는 곳도 있고, 끊어진 듯한 정적으로 사람을 도시로부터 단절시키는 곳도 있고, 성격이 워낙 독특해 사람을 빨아들이는 길도 있다.

마산 진북면 편백나무 숲길, 창원 달천계곡 같은 아늑한 숲길이나 연화산 옥천사 길, 사천 곤양 다솔사 길 같은 산사 가는 길, 마산 어시장 밤거리라든지 진해 소사동 들길 같은 마을길도 그 길의 역사, 전설, 사람들 이야기 등을 버무려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멀리 있는 산티아고나 제주 올레길만 걷기 좋은 길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도 걷는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길은 많다. 부산 경남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이번 주말이라도 당장 그곳의 매력을 느껴보면 어떨까.
 

벽송사 대나무 숲길

                                                      

걷고 싶은 길 - 10점
이일균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