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19 스마트폰과 숨박꼭질 하루 일과 중 하나 스마트폰 찾기 오늘은 꼭꼭 숨어서 못 찾겠다 전화 거는 순간 모니터 받침대 위에 이쁘게 누워 있는 시커먼 놈 누가 이런 짓을... 2021년 8월 31일 2021. 8. 31. 이런 곳에 헌책방이! - 부산 동네산책 예전에 2년이나 살았던 동네인데 헌책방이 있는 줄 몰랐다. 물론 10년도 더 전에 살았으므로 내가 동네를 떠난 후에 책방이 들어왔을 수도 있다. 근데 비주얼로 봐서는 동네가 생기면서 책방도 같이 생겼을 것 같은 아주 오래된 느낌! 보수동 책방거리에서 만날 법한 찐~ 헌책방이 이런 곳에 있었다니. 외부 책장에 꼽혀 있는 책들은 색이 바래 퍼런 책등이 많다. 인쇄 컬러를 구성하는 CMYK 시안, 마젠타, 옐로우, 블랙 네 가지 색 중 직사광선에 약한 빨강(마젠타), 노랑이 먼저 날아가고 파랑(시안), 검정은 좀 오래 간다. 오래 되어 빛에 바랜 책들이 파랑, 검정색만 남아 푸르딩딩, 칙칙해 보이는 이유다. 2021. 5. 7. 추석날 보름달 구경 - 일상드로잉 엇! 보름달이다와! 노~랗다와! 크다 추석날 집에서 베란다 창문으로 보름달 구경달 구경은 좋았는데 창문 닫는 걸 잊어버려밤새 모기들과 혈투를 벌였다. 2020년 10월 3일 2020. 10. 9. 여름꽃 배롱나무 - 일상 드로잉 배롱나무꽃입니다.이름 아셨나요한여름 공원이나 절집 마당, 국도변에서만나면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화려한 찐분홍 꽃잎들여름에 피기 시작해 가을 선선할 때까지 백일 동안 피어있다고 백일홍이라고도 부릅니다.여름 땡볕에 저 얇은 꽃잎이 어떻게 백일을 버티나 했는데한 번 피고 백일을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요.속았네요^^ 2020년 9월 15일 2020. 9. 15. 폭우 내린 다음 날 수영강 풍경 - 일상 드로잉 폭우 내린 다음 날산지니x공간에서 바라본 수영강 간밤에 하늘이 갈라진 것처럼 비가 퍼붓더니평소에 초록색이던 강물이 황하가 되었다. 2020년 7월 24일 2020. 7. 29. 수영세무서 근처 남천해물왕칼국수 칼국수 하면 김곰치 소설가의 이 생각납니다. 제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다른 곳은 몰라도 칼국수 맛집은 좀 찾아다니는데요. 친구 직장 근처에 맛있는 집이 생겼다고 해서 날 잡아 가봤습니다. 길찾기 앱을 검색했더니 센텀에서 좌수영교를 건너 수영성당 앞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수영세무서 앞까지 한방에 가더라구요. 이런 멋진 방법이 하며 버스를 탔는데 가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골목길 투어 버스를 탄 기분이라고 할까요. 갑자기 팔도시장 안으로 들어가더니 양쪽으로 점포와 좌판이 늘어서 반으로 줄어든 시장통 길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갔구요. 수영로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광안동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동네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고 가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려주고 하더라구요. 수영로터리에서 광안동까지 지하철이.. 2020. 7.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