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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9

고기가 우리에게 오기까지_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여러분은 오늘 점심 메뉴가 뭐였나요? 전 금요일이니까! 산뜻하게 샌드위치를 픽! 했습니다. (금요일은... 그냥 신나잖아요 ㅎㅎㅎ) 확실히 이렇게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금새 배고플 수도 있다는 건 안 비밀~) 요즘 먹거리에 관심 있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저도 웬만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데,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뭔가 자극적인 음식이 땡기고, 매운 떡볶이 좀 먹어줘야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순간의 자극이 주는 유혹을 이겨내기가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관심은 계속 가지고 있는 터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입니다. 귀촌 후 축산업계의 열악한 현실을 목도한 저자는 채식을 시작합니다... 2021. 7. 2.
조선일보에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가 소개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걸 파고드는, ‘에세이 시리즈’ 전성시대 취향·기호 확실한 MZ세대 겨냥 취미·일·음식·혼자 등을 주제로 ‘아무튼’ 성공 이어 ‘디귿’ ‘띵’ 등 200쪽 내외 작은 판형으로 출판 신선함이 관건, 새 저자 발굴 주력 곽아람 기자 인문·사회과학 전문 출판사인 동녘은 지난 4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생)를 겨냥한 에세이 시리즈 ‘디귿(ㄷ)’을 론칭했다. “‘나'로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시키며 살아가는 씩씩한 ‘혼자’들의 독립생활을 응원한다”는 문장이 시리즈 성격을 압축하는 캐치프레이즈다. 첫 권으로 기본소득당 서울시 상임위원장을 지낸 신민주(27)씨의 ‘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를 냈다. 월세 탈출, 취업 성공, 연애 등 일상의 모든 것에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2021. 6. 2.
함께하는 건강한 식탁을 위하여 최근 어머니께서 부산으로 출장을 오셨습니다. 제가 어머니보다 퇴근이 빨라서 저녁을 준비하게 됐는데요, 상차림에 도움을 받아볼까 하고 산지니가 작년 출간한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을 읽게 됐습니다. 전혜연 저자는 마크로비오틱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계신 분인데요, 처음 마크로비오틱이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는 간편식에 익숙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삶과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은 현실에 적용하기 힘든 상차림을 강조하지 않고, 재료와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면 넉넉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사쿠라자와 유키카스가 제창한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란 제철 음식을 있는 그대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으로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곡물 채식을 권장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개인.. 2020. 9. 27.
초록으로 여름나기-초록 표지 모여라 안녕하세요. 6월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서점에 갔더니 “초록으로 여름나기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책 내용과 상관 없이 초록색 표지만 모아서 전시하고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하더라고요산지니도 초록초록한 책으로 온라인 전시를 해봅니다. **********************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글 쓰는 산골 혜원 작은 행복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십 년 넘게 지리산 자락에서 신명나게 살아가고 있는 지리산 지킴이들의 생생한 '지리산 그림 이야기' 『습지 그림일기』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 2020. 6. 4.
[서평] 식사 잘 하셨어요?, 전혜연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영화 中 "식사는 하셨어요? 한국에서 밥 먹었어?, 하는 물음은 안부 인사나 다름없다. 적어도 끼니는 챙겨먹고 다녀야지 안녕하게 지낸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산다는 것은 식사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하지만 돌이켜봤을 때 그렇게 죽고 못 사는 '밥'을 정녕 '잘' 먹고 있는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만 하더라도 어제 저녁을 대충 햄버거로 떼웠다. 그나마 아보카도가 들어간 게 마지막 양심.) 밥은 먹었는지, 식사를 거르진 않았는지 그렇게 궁금해 하면서 왜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에 관해서는 신경써주지 않는 걸까! 구체적인 센스가 필요해졌다. 식사는 '잘' 하셨느냐고 물어볼 수 있는.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에서 요리는 나에게 정성.. 2019. 7. 30.
산지니 편집자의 서울국제도서전 첫 참여 후기 (a.k.a. 정우성님 영접) 안녕하세요, 실버 편집자입니다. 지난 6월 19일~23일에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편집자님(날개 편집자님이 실시간으로, 봄 편집자님이 사인회 중심으로)들이 재미있게 올려주셨어요. 저는 제 나름대로 (주로 의식의 흐름기법과 TMI 위주...) 보았던, 느꼈던 부분을 올릴게요 :) 도서전 전날, 편집장님 차를 타고 슝슝 서울로 올라갔어요. 부산에서 가져간 책들을 강남 길 한바닥(?)에 책을 내리고 행사장으로 옮겼는데요... 책은 왜 이렇게 무거운 걸까요ㅠ_ㅠ 다른 편집자님과 함께 책을 깃털처럼 가벼운 소재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넋두리도 했답니다. 산지니 부스에 도착해서 디자인팀에서 예쁘게 만들어주신 현수막도 걸고, 테이블도 으쌰으쌰 설치하고! 땀 뻘뻘 흘린 다음... 맛.. 2019.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