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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3

라틴아메리카의 심장부 도시, 마야문명, 그리고 마테차 (국제신문) 브라질 마테차 시마하웅. 시마하웅은 스페인어로 '흑인 노예'라는 뜻이다. 산지니 제공마야문명은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스페인 정복이 시작되는 15세기 후반(1492년 콜럼버스 아메리카 대륙 발견)까지 3500년 동안 지금의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일대에서 번성한 문명이다. 이러한 마야문명은 '갑자기'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야문명은 '현재 진행형'이다. 다만, 유럽인의 정복 이후 마야인은 500년 넘도록 숨죽이며 살아왔을 뿐이다. 핍박받으며, 고단한 그들의 삶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과테말라 인구의 절반 이상은 마야인이다. 1996년 과테말라 정부는 22개의 마야 언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언어 부족은 키체족으로, 전체 800만 명의 마야 .. 2015. 6. 26.
라틴 아메리카 문화 노크 (경기신문)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 등 대표적인 도시들과 마야, 마테차와 같은 친숙한 소재들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책. 1부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미향의 역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현재를 완성하기까지 도시의 형성, 항구 무역의 발달, 이민자들의 정착, 아르헨티나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 인프라의 발전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근대해양도시: 카리브 해의 흑진주 카르타헤나’는 아픈 역사가 남긴 시간의 흔적들이 조화와 공존을 통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저장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라틴아메리카의 근대를 열다’에서는 정치적, 역사적으.. 2015. 6. 16.
[한겨레] 과거청산, 가장 강력한 '현실정치'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노용석 지음/산지니/18,000원 올해 2월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고개에서 한국전쟁 시기 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한 발굴 작업이 펼쳐졌다. 민족문제연구소, 한국전쟁유족회 등 민간단체들이 ‘공동조사단’을 꾸려서 한 일이었다. 이들은 단체 분담금과 후원회비, 시민 모금으로 재정을 충당했고, 첫 발굴에서 35구의 유해와 유품들을 찾아냈다. 2010년 말 해체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서 유해발굴팀장을 맡았던 노용석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인문한국(HK)연구교수도 공동조사단에 참여했다. 할 일을 잔뜩 쌓아두고 활동을 끝내버린 진실화해위는 우리 사회에서 ‘못다 한 과거청산’의 상징적인 이정표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국가를 강제할 수 있.. 2014.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