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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아일랜드15

산지니가 과달라하라 도서전에 참가합니다! 지난 15~16일, 산지니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도서전에 참가하여 산지니의 도서를 홍보하였는데요, 이에 이어서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리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하게 되어 그 감회가 새로운데요, 이번에는 의 4권을 중심으로 홍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와 는 스페인어 번역본도 함께 있으니 두 책의 수출 가능성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과달라하라에서의 이야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한국관에 위치한 산지니 부스(HH11)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 장소: 멕시코 과달라하라 일시: 2022년 11월 26일 ~ 12월 4일 산지니 부스: 한국관 HH11 출협, 멕시코 과달라하라도서전서 한국관 운영 남미 최대 규모…26일부터 9일.. 2022. 11. 24.
2022 보고타국제도서전이 개최되었습니다!_한국 주빈국 참가 남미로 간 한국 출판…콜롬비아에서 ‘재회’와 ‘공존’을 말하다 ‘주빈국 한국’, 2022 보고타국제도서전 개막 3년 만에 다시 만난 콜롬비아 최대 문화행사 콜롬비아 및 남미에 한국 출판문화 본격 소개 은희경, “평화·인권·환경 해결 위한 ‘공존’” “책은 관성적인 틀에서 벗어나 인간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줍니다. 책은 우리가 반(反)문명의 ‘나이브’(순진)한 폭력성에 빠지는 걸 막아주는 변함없고 파워풀한 친구입니다. (…)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은 안전하고 편안하며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책이 일깨워주는 그런 ‘공존’의 마음으로 이곳에서 책들과 ‘재회’하겠습니다. 모두 함께 술잔을 들고 함께 춤추며 함께 책의 축제를 즐겼으면 합니다.” 19일 저녁(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 2022. 4. 22.
폭력 속의 인간애, 제주 4.3사건을 다룬 김유철의 『레드 아일랜드』서평 추운 겨울이 지나고 곧 따뜻한 봄, 4월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70년 전 제주는 따뜻한 봄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1948년 4월 3일 군경이 서북 청년단의 탄압 중지와 통일 정부 수립을 슬로건으로 건 무장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해 이승만 정부는 제주도에 계엄령을 선포하였고 많은 제주도민들이 학살당하였습니다. 7년 7개월 동안 이어진 학살과 구금은 한라산 금족 지역이 개방되면서 막을 내립니다. 김유철의 『레드 아일랜드』는 4.3사건에 대한 인물들의 각기 다른 행동을 담았습니다. 기회주의적인 김종일, 체제에 순응하는 김헌일,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방만식, 양심을 지키는 지식인 홍상수가 이에 속합니다. 이 서평에서는 ‘방만식’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방만식은 주인 영감, 김헌일.. 2022. 3. 11.
"해방되멍 모두 행복해질 거라 믿었주" "해방되멍 모두 행복해질 거라 믿었주. 경헌디 사름만 다 죽어 불고..." 뒷말을 잇지 못하는 김 노인의 얼굴에도 근심이 가득하다. 문식이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빈 지게를 어깨에 짊어진 박도 침묵을 지킨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나무의 가지며 풀이 흩날린다. 힘없이 이리저리 휘돌리는 이름 없는 잡풀처럼 제주 민초들의 삶 또한 그러하지 않은가. _ 본문 중에서 2018년 4월 3일 2018. 4. 4.
69년 전 오늘을 기억하며 - 산지니 북스타그램 4월의 붉은 제주, 시대의 격랑에 휩쓸린 이들의 이야기 한국 현대사를 다룬 여러 소설 중 69년 전 오늘을 기억하며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소개해드립니다. #4월3일 #제주에 #무슨일이 #김유철 #장편소설 #한국현대사 #Red_Island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산지니 ●●● 한국 현대사에서 어느 달인들 평온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특히 4월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편소설 는 해방 전후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운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외면하고 싶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상처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미 김유철 작가는 제주 4·3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추리 소설 「암살」을 네이버 장르문학에 공개하여 큰 반.. 2017. 4. 8.
산지니 어워드 2부: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책! 문학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잠홍 편집자입니다. 여느때처럼 교정지에 둘러싸여 지내다 달력을 보니 어느새 12월 31일군요.그렇다면2015년의 마지막 블로그글은 바로 제가?!?!? 어제는 온수입니까 편집자님께서 2016년 산지니의 변화를 예고해주셨는데요. ( 읽어보세요~ 산지니 어워드 1부-2016년 달라지는 산지니! ) 오늘은 2015년의 마지막 날이니,오늘만 할 수 있는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겠지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2015년에 굿바이를 고하는 대미의 블로그 포스트. 바로 2015년에 빛난 산지니 책! 올해 상을 받은 산지니 책이 워낙 많다 보니 (에헴)이번 포스팅에서는 문학 도서를,다음 포스팅인 '산지니 어워드 3부'에서는 인문 도서를 다룰 예정입니다. 소개하는 순서는 글쓰는 사람 마음.... 201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