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8.06.26 <부산을 맛보다> 북콘서트에 다녀와서
  2. 2018.02.08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이터널 저니ㅣ북토크 소식
  3. 2017.08.17 다이어리 표지 같은 책 BEST 7 모음전 (1)
  4. 2017.02.10 현지인 맛집, 벼룩시장 찾기…내맘대로 떠나요 (1)
  5. 2016.11.22 음식, 이야기, 그리고 사람이 함께한『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북콘서트 (3)
  6. 2016.11.16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북콘서트 소식!! (2)
  7. 2016.11.11 [책]<부산을 맛보다 : 두 번째 이야기>(경남도민일보)
  8. 2016.11.03 2명의 박 기자가 고른 진정한 '부산의 맛'(부산일보) (2)
  9. 2016.10.28 부산은 맛있다 ::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책소개) (6)
  10. 2016.05.20 “食生食死”…바다를 듬뿍 담은 가장 부산다운 음식으로 전국 홀리다 (영남일보) (3)
  11. 2016.04.12 응원 받고, 책으로 보답! (3)
  12. 2015.11.09 지역에서 책 만들기, 지역에서 책 팔기 ① 부산 출판사 '산지니' 강수걸 대표 (전북일보)
  13. 2014.05.22 규슈 향토 요리, 백년의 장인 정신_국회도서관보 금주의 서평
  14. 2014.01.08 『규슈, 백년의 맛』- 저자 인터뷰 (2)
  15. 2014.01.03 주간 산지니-1월 첫째 주 (2)
  16. 2013.12.30 백년의 가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 있을까? :: 1월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17. 2013.12.27 저랑 같이 규슈로 맛집 가실 분~ (3)
  18. 2013.12.24 가업을 이으며 백년의 가게를 지키는 이들의 고민-『규슈, 백년의 맛』(책소개) (2)
  19. 2013.04.17 일본에서 번역 출판된 부산 구르메 가이드
  20. 2013.02.04 『부산을 맛보다』 일본판-부산을 맛보러 오이소.
  21. 2012.07.10 『부산을 맛보다』 일본을 맛보러 간다 <부산일보> (1)
  22. 2012.06.19 산지니 해외 수출 도서 1호 <부산을 맛보다> (3)
  23. 2011.06.16 블로그 덕분에 달라진 책표지 (4)
  24. 2011.06.14 24회 저자와의 만남-부산을 맛보다

6월 22일, 실버 편집자와 인턴 작운펭귄은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부산을 맛보다> 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영도 해양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했지만

나무가 울창한 예쁜 길도 걷고, 오랜만에 콧바람도 쐬며 해양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해양박물관으로 가는 길

▲ 해양박물관 건물과 그 앞 풍경, 꽤 근사하죠?

 

부산일보 맛집 담당 기자이자 산지니출판사에서 <부산을 맛보다>,  <규슈 백년의 맛>,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를 출간하신 박종호 기자님이 ‘바다 맛집’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답니다.

 

▲ 강연장과 <부산을 맛보다> 도서

 

우선 강연자이신 박종호 기자님의 이력을 함께 보실까요?

박종호

1967년 부산 송도에서 태어났고, 1992년 부산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 2008년부터 라이프레저부에서 근무하며 주로 부산ㆍ경남지방에서 먹어볼 만한 음식을 소개하는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여행까지 맡아 전국은 물론 전 세계로 쫓아다니며 열심히 먹어대고 있다. 장담컨대 이 분야에서는 많이 먹어본 사람을 이길 장사가 없다. 그러다 보니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도 잠깐 등장하고, 부산시가 발행하는 맛집 책자 평가위원으로도 수년간 참여했다. 또 맛집 전문가로 방송이나 강연에도 간간이 얼굴을 내밀게 되었다. 그동안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어 좋았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 행복했다.

 

이제 강연 내용을 함께 보시죠. :)

 

박종호 기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멋진 바다가 보이는 멋진 곳에 있는 영도 해양박물관에서 강연을 하게 되어 정말 좋네요. 저는 어쩌다 보니 맛집 담당기자로 10년째 일하고 있는데, 처음에 맛집 담당 기자가 되고서는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 스스로 맛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맛집 담당 기자가 되고 나서 파워블로거나 미식가를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분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음식을 먹어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역시 미식은 많은 경험을 통해 생성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최대한 많은 맛집을 다니며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오늘 그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께 ‘바다 맛집’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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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강연 속 핵심 내용을 함께 보시죠.

★ 바다 맛집 속으로

오늘의 주제, ‘바다 맛집’은 무엇일까요?

바다 맛집은 두 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식재료’ - 해산물을 음식의 재료로 하거나
두 번째는 ‘지역’ - 바다를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을 말합니다.

부산은 두 가지의 범위를 모두 충족하는 곳이지요,
그렇다면 부산의 맛집을 전국으로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맛과, 비주얼, 스토리가 핵심!

부산에 오면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예전에는 생선회가 1순위였지만, 요즘은 그 경향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 말고도 돼지국밥, 밀면 등 여러 가지 ‘스토리’를 가진 음식들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이야기가 가지는 힘은 강력해서 한번 들으면 웬만해서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는 당연히 맛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것에 하나 추가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비주얼을 갖춘 음식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비주얼과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춘 맛있는 음식이 제대로 등장했을 때, 부산에 기여하는 맛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종호 기자의 추천 바다 맛집

박종호 기자님이 추천하는 부산 최고의 바다 맛집들은 어디일까요? 

- 부산 최고의 선어횟집
명물횟집 / 선어마을 / 용광횟집

- 스타일이 살아있는 횟집
수정궁 / 대희네 / 회랑족발 / 방파제횟집 / 미정

- 레스토랑형 바다맛집
엘올리브 / 비프앤피쉬 / 더베이 101

부산에 오신다면 박종호 기자님의 추천 ‘바다 맛집’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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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제가 여러 가지 말을 했지만, 결론을 말씀드리면 부산 ‘바다 음식’은 맛, 비주얼, 스토리를 살려 부산 관광의 킬러 콘텐츠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은 바다 전경이 좋기 때문에 부산 음식을 잘만 이용하면 부산이 지금보다 더 훌륭한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맛집에 가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고, 그것을 너머 새로운 맛을 알게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최대한 많이 맛보시고, 많이 다니시며 음식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박종호 기자님과 함께 부산의 ‘바다 맛집’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해양박물관 내에 위치한 해양도서관에도 방문했습니다.

 


 

해양도서관답게 해양과 관련된 해양사, 해양생물 등의 다양한 도서가 눈에 띄었습니다. 또 도서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멋졌는데요, 이렇게 바로 눈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다니, 책 읽는 맛이 날 것 같지 않나요?

영도에 해양박물관에 오시면 꼭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부산을 맛보다> 북콘서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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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X [이터널 저니] 북토크 소식

 

 

지난 일요일, 달력을 보니 '입춘'이라 적혀 있네요. 달력에 박힌 두 글자가 무색할 만큼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워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 산지니 멤버들과 뜨끈한 미역국으로 점심을 나누며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 절대로 말아 먹지 않는 것, 국물에 김치를 빠트려 먹는 것, 따로 집어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 음식을 고르고 먹는 취향에 대해 잠깐 생각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식후 산책은 가볍게 포기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서가 앞에서 발견한 이 책! 

재작년 11월 출간된 이후 무려 3쇄나 찍으며 산지니의 대표 <부산 식도락 가이드>로 자리잡은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산지니에서 펴낸, 부산일보 '라이프부문' 담당 박종호 기자의 두 번째 부산 맛집 소개서 입니다. 저자는 2011년 출간된 『부산을 맛보다』를 통해 부산의 지역별, 계절별 맛집과 경남의 맛집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월요일 식후 독서로 제가 고른 이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는 저자가 박나리 기자와 의기투합하여 새로이 펴낸 책으로, '부산'에 집중하여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가 곁들여진 '맛집'들을 곳곳에서 찾아 담아 놓았습니다. 검색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파워 블로그 '맛집' 포스팅과 다른 점은 무엇 일까요?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의 시대, 사람들은 신문과 책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맛집 책을 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에 대한 답은 큐레이션(curation)이 될 듯합니다. 저희가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를 고른 뒤 스토리를 입히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기준은 자신이다.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되지 않을까."

'큐레이션(curation)'과 '취향 존중'. 이 책은 부산의 지역성과 문화가 덧입혀진 음식과 가게들을 소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단순한 의도에는 오랫동안 맛집을 소개해오며 저자가 갖게 된 '부산' '음식'을 마주하는 자세가 담겨 있습니다. 맛집의 홍수 속에서 한 권의 책에 담길 만한 재료들을 골라 의미있는 부산 식도락 가이드를 제공하는 부산 맛집 '큐레이터'로서의 저자는, 단순히 음식과 장소를 선택하고 모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을 골라 잡는 독자들의 '취향'과 '선택'을 존중하는 부산의 10년 지기 맛집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믹스커피 한 잔이 다 비워질 때쯤 제가 고른 책 속의 코너 「음식만사」에서도 이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가치를 맛볼 수 있었지요.

'다대기'와 취향 존중

취향이 비슷한 대상에게 호감을 느끼기 쉽다. 그래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뒤늦게 취향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직업상 끄적거리다 보니 가끔은 글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럴 때는 진짜로 글을 잘 쓰는 줄 착각한다(정신건강에는 나쁘지 않다). "글이 좋다"는 말이 "당신은 나와 비슷한 생각과 취향을 가졌군요."라는 표현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나중에 깨달았다.

'이상형'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연예인을 비롯해 '호감'에는 취향이 반영된다. 만약 모든 사람의 취향이 같다면 어떻게 될까. 똑같은 외모와 옷차림, 타인의 아내와 남편, 자식까지 닮았다고 생각하면 오싹해진다. 모든 이가 키 크고 잘생긴 사람만 좋아한다면? 나는 결혼도 못 하고, 주말에도 똑같은 브랜드의 맛없는 맥주나 마시며, TV에 나오는 연예인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잘못했던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한다. 덜 예쁜 사람을 차별했다. 영화를 보다 유치한 대목에서 크게 웃는 이를 무시했다. 음식에 대해서는 더 심했다. 내 입맛과 다르게 말하면 "당신이 몰라서 그래. 얼마나 먹어 봤다고..."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의 입맛이 같아진다면 그런 비극도 없다. 이 세상 맛난 음식이 많이 사라지고 말 테니까.

돼지국밥집에서 혼자 국밥을 퍼먹으며 '음식만사(飮食萬事)에 대해 고민할 무렵이었다. 옆 테이블 여성이 "난 돼지국밥을 좋아하지만 '다대기'는 별도로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다대기를 건져내는 순간이었다. 국밥에서 나온 다대기가 잽싸게 '음식만사'로 뛰어들어 오는 게 아닌가. 다대기는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넣는 양념이다. 처음부터 국밥에 다대기를 넣어 오면 취향 따위는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다대기는 별도의 그릇에 담아두고 좋아하는 사람만 넣어 먹으면 된다!

밀면도 마찬가지다. 밀면집에 가서 다대기를 얹지 말고 따로 달라고 부탁하는 지인이 있다. 그는 먼저 다대기가 섞이지 않은 냉육수를 음미하며 밀면을 평양냉면처럼 즐긴다. 어느 정도 먹고 나서야 다대기를 넣고 그때부터 밀면 맛을 즐기는 미식을 한다.

일본에서 라멘을 시킬 때는 면발의 부드러움이나 국물의 진한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돼지국밥과 밀면은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전국적으로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따로국밥이 그렇듯이 다대기도 선택하게 해주면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신조어 가운데 이 시대의 트렌드가 잘 드러나는 '취존'이란 말이 있다. '취향 존중'을 줄인 단어다. 회식 때 상사가 짜장면 시킨다고 탕수육이나 짬뽕을 못 시키고 눈치 본다면 무슨 낙으로 살까. 돼지국밥과 밀면,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취향 존중이라는 날개를 달아 주자. 혹시 이 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친구는 나와 취향이 다르군"이라고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169~170 쪽 중에서)  

 

『당당한 안녕』, 『그 사람의 풍경』 저자와의 만남을 함께 했던 '이터널 저니'에서 부산의 맛집 이야기를 소개하는 북토크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가 초대되었어요. 특별한 부산 식도락 가이드를 사랑해 마지않는 분들, 아직 만나지 못하신 분들 모두에게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네요. 이터널 저니로 향하는 지도를 함께 첨부합니다!  

[이터널 저니 ㅣ 북토크]
맛집의 홍수 속에 진짜 맛집을 찾는 비법, 진정한 스토리를 가진 부산의 맛집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랜 기간 맛집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부산의 맛을 담아낸 박종호 기자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떠나 보세요.

*일시: 2018.02.10(토) 14:00
*내용: 박종호 기자의 <진짜 부산 맛집 이야기>

*신청: 선착순 40명 (페이스북 댓글 신청자 우선)
*참가비: 무료
*문의: 051-604-7000

 

 

지난해 이터널 저니에서 열린,  

당당한 안녕』 저자와의 만남 보러가기

『그 사람의 풍경』 저자와의 만남 보러가기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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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파jw입니다!

오늘 이렇게 제가 나타난 이유는 PPL 이 아니구요!

여러분 혹시 노트 좋아하세요? (뜬금포)

저는 문구류, 그중에서도 노트 모으는 걸 정말정말 좋아하는데요! (뜻밖의 덕밍아웃) 그렇다고 아무 노트나 막 사들이지는 않는답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저만의 기준이 있지요! 

제가 노트를 사는 기준은 ‘표지’인데요, 저는 표지를 마주했을 때 순간적으로 오는 느낌에 따라 그 노트를 살지 말지 결정한답니다. 표지의 질감이 재생지라든가, 표지의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든가 하면 (쓸지 안 쓸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사고 보게 된다는!! 저의 노트 철학이었습니다. ㅎㅅㅎ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고 하잖아요!!! (나름의 항변)

 

 

사실 노트 뿐만이 아니죠. 뭐든 겉포장이 그럴싸해 보이면 한 번이라도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책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오늘은 순전히! 오로지! 순도 100%!!! 저의 주관대로 표지가 예쁜 책을 찾아왔답니다. 그 이름하여 ‘다이어리 표지 같은 책 BEST 7 모음전’이죠! 꺄라라락!ㅅ!

(이 글은 2.5주차 인턴 우파jw의 주관과 의식의 흐름이 200% 반영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책을 찾자 책을 찾자~ 보물찾기 시작!)

 

 

 

 

첫 번째 그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폭식 광대』입니다! 표지의 색감도 그렇고 너무 예쁘지 않나요? 거기다가 실제 크기는 손바닥만한 앙증맞은 사이즈! 심지어 나온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간이기까지 하다니! (속닥속닥) 처음 이 책이 사무실에 왔을 때 저는 처음에 예쁘게 디자인된 다이어리가 온 줄 알았답니다. (그만큼 소장욕구가 뿜뿜!) 산지니 식구들도 모두 표지를 보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

 

 

 

 

『폭식 광대』▶ 제9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권리의 첫 소설집 『폭식 광대』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집필한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환상적 기법을 통해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한국사회의 현실을 심각하게 바라보기 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 블랙코미디로 녹여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책 소개'와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폭식 광대 책 소개

 

폭식 광대 기사

 

 

폭식 광대 - 10점
권리 지음/산지니

 

 

 

 

 

 

 

 

 

 

두 번째는 『그 사람의 풍경』입니다! 표지에 써있듯이 ‘화가’ 선생님의 산문집입니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은 이 책을 위해서 선생님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이라고 하네요! 책에도 선생님의 글뿐만 아니라 직접 그리신 그림까지 수록되어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웬만한 다이어리 저리가라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답니다! 거기다가 놀라지 마시라,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부산의 자랑 김춘자 선생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아주 고급스런 호텔에서, 그것도 무료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저자와의 만남 이벤트'를 클릭해보세요!!

 

 

저자와의 만남 이벤트

 

 

『그 사람의 풍경』▶ 47편의 산문을 통해 작품 뒤에 숨겨진 작가의 일상과 사색을 담고 있다. 생명의 숭고함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일상의 찰나에서 움트는 삶의 의미를 포착하여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들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진실한 아름다움에 대한 어느 화가의 동경과 고뇌를 만날 수 있는 산문집 『그 사람의 풍경』, 화가 김춘자가 전하는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삶의 의미를 만나보자.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책 소개'와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그 사람의 풍경 책 소개

 

그 사람의 풍경 기사

 

 

그 사람의 풍경 - 10점
김춘자 지음/산지니

 

 

 

 

 

세 번째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는 어릴 때 이정도도 못 그렸던거 같은데... (급우울) 아, 이 책은 주의사항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배고플 때 보면 절대 안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것은... 그것은... 바로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은 책이기 때문이죠! 맛집이라는 말에 침이 고이네요. (방금 밥 먹고 온 1인) 귀여운 표지에, 알찬 정보까지! ‘맛집을 기록한 다이어리’라고 해도 무방하겠죠?

(팁 아닌 팁 하나! ‘두 번째 이야기’라는 것은 첫 번째 이야기도 있다는 뜻이겠죠?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약 350만 명, 한 해 관광객 약 200만 명.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즐기는 도시로, 특히 바다, 산,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비롯한 신선한 재료, 지역성이 살아 있는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았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 전문 기자 2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다. 또한 칼럼 ‘음식만사’를 삽입해 맛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음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전하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 이 책은 진정한 맛의 가치를 전하는 맛집 큐레이터(Curator)가 될 것이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책 소개'와 '기사', '북콘서트'를 클릭해주세요!)

 

 

부산을 맛보다 책 소개

 

부산을 맛보다 기사

 

부산을 맛보다 북콘서트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네 번째는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거리 민주주의』입니다! 책 표지부터 아주 강렬하죠? 이 표지는 실제 시위의 한 장면을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마치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한 듯 선명한 색감이 ‘이게 사진이라고?’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지만, 네, 실제 사진이라고 해요. 제 다이어리는 아주 아주 심플한 검은색인데... 제 다이어리도 이렇게 화장 시켜줘야 할까 봐요. (다이어리야 미안해)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가까운 중국에서부터 미국, 유럽, 중동까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시위 현장 모습을 일곱 가지 주제로 묶어 소개한다. 특히 각 시위 현장의 모습을 담은 79개의 사진은 독자들이 짤막한 글만으로는 그려보기 힘든 사람들의 ‘변화를 위한 창의적인 행동’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책 소개'와 '기사'를 클릭해주세요!)

 

 

거리민주주의 책 소개

 

거리민주주의 기사

 

 

거리 민주주의 - 10점
스티브 크로셔 지음, 문혜림 옮김/산지니

 

 

 

 

 

다섯 번째 책은 『내 안의 강물』입니다! 앞의『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이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이었다면, 『내 안의 강물』은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감을 자랑하고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텔톤 같이 부드러운 색감을 더 선호한답니다! 안 물어봤다구요? 죄송해여 ㅠㅅㅠ) 이 색은 ‘2016년 올해의 컬러’인 '로즈쿼츠&세레니티'와 매우 유사하네요! 이 책이 발간된 년도가 2015년인데, 트렌드를 앞서가는군요! 대단해요, 짝짝짝!

 

 

 

 

『내 안의 강물』▶ 1986년 「동서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김일지의 소설집. <타란툴라> 이후 8년 만에 출간된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정서적 결핍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을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가족의 유대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근원적 고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그린 김일지의 <내 안의 강물>. 각기 다른 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불안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상처 입은 과거와 조우하게 하면서, 불안한 현재를 넘어 우리에게 삶에 대한 의지를 어떻게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책 소개'와 '기사', '작가와의 만남'을 클릭해주세요!)

 

 

내 안의 강물 책 소개

 

내 안의 강물 기사

 

내 안의 강물 작가와의 만남

 

 

내 안의 강물 - 10점
김일지 지음/산지니

 

 

 

 

 

여섯 번째는 귀여운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노란 바탕의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입니다! 노란 바탕하며 글씨체 또한 아기자기하니 귀엽지 않나요? 저도 이런 글씨체 가지고 싶어요 ㅠㅅㅠ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사람과 사회를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설가 오영이의 두 번째 소설집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이 출간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설집은 첫 소설집 출간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네 편의 작품이 수록된바, 화려한 도시의 불빛 속 현실의 그늘과 그 속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현 사회의 어두운 이야기들을 특유의 감각적인 문장들로 풀어내며 밝음 속 아이러니한 어둠을 그려낸다.

(책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책 소개'와 '기사', '저자인터뷰'를 클릭해주세요!)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책 소개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기사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저자인터뷰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 10점
오영이 지음/산지니

 

 

 

 

 

마지막은 『폭식 광대』보다 더 최근에 발간된 신간! 『해운대 바다상점』입니다! 처음에 저는 표지보고 머핀을 쭉 나열해놓은 줄 알았답니다. (머핀 얘기하니까 머핀 먹고 싶어졌네요. 퇴근하고 집 가는 길에 사가야겠어요.)

 

 

 

 

『해운대 바다상점』▶ 해운대 바다 쓰레기, 다시 태어나다.

‘바다쓰레기, 폐파라솔의 새로운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 그곳에 자리잡은 바다상점은 바다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화한 상품(업사이클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 『해운대 바다상점』은 ‘생태의 가치가 메아리치듯 방방곳곳에 울려 퍼지길 희망한다.’ 는 에코에코(Eco Echo)협동조합의 이모저모와 ‘바다상점’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한다.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산지니 만화'를 클릭해주세요!)

 

 

산지니 만화

 

 

해운대 바다상점 - 10점
화덕헌 지음/해피북미디어

 

 

『해운대 바다상점』은 정말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라서 아직 그 정체가 수수께끼! 저희도 책 소개를 언제 올려드릴지 몰라요~ 그 조개껍질 같은 속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저희 산지니 출판사 블로그를 매일 매일 확인해보세요! 어느 순간 책 소개가 뙇!! (그리고 ‘해운대 바다상점’과 관련된 행사가 8월 말쯤에 있다고 하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채널~ 아니, 블로그~ 고정!

 

해운대 바다상점 책 소개

 

해운대 바다상점 행사 안내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예쁜 표지만큼이나 그 내용도 기대가 되지 않나요?ㅅ? 궁금함을 못 참는 저 우파jw는 지금 당장 이 책들을 봐야겠어요!!! 후하후하

이상 우파jw의 주관이 듬뿍듬뿍 담긴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이었습니답~!ㅅ!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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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그늘12 2017.08.17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고르는 다양한 시각이 있는데 표지도 중요하게 작용하지요?
    예쁘거나 멋있는 책들오 참 많지요?
    출판문화의 꽃은 읽는 게 아니라 사는 거라고 이야기한 유시민씨의 말에 공감하시는 분들 책 사세요~.무슨 책이든 자기가 마음에 들어하는 책을 사면 참 뿌듯하지요.읽고 나면 더 그렇고.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의 주인공이자 저자의 어머니인 한동익씨가 알바니아 여행 중 현지인과 손잡고 걷고 있다.
 

테마 여행사가 권하는 여행법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있는 정통 가이드북뿐만이 아니라 테마 여행서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이 나와있는지를 보면 최근 여행 트렌드가 보인다. 최근에는 ‘미식 여행’이나 ‘해외에서 살아보기’와 같은 주제가 대세다. 요즘 나온 테마 여행서는 대부분 디자인이 감각적이라 실용성과 무관하게 한 권 쯤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서점 세 곳(교보문고·알라딘·예스24)의 추천을 받아 최근 5년 이내에 나온 주목할 만한 테마 여행서를 추렸다.
이 책들이 추천하는 2017년식 여행법도 정리했다.

 

미쉐린 가이드도 모르는 맛집을 찾아

 

 2017년 한국인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음식이다. 2016년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이 처음 발간되면서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했다. 맛을 찾아 여행을 갈지 말지 기준을 정해주는 책이니 그럴 만하다.

『미쉐린 가이드』가 파인 다이닝 열풍을 일으켰다면 최근 서점가에는 미쉐린 가이드는 절대 모를 법한 숨은 맛집을 콕콕 찝어주는 미식 가이드 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행작가 노중훈의 『식당 골라주는 남자』(지식너머)가 그런 책이다. 전국 맛집 104 곳을 소개했는데 대부분 노포들이다. 노씨는 이런 집을 일컬어 ‘풀뿌리식당’이라 한다. 서울 을지로에서 불혹에 가까운 세월을 버틴 호프집 OB베어, 선어회의 명가 전남 여수 41번 포차 같은 곳이다. 노씨는 “책에 나온 작고 허름한 식당 대부분은 맛도 있지만 그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곳이라 일부러 찾아가볼 만하다”며 “식당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숨은 지역명소를 알아내기도 하니 맛집이 여행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방 출판사가 그 지역 전문가와 함께 만든 여행 서적도 빼놓을 수 없다. 산지니출판사는 2011년 부산과 경남 지역 맛집을 다룬 『부산을 맛보다』를 낸 뒤 2016년 11월엔 부산 맛집 231곳을 다룬 『부산을 맛보다 두번째 이야기』를 다시 펴냈다. 산지니출판사 권문경 디자인팀장은 “부산 토박이인 부산일보 기자들이 큐레이션을 했다는 점에서 인터넷에 흔한 정보와는 깊이와 결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대표음식인 돼지국밥을 다룬 부분이 특히 흥미롭다. 15개 식당 맛을 깐깐히 분석한 뒤 “부산 식당들은 다대기를 국에 넣지 말고 따로 내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조언도 덧붙였다.

 

『오사카 키친』에 나온 타코야키 맛집.

일본에서 오사카(大阪)의 지위는 우리의 부산과 비슷하다. 모든 먹거리가 있는 수도 도쿄(東京)보다 개성 강한 지역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오사카다. 이 도시를 맛깔나게 묘사한 책 『오사카 키친』(알에이치코리아)이 비슷한 책 중에선 가장 잘 팔린다. 오사카·교토(京都)·고베(神?) 지역 맛집 79곳을 소개했는데 책에 나오는 집들이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미술을 전공한 저자가 맛집과 음식을 감각적으로 그리고 설명했다. 일본 가정식 도시락집 콤비, 80년 전통을 지킨 오므라이스집 메이지켄 편을 읽다보면 절로 군침이 돈다.
 


몇 년 새 한국인 방문이 급증한 대만을 다룬 가이드북도 쏟아진다. 『대만 맛집』(미니멈)은 국내에선 처음 나온 대만 맛집 책이다. 대만 국적의 화교 4세 남편과 잡지 디자이너 출신 아내가 만든 책답게 내용이 알차고 디자인은 화려하다. 저자 페이웬화는 “최근 타이베이(大北) 유명 식당을 가면 한국어 밖에 들리지 않는데 그런 관광객 많은 곳보다 현지인이 많이 찾는 집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며 “닭고기 덮밥이나 또우장(豆漿) 같은 대만인 소울푸드를 한국인도 먹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략)


2017-02-10 | 중앙일보 | 최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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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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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깎은서방님 2017.02.10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팀장님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

 

"즐거운 곳에서 맛있는 식사는 행복한 일이다."

 

_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P.88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는 따뜻한 밥 한 끼!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이 있을까요?  

 

11월 21일,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사람 이야기가 가득했던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북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간략 소개

 

약 350만 명, 한 해 관광객 약 200만 명.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즐기는 도시로 특히 바다, 산,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비롯한 신선한 재료, 지역성이 살아 있는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았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 전문 기자 2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다. 또한 칼럼 ‘음식만사’를 삽입해 맛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음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전하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 이 책은 진정한 맛의 가치를 전하는 맛집 큐레이터(Curator)가 될 것이다.  

 

부산은 맛있다 ::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책소개)

 

 

 

 

북콘서트 시작 전 모습입니다.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와

여러 먹거리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어묵 크로겟(고로켓)을 먹었는데요.

띠로리~~ *_* !!!!!!

왜, 부산에 가면 어묵을 사먹는지 알겠더라고요.

역시,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에 나온 맛집들을

찬찬히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한쪽에서는 작은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샤삭- 사인을 해주시는 박나리, 박종호 기자님!

 

왠지 '부산 수정동 아이돌' 느낌이 나지 않나요? 

 

 

 

 박나리 기자님은 어디 가셨지요?

늘 민낯에 청바지+운동화 차림이셨던 (그래도 예쁘신) 박나리 기자님께서

이날만큼은 일명 '모르는 여자'로 변신!

 

"기자님, 오늘 진짜 아름다우십니다~" 했더니,

특유의 미소를 보여주시며 "모르는 여자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유인 즉,

늘 수수한 차림으로 다니다가 블랙 원피스를 입었더니

주변에서 여러 사람들이 계속 '모르는 여자'라고 부르셨다고 하셨다고 해요!

 

 

PM. 06 : 30

북콘서트, 드디어 시작합니다!

 

 

이날 <부산일보> 이병철 편집국장님께서

축하 인사말을 전해주셨고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장 겸 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이신

박명재 님의 사회로 북콘서트가 진행습니다.  

 

▲ (왼쪽부터) 박명재(진행), 박종호 기자, 박나리 기자

  

* 본 내용은 북콘서트의 일부를 녹취하여 풀어쓴 것입니다.

 

박명재(이하 명) : 박종호 기자님께서는 '부산'과 '맛'에 대해 10년 가까이 취재하고 계신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박종호(이하 종) : 책의 프로필에서 밝혔듯이, 저는 부산에서 자라 '부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제가 앞서 낸 책의 제목에도 '부산'이 들어갑니다. 제게 부산은 마치 저를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부산에게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경상도 음식음 맛이 없다는 선입견에 대해 '부산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박나리 기자님의 프로필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수학 선생님을 꿈꿨고, 이후 디자이너로 꿈을 바꾼 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셨더라고요. 그런데 또 맛집 취재 기자가 되셨어요.

 

박나리(이하 나) : 원래 맛에 대한 관심이 있었어요. 박종호 기자님께서 계속해서 맛집 취재를 하시고 계셨고, 이를 어깨 너머 보면서 저 역시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함께 맛집 취재를 하게 됐고, 이 일을 하면서 가짜는 쓰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에게 지적받는 일은 하기 싫어서 정말 열심히 취재하고 기사를 썼어요.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또 어떤 일이 제 삶에서 일어날지 모르겠어요. (웃음)

 

▲ 박명재 님이 보여주시는 책은 『부산을 맛보다』 1권입니다~    

 

: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맛집들을 선정하고 취재를 하시는지요?

 

: 저는 가성비입니다. 제가 가격을 지불했을때, 그 가격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기사를 쓰고요, 그렇지 않고 생각하면 쓰지 않아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면 가장 쉬웠던 것 같아요. 정말로 어떤 청탁도 받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제가 중간에서 좀 힘들었습니다. ^^;;;  (웃음) 사실 맛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맞다 틀리다의 개념으로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맛집을 소개해야 하기 떄문에 어느 정도의 기준은 필요합니다. 제 나름대로는 10명 중의 7명이 맛있다라고 하면 맛집으로 소개할 만하다고 생각했고, 그 평가 항목으로는 맛, 위생 등 다양한 조건 등을 고루 따져서 선정했습니다.  

 

 

: 맛집에서 빠질 수가 없는 게 사람 이야기겠지요. 여러 맛집들 중에 '휴먼 스토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음식은 먹으면 없어지지만, 취재하며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은 계속 남아 있으니까요. 하지만 딱 한 분만 이야기한다면 저는 사상의 베트남 음식점 '투히엔'을 꼽고 싶네요. 이곳의 사장은 베트남 다문화 여성인데요, 저는 이 분을 '막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막 사장님을 처음 만난 건 좀 오래됐어요. 서면의 레인보우 스쿨이라는 다문화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셨는데, 당시 그 식당의 대표님이 '정말 요리를 잘하는 분'이라며 소개를 시켜주더군요. 그때 막 사장님이 "자신이 음식점을 열어 꼭 한국의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참 기억에 남더군요. '이 분은 특별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후 사상의 투히엔에서 막 사장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맛과 가격은 물론이거니와 저를 처음 만났을 때 목표라고 이야기했던 것들은 실행하고 계셨어요. 막 사장님은 매달 한 번씩 독거노인 돕기를 하고, 필리핀의 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여러 번 열었더군요. 올해 막 사장님은 법무부 장관 표창과 부산시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어요. 이 분을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했고, 저 역시도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기자로서 굉장히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 저는 사실 부산일보 기자라고 하면 다들 반겨주는 줄 알았는데, 번번히 쫓겨났어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찾아간 집이 부산 부암동에 위치한 동원아구찜이었습니다. 모닝 아구찜을 한 5일정도 먹었어요. (웃음) 손님일 때는 참 잘해주시는데, 기자라고 하니까 '나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한 5일쯤 되니까 딸 같으셨는지 결국 기사를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기사가 나가고 이후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그 집을 찾아갔어요. 그때 정말 고맙다며, 소금을 주시더라고요. 자기 가족 중에 염전을 하는 분이 계신데 이 소금은 정말 좋은 소금이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다음에 꼭 다시 오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어요. 왠지 진심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서문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를 고른 뒤 스토리를 입히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북콘서트를 통해서 저자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에는

단순히 '맛있는' 집이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행복'이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맛집들이 전하는 맛있는 행복을 만나보세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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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11.22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봐도 쌓아올린 책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네요!
    편집자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ㅎㅎ

  2. 권디자이너 2016.11.22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게 차려 입으신 두 분
    출간을 축하해주러 오신 많은 분들
    책 속 숨은 이야기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 온수 2016.11.23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정동 아이돌 느낌에 빵 터졌네요^^ 책에 실린 맛집에 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있겠지요. 직접 찾아가보면서 경험할 수밖에 없겠네요.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의 시대, 사람들은 신문과 책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맛집 책을 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에 대한 답은 큐레이션(curation)이 될 듯합니다. 저희가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를 고른 뒤 스토리를 입히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_『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서문」 중에서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박나리, 박종호 기자가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습니다.

 

자, 이제 박나리, 박종호 기자님과 직접 부산의 맛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바로바로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북콘서트!!

여러분들을 맛과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16년 11월 21일(월) 18:30 ~
장소 : 부산일보 소강당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장 겸 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이신 박명재 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의 저자 박나리, 박종호 기자님의 생생한 맛집 취재담부터 음식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본 행사는 무료입장입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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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수정동 1-10 | 부산 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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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11.16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16.11.16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북콘서트^^ 부산진역 근처 맛집들이 떠오르네요

 

 

 

 

 

[책]<부산을 맛보다 : 두 번째 이야기>

박종호·박나리 지음, 퓨전 음식서 디저트까지 부산 곳곳 숨은 맛집 소개…실력·맛 우선한 선정 주목

 


11월 7일은 한국 미식계에 의미 있는 날이다. 식당 평가지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판(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을 낸 날이다. 전 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 6번째다. 미쉐린 스타는 5가지 평가 기준이 있다.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에 대한 셰프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가온'과 '라연'이라는 한식당이 최고 등급인 별 셋을 받았다. 총 24곳의 식당이 별을 받았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올해 한국 미식계의 큰 소식임은 분명하다. (중략)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는 전작과 비슷하면서 다르다. 부산을 권역별로 나누고 그 지역에 있는 맛집을 빼곡하게 적어 내려갔다. 또 음식을 주제별로 묶어 설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전작이 음식 이야기와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맛집에 공을 들였다면 이번에는 가게 하나하나에 마음을 쓴 노력이 보인다. 사실 이 부분이 아쉬웠다. 하나의 음식 주제 속에 유래나 발전을 이야기하고 이어 맛집을 소개하던 전작이 살짝 그리웠다. 그러나 같은 주제의 책에서 다시 부연 설명할 이유는 없다.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가게들의 실력이 출중함을 생각하면 책에서 우열을 가리기보다 독자에게, 그리고 고객에게 판단을 맡긴 듯하다.(중략)

 

부산은 지역색이 어느 곳보다 강하게 드러나는 동네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이런 지역에서 맛집 전문 기자를 한다는 것은 복이다. 노포로 음식의 역사를 파고, 새로 생긴 식당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음식의 정(靜)과 동(動)이 어우러지니 글감 떨어질 일은 없겠다. 물론 맛집 취재의 수고로움을 모르는 바 아니다. 10년 동안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일은 지난하다. 경험이 쌓이고 내공이 붙을수록 더 조심스러울 것이다. 필자도 맛집 다니고 사진 찍고 가끔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취재할 맛집 고르고, 음식을 먹고, 주인장 만나 이야기 나누고, 지면에 실을 사진을 고민하고 음식 이야기를 글로 뽑아내는 일련의 과정이 일이 된다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래서 책을 곱씹게 된다.

 

책 단락마다 말미에 나오는 '음식만사'를 먼저 읽어 보기 바란다. 박종호 기자의 맛집 기자 10년에 삶을 관조하는 깊이와 여유로움을 느껴보시라.

 

2016-11-11 | 이정수 블로거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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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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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시대다. 유명인이 방송에 나와서 소개하면 부산의 저렴한 돼지국밥집에도 길게 줄 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곳이 과연 부산에서 가장 맛있는 돼지국밥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동네마다 잘하는 돼지국밥집이 꼭 하나씩은 있는데….
 
맛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믿을 만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때마침 부산의 식문화와 맛집을 이야기하는 <부산을 맛보다-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2011년에 발간된 <부산을 맛보다>는 2013년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는 2014년 말부터 현재까지 부산일보 맛면에 소개된 맛집을 다시 엄선, 부산에서 주목받는 230여 곳을 소개했다. 이 책은 먼저 구·군별 대표 맛집을 정리했다. 덕분에 부산 어느 지역에서도 손쉽게 맛있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중략)
 

2016-11-03 | 조영미 기자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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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에 관한 기사가 나왔네요~
저는 이 책에서 소개된 맛집 중에서 '빠리쟝 베이커리'를 가보았는데요.
주말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어 별 생각없이 먹었었는데, 이렇게 책에 실리니 감회가
남다르더라고요.

어쩐지 사람들이 많더라니...라고 이제와서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ㅎㅎ
여러분이 가본 맛집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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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수 2016.11.03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기사가 실렸네요! 이야기를 알고 가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해요^^ 이번 기회로 부산의 맛집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네요.

  2. BlogIcon 단디SJ 2016.11.10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ㅎㅎ 부산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

 

 

부산 맛집 산책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부산을 맛보다』이후 5년 만에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출간

부산 지역구별 맛집부터 대표 메뉴들까지

요즘 가장 ‘핫’한 부산 맛집을 찾아가보자!

 

부산의 음식 문화와 맛집을 다룬 최초의 책 『부산을 맛보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구 약 350만 명, 한 해 관광객 약 200만 명.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즐기는 도시로 특히 바다, 산,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비롯한 신선한 재료, 지역성이 살아 있는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았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 전문 기자 2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다. 또한 칼럼 ‘음식만사’를 삽입해 맛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음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전하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 이 책은 진정한 맛의 가치를 전하는 맛집 큐레이터(Curator)가 될 것이다.

 

 

 

부산, 즐거운 맛이 함께하는 도시!

 

부산, 경남의 명물 음식과 대표 맛집을 알아본 『부산을 맛보다』에 이어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오롯이 ‘부산의 맛’에 집중한다. 책은 부산의 각 구·군별 맛집을 정리해 부산 어느 지역에서도 맛있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 부산일보 위크앤조이 맛 담당 기자인 저자가 그동안 취재한 수많은 맛집 중 부산 각 지역을 대표할 만한 맛집만을 선정해 엮었다. 특히 저자 특유의 감칠맛 나는 표현은 각 맛집의 대표메뉴부터 분위기까지 그 특징들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적절하게 배치된 맛깔나는 컬러사진과 더불어 가격, 위치, 주소, 연락처 등 맛집의 상세한 정보를 팁 형식으로 전하고 있어,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친절한 식도락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돼지국밥, 밀면, 어묵 등…

부산의 대표 음식들은 어디서 먹을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무엇일까? 바로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대표 음식들을 먹는 것이 아닐까? 많은 매체를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알려진 메뉴들이 있다. 부산 여행 시 꼭 먹어야하는 0순위 음식 돼지국밥과 밀면부터 최근 다양한 메뉴와 프랜차이즈화로 전국적 인기를 얻고 있는 부산 어묵,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빠질 수 없는 복국과 고등어까지. 그런데 이 음식들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은 어디일까? 그래서 부산 대표 메뉴들을 따로 모아 정리했다. 지역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메뉴에서부터 김밥, 맥주, 빵, 카페 등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와 맛집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어딜 가서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주저 없이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를 펼쳐보자. 이 책 속에 녹아든 이야기와 정보들이 당신을 맛있는 부산 음식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나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찾다!

 

“책에 나온 집들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집에 가라고 권합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취향을 존중하고 고려하여야 진정 나에게 맞는 맛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맛에는 다양한 세계가 존재한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각 맛집들의 스타일과 분위기, 맛의 묘사 등에 신경을 썼다. 쉽게 말해 ‘이 집이 최곱니다’하는 식의 추천 문구나 저자가 매기는 별점보다는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맛집을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즘 신조어로 ‘취존’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취향 존중’을 줄인 말로 각자의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부산의 여러 맛집들을 소개하며 철저히 독자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다. 부산에는 다양한 맛과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쉰다. 이 책과 함께 각자가 원하는 맛과 이야기를 따라 부산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책 속에서&밑줄긋기 ]

 

●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의 시대, 사람들은 신문과 책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맛집 책을 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에 대한 답은 큐레이션(curation)이 될 듯합니다. 저희가 큐레이터(curator)가 되어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를 고른 뒤 스토리를 입히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_ 서문 P.4

 

●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기준은 자신이다.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되지 않을까. _ P.44

 

● 수정불판에서 노릇하게 익은 고기와 채소쌈, 좋은 재료로 만든 반찬까지 젓가락이 바쁘다. 종업원도 친절하고 ‘하하 호호’ 즐겁다. 즐거운 곳에서 맛있는 식사는 행복한 일이다. _ P.88

 

● 중국에서 시작해 일본에서 발전한 어묵, 부산 스타일로 되살아난 부산어묵의 향후 행보가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_ P.188

 

[ 지은이 :: 박나리 * 박종호 ]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박나리, 박종호 지음 | 신| 16,000원 | 978-89-6545-381-9 13980


약 350만 명, 한 해 관광객 약 200만 명.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즐기는 도시로 특히 바다, 산,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에서 비롯한 신선한 재료, 지역성이 살아 있는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부산의 음식과 맛집을 모았다. 넘쳐나는 맛집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맛 전문 기자 2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맛본 음식 중 최고만을 골라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혔다. 또한 칼럼 ‘음식만사’를 삽입해 맛집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음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전하는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 이 책은 진정한 맛의 가치를 전하는 맛집 큐레이터(Curator)가 될 것이다.


 

부산을 맛보다 두 번째 이야기 - 10점
박종호.박나리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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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수 2016.10.3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이 나왔네요! 당장 책에 나오는 가게에 가고 싶네요

  2. BlogIcon 별과우물 2016.10.31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과 함께 출연해준 젓가락이 너무 귀여워요!

  3. BlogIcon 봄비 2016.11.01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인 부산에 다시 돌아와서 읽은 첫 번째 책이 '부산을 맛보다'였어요.
    그래서 인지 이번책 완전히 기대되네요.
    서점으로 오늘 GoGo씽~~~

영남일보 <푸드로드 부산편-하>에 『부산을 맛보다』의 저자

박종호 기자님이 등장하셨습니다. 관련 내용을 발췌합니다.



음식으로 세상과 통하는 박종호 기자
24년차 내공…토종 먹거리·맛집 탐사
어묵 레시피 등 스토리텔링 작업 열심


◆부산 대표 음식전문기자 박종호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전문기자 박종호(49).

현재 부산일보 라이프부 부장이다. 식생식사(食生食死), 음식에 살고 음식에 죽는다. 편집보다는 식탁에서 글을 구상하길 더 즐긴다. 좀 엉뚱한 구석이 엿보이는 표정. 음식 얘기만 나오면 눈빛이 강렬해진다. 

그는 대구에서 찾아간 기자를 살갑게 대해주었다. 식객열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대구와 부산 사이에 푸드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최원준 시인과는 음식을 촉매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최 시인은 식재료의 유래, 박 부장은 식당의 족보를 캐고 있다. 둘이 모이면 ‘부산음식지리지’가 완성될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책광이었다. 외할머니는 이런 손자를 보고는 “어떻게 된 애가 방구석에만 있느냐”고 신기해 했단다. 1992년 부산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

2008~2012년 작정하고 지역 먹거리 탐사에 나선다. 음식에 빙의가 됐다. 부산·경남지방의 음식을 소개하는 일을 5년간 했다. 어느 날 그 흔적을 책으로 내고 싶어 일을 저질렀다. 2011년 ‘부산을 맛보다’(산지니)라는 책을 출판했다. 부산의 언론인이 낸 첫 ‘부산음식 해부서’라고 보면 된다. 2013년에는 이 책의 일본어판 ‘釜山を食べよう’를 일본에서 발행했다. 활동의 외연이 확장됐다. 

2013년에는 후배인 김종열 기자와 함께 ‘규슈 백년의 맛’을 출간했다. 일본에서는 대를 이어서 100년 넘게 이어가는 맛집(老鋪·시니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걱정이 됐다. 우리나라는 한식의 전통이 급격히 사라지며 오래된 빵집이 대형 프랜차이즈에 밀려 문을 닫고 있었다. 

“음식점이나 커피집까지 프랜차이즈화되고 있다. 개성은 사라지고 맛은 획일화되고 있다. 전국 어디를 가도 똑같은 간판에 똑같은 맛이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이런 면에서 일본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의 교훈을 주고 있다.” 

규슈 백년의 맛은 규슈의 음식과 오래된 맛집에 주목했다. 규슈는 일본에서도 향토 요리가 다양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규슈만큼 가까우면서 배우기 좋은 곳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규슈의 100년 명가를 취재하며 벽장 속에 꼭꼭 숨겨놓은 이야기를 들춰낼 수 있었다. 100년 넘게 이어온 비전의 노하우는 우리나라 자영업자에게는 금과옥조의 교훈이다. 

2014년 말 맛, 여행, 레저 등 먹고 노는 일을 주로 다루는 라이프부 부장이 된다. 가끔 맛집 기사를 쓰면서 주로 데스크를 보고 있다. 또 ‘박종호의 음식만사’라는, 음식으로 세상사를 논하는 기명 칼럼을 한 달에 한 번꼴로 쓰고 있다. 또한 네이버 푸드블로거(빈라면)로도 활동한다.

부장이 되니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추진할 수 있어서 좋단다. 2015년에는 부산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인 부산어묵, 고등어, 명란 레시피 공모전을 열어 당선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웹툰을 연재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음식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이다. 갈수록 수산물 먹기를 꺼리는 아이들의 입맛을 수산물에 친근하게 만들고 싶어서 웹툰을 이용했다. 올해에도 삼진어묵 레시피 공모전을 열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가 있다. 위생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하는 칼럼을 쓴 영향으로 문을 닫은 집까지 생겨났다. 본분을 다한 일이었지만 지금껏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남을 비판하는 일은 쉽지 않고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자기 식당을 신문에 내달라는 민원도 적잖게 들어온다. 하지만 정작 실제로 취재하고 싶은 집은 거절당하기 일쑤다. 이런 집을 어떻게 설득시켜서 취재에 응하게 하느냐가 그의 최근 화두다.

그는 “음식은 나누는 것”이라고 믿는다. 

“맛집 기자로 이름이 났지만 음식만이 세상에서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클래식 음악을 무척 사랑했던 한 선배가 했던 이야기인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요즘 음식은 물론 미술, 음악, 문학, 영화 등 이 세상의 즐거움을 가능하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품으려고 노력한다. 조만간 박 부장과 최 시인, 두 식객을 대구로 초대해 숨어 있는 식당스토리를 들려주고 싶다. 


이춘호 | 영남일보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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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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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디SJ 2016.05.2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 근처에 단팥죽/팥빙수 집이 있는데, 거기에도 박종호 기자님의 기사가 떡하니 붙어 있더라고요. 부산의 맛집이라 소문난 곳 중에 박종호 기자님이 다녀가신 곳이라면 왠지 믿음이 가는~ ㅎㅎㅎ

  2. BlogIcon 별과우물 2016.05.23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웹툰까지, 정말 맛집을 사랑하시는 분 같네요 ㅎㅎ 사진 속 음식점도 몹시 궁금합니다. 맛있어보여요!

  3. BlogIcon 온수 2016.05.24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제가 가는 단골집에도 박종호 기자님 기사가 떡하니 있었어요^^ 빈라면의 활약이 대단한 듯해요!

3월이 휘리릭 지나가면서

교보문고에서 진행했던 인문출판사 응원 캠페인! 산지니 편이 마감되었습니다.



산지니 편집자들이 직접 책을 소개하고,

독자분들께서 댓글을 달아 주시면 

추첨을 통해 열 분에게 책 선물을 보내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

댓글이 하나하나 달릴 때마다 "새 댓글 보셨어요?!" 하며 호들갑 떨기도 하고

읽고 싶으신 책들이 이렇게 다양할 수가! 놀라기도 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드디어(!) 책을 발송해드렸는데요.

독자분들의 선택을 받은 10권의 책을

저, 잠홍 편집자 마음대로 분류해 공개합니다.


※ 주의: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책들은 실제로 보내드린 책이 아니라 

출판사 식구들끼리 필요할 때 꺼내 읽는 '샘플 책' 입니다. 

독자분들께 1분 1초라도 빨리 책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책을 부리나케 포장하는 바람에 이렇게 '대타'를 쓰게 되었네요. 양해해주세요ㅜㅜ 

보내드린 책들은 아래 보이는 것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은 새 책이랍니다.


1. 응답하라! 대화를 담은 책


논어, 그 일상의 정치』,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불가능한 대화들 2』




독자 댓글:

[논어, 그 일상의 정치 ]를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논어'  순우리말 번역, 정확한 주석, 새로운 해석으로 참된 인간을 위한 정치, 공자의 실천사상을 이책을 통해 논어의  한자 하나하나의 속뜻과 말맛까지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싶습니다.


잠홍 편집자 답글:

고전을 주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번역으로 만나는 건 참 드문 일인 것 같습니다. 

논어, 그 일상의 정치』에 이런 구절이 있는데요, 

스승께서 말씀하셨다.

“제 몸이 바르면 시키지 않아도 사람들은 하고, 제 몸이 바르지 않으면 시켜도 사람들은 따르지 않는다.”

(…)

바르게 한다는 게 어디서 시작되겠는가? 바로 나에게서 시작된다. 내 몸을 바르게 하는 것과 집안을 바르게 하는 것, 나라를 바르게 하는 것, 그것들이 뭐가 다른가? 겉은 달라 보여도 속은 같다. 


논어, 그 일상의 정치』가 독자님의 하루하루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대활자본도 나와 있어서 눈이 좋지 않으신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어요!)

논어, 그 일상의 정치 - 10점
정천구 지음/산지니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 <정신 분석적 발달이론의 통합> 두권의 책이 흥미로워 보입니다. 부산에서 꾸준히 인문도서들을 출판하고 있는 것은 멋지고 의미있는 일 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발굴해주시길!!


위대한 사상가들의 내밀한 삶을 조명한 책과 정신분석학계의 고전을 골라 주셨네요. 

소풍의 계절 봄인 만큼,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작은 판형의 책을 드리고 싶어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를 보내드렸습니다. 이 책은 아렌트와 하이데거의 편지를 토대로 한 최초의 책입니다. 읽으시면서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손 편지를 쓰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ㅎㅎ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 10점
엘즈비에타 에팅거 지음, 황은덕 옮김/산지니



[불가능한 대화들2]를 읽고 싶습니다. [불가능한 대화들]을 무척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하여 두번째 이야기도 만나고 싶어요. 소설, 평론, 시인들의 이야기. 문학 안에서 처절하게 고민하고 공존하려는 작가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와! 5년 전 출간된 불가능한 대화들도 읽어보고 신청하신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불가능한 대화들 2』는 제가 편집한 첫 인터뷰집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기도 해요. 좋은 구절이 많아 메모하느라 교정교열이 늦어졌어요^^ 삶의 새로운 질문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덧붙이고 있는 작가들, 그리고 비평가들의 뜨거운 말들. 그 초대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가능한 대화들 2 - 10점
정유정 외 지음, 오늘의문예비평 엮음/산지니


2. 이야기의 힘! 소설


『물의 시간』,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마르타』




정영선 작가님의 [물의 시간]이 읽고 싶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국모인 명성황후에 대한 시해사건을 시간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정영선 작가님이 재해석 하셨다하니 어떤 구도로 이루어져 있는지 한번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정영선 작가님은 역사학을 전공하신 독특한 이력의 창작 소설 작가님이시죠, 본래 작가라 하면 문학과 관련된 분야에서 공부하신 분들이 대개는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데 정 작가님은 역사학을 전공하셨는데도 소설작가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자기만의 길을 가신 분이죠, 그래서 역사학을 기반으로 새롭게 명성황후라는 조선의 마지막 왕비를 새로운 각도로 만들어 내는 창작의 소설이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만 합니다, 기존 명성황후를 그려낸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조금은 색다른 작품으로 만들어진 내용이라 알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작가라는 점에서 정영선 작가님의 물의 시간을 꼭 한번 읽고 싶어 신청하게 되네요, 혹여라도 당첨이 안될지언정 조만간 구입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정영선 작가님께서 역사학을 전공하셨다는 점까지 꿰고 계셨군요! 『물의 시간』은 말씀하신 대로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시간'이라는 주제로 색다르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정영선 작가님께서는 “그동안의 픽션이 명성황후를 야심찬 정치가, 지엄한 국모, 남편의 사랑을 바라는 여자로 그렸다면 이 소설에선 폐경으로 자신의 시간을 잃은 여자이자 조선의 시간을 잃어 가는 황후로서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담으려 했다." 고 말씀하셨어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

물의 시간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제목부터 확 끌리네요~ 닫힌 문 출구가 없는데 어떻게 해쳐 나갈지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기대되는 책이네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항상 수고하시고 화이팅하세요. 화이팅!


제목의 의도를 간파하셨습니다 :) 제목이 설명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 출구가 없는 비상계단을 주인공들은 어떻게 오르내리고 빠져나갈까요? 서스펜스와 반전이 있는 소설이지만,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표지에 답이 있습니다ㅎ 독자님도 화이팅 하세요!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 10점
김비 지음/산지니




[마르타] 를 읽고싶어요. 지금은 많이 변화되어 여성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자가 홀로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편견들과 싸워야하는지 느끼고 있기에  남편 없이 삶을 살기위해 사회에 나와 겪는 여인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특히  근대 유럽의 산업화를 배경으로 했다니 얼마나 많은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해봐야할지 문제를 던져줄것같아 기대도 됩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현재에 여성으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사실적 문제들을 공감하고  여성이 교육과 노동에서 소외된 사회 시스템에 적극 의사표현을 하는 의지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많이 변화된 한국 사회라고 하지만, 역자 장정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1800년대 폴란드와 2000년대 한국은 닮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여성의 노동이나 교육, 가정 안팎에서의 역할에 대한 제한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니까요. 『마르타』와 함께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 의사표현 해주신다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좋은 일이지 않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마르타 - 10점
엘리자 오제슈코바 지음, 장정렬 옮김/산지니



3. 변화하는 중국, 온전히 이해하기


『중국 영화의 오늘』, 『방법으로서의 중국』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발트3국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슬픔, 나는 나,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흩어진 모래 등 제 책꽂이에 꽂힌 산지니의 책만 다섯 권이 훌쩍 넘네요. 강내영 선생님의 <중국영화의 오늘>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100년후에는 모두 아시아의 고전이 될 훌륭한 책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만들어 주세요~^^


와-- 이제 산지니 책을 여섯 권 갖게 되셨네요^^ 꾸준히 산지니 책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영화의 오늘』은 동시대의 중국영화를 담고 있다는 면에서 기존의 중국영화 관련 서적들과 차별화되는 책입니다. 기존의 서적들은 기념비적인 과거 작품이나 저명한 감독들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책 읽으시면서 영화도 함께 보시면 재밌겠죠?ㅎㅎ 

앞으로도 매의 눈으로 좋은 책을 찾아주시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아시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산지니가 되겠습니다. 

중국영화의 오늘 - 10점
강내영 지음/산지니


늘 아시아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라 무척 고마웠습니다. 미조구치 유조가 지은 <방법으로서의 중국>은 이에 걸맞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꼭 읽고 싶습니다.


따뜻한 응원 감사합니다^^ 중국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저자 미조구치 유조는 오래 전부터 동아시아적 탈근대론에 천착해온 학자이지요. 그의  첫 저서이자 중국학에 대한 그의 신념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책이 『방법으로서의 중국』입니다. '중국을 온전히 바라봄으로써 우리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미조구치의 시각이 독자님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방법으로서의 중국 - 10점
미조구치 유조 지음, 서광덕.최정섭 옮김/산지니


4. 산지니의 고향, 부산에 대한 책



부산을 맛보다』, 『금정산을 보냈다



 


<부산을 맛보다>가 눈길이 가네요. 부산에서 시작해 올해도 10년이 된 출판사라는 소개를 읽으니, 부산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믿음이 갑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부산 출판사가 말하는 부산이야기. 돼지국밥 같은 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 ^^


산지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산을 맛보다』를 골라주셨네요~ 이 책은 일본으로도 수출된 (산지니의 첫 수출도서(!)여서 산지니 식구들에게 더욱 특별한 책이기도 합니다. 돼지국밥과 해산물뿐만 아니라 멋진 까페와 퓨전요리까지, 지역별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니 부산을 맛보다』 들고 조만간 부산 한 번 들러주세요!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금정산을 보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제 곁엔 늘 당연히 금정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계절 내내  저와 가족들을 말없이 품어준 금정산에 대한 시인의 생각 또한 엿보고 싶어요!^^


이 시집이 출간되고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 "금정산은 어떤 산인가"하는 질문을 받고 최영철 선생님께서 "금정산은 서울의 남산 같은 산"이라고 하셨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ㅎ 독자분께서는 이런 설명이 전혀 필요하지 않으시겠지만요. 올해도 넉넉한 품을 가진 금정산과 아름다운 사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참고: 이 책도 큰 글씨 책으로 읽으실 수 있어요!)

금정산을 보냈다 (양장) - 10점
최영철 지음/산지니



전국 곳곳에 계신 독자분들로부터 이렇게 응원을 받으니

산지니 식구들, 힘을 내지 않을 수 없네요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답변 드리고 책을 보내드릴 수 없어 아쉽습니다.


올해도 좋은 책들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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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과우물 2016.04.14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책에 맞게 사진까지 찍어주셨군요! 책장에 꽂혀있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당첨자분들 축하드립니다. ^^

  2. BlogIcon 단디SJ 2016.04.14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다닛!! >.<

  3. 온수 2016.04.15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렇게 보니 풍성하네요^^ 응모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0여 년간 250여권 출판 / 지역 작가·단체와 연대도 / 

홍보 다각적 전략에 주력 / SNS 활용 독자 소통 앞장



 
▲ 전국적으로 책을 유통하고 있는 부산 ‘산지니’ 강수걸 대표.

지역에서 책을 만들고 팔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독서인구가 크게 줄어든데다 일부 유명 서점의 판매망 독점, 온라인 유통의 증가 등으로 지역 출판사와 서점의 생존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물론 정글 같은 출판시장에서도 차별화전략으로 주목받는 지역출판사와 서점도 있다. 규모는 작지만 독특한 경영전략으로 입지를 넓히며 책을 매개로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들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출판’을 주제로 한 릴레이 강연을 열고 있다. 지역에서 책을 만들고, 팔면서 지역공동체를 확장해가는 이들의 고군분투기를 네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10여 년 동안 250여권이 넘는 단행본과 문예잡지, 번역서에 수출도서까지 낸 지역출판사. 부산의 ‘산지니(대표 강수걸)’는 전국적으로 책을 유통하는 드문 지역 출판사다.

부산은 서울 다음의 도시지만 출판 산업은 도시규모에 못 미치는 수준. 지난 2005년 창업당시 출판사가 몇 곳 있었지만 대부분의 지역출판사가 그러하듯 문학인들이 운영하며 문학서적을 만드는 상황으로 여건이 좋지 않았다.

지역 사람으로, 지역에서 콘텐츠산업을 해야겠다고 작정한 강수걸 대표가 출판사를 설립하고 낸 첫 책은 <영화처럼 재미있는 부산>(김대갑 지음)과 <반송사람들>(고창권 지음). 지역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지역성’은 지역출판사가 특화할 수 있는 최선의 덕목. 강 대표는 ‘영화도시’ ‘항구도시’ 부산에 주목했고, <무중풍경> <영화로 만나는 현대중국> <20세기 상하이영화> 등의 영화관련 서적과 <바다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해양풍경> 같은 바다이야기를 꾸준히 만들어냈다. 지역 작가와도 손을 잡았다. 조갑상 소설가, 최영철 시인, 조명숙 소설가부부 등 부산을 대표하는 작가와 함께 책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했다. 지역 작가들과의 작업이 출판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출판 장르 확장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철학 등 인문·사회과학 서적도 출판했는데, 지역 대학의 교수와 시민단체 등과 협업, 인도와 일본의 종교·역사·철학서적도 펴냈다.

‘만든 책’을 ‘잘 팔기’위해 다각적인 전략도 모색했다. 무엇보다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언론사에 책을 적극 알리고, 출판사 출간목록을 만들어 온·오프라인으로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산지니’가 주목받는 활동의 하나는 지역과의 활발한 소통이다.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자리를 자주 만든다. 서점, 대학, 시민단체, 독서모임 등 독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은 모두 찾아다니며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독자와 소통하지 않고는 출판이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오프라인의 행사는 모두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와 연계한다. 지역 출판사, 서점, 도서관, 대학이 공생하는 방안 모색에도 앞장서고 있다.

  
▲ 출판사 산지니 블로그에는 산지니 소식뿐 아니라 부산지역과 전국 출판계 소식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강 대표는 세계시장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 2013년 <부산을 맛보다>(박종호 지음)라는 책을 일본에 첫 수출했는데, 국제도서전에 책을 꾸준히 출품하고 있다.

‘산지니’의 가족은 강 대표를 포함해 모두 8명. 대한민국학술원,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위원회 등이 선정하는 우수도서를 여러 권 만들어내고, 지역출판정책을 이끄는 성공모델로 꼽히지만 미래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강 대표는 “지역에 있다는 것이 불리하지만, 결정적인 장애는 아니다. 관건은 기획능력과 다품종 소량출판을 통해 책을 꾸준히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책, 서울의 출판사들이 다루지 못한 보석들을 책으로 만들어 틈새시장을 찾아낼 수 있다”며 지역출판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은수정 | 전북일보 | 2015.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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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향토 요리,

백년의 장인 정신



이천효

동부산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교수, 문헌비평가

한국은 1인당 국민 소득 1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자동차에 열광하고, 2만 달러를 지나면서 요리에 열광, 지금 불가사의한 현상에 빠져들고 있다. 언제쯤 한국 요리의 세계화가 가능한가? 왜 한국에는 백 년 맛 집이 없는가? 유명한 음식점 원조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동시에 등장하는가? 요리란 지구촌, 즉 세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삶의 창이다. 왜냐하면, 요리는 사람에게 단순히 영양만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민족이나 인종을 초월하여 인간적 만남을 이어주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음식이란 함께 먹으면서 나누는 것이다.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삶의 위안을 받는다. 음식이 곧 치료(therapy)다.


『규슈 백년의 맛』은 이웃 규슈 지역의 향토 요리에 대한 정밀한 탐사로 음식의 근원까지 추적함으로써, 마치 음식을 먹고 있는 듯하다. 탄탄한 이야기와 질감이 풍부한 책이다. 일본 요리의 재구성 능력은 세계적으로 탁월하다. 돈가스, 카스텔라, 단팥빵, 고로케 등은 외국의 먹거리를 일본에 수입, 자국 음식으로 새롭게 창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지금 그 원조가 바로 일본이다. 특히 부산에서 가까운 규슈 향토 요리 중 명란젓, 곱창전골, 호두과자, 두부 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래된 것이다.


일본 후쿠오카 TNC 방송국의 창사 55주년 기념드라마 '멘타이 삐리리'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특산물 멘타이코를 개발한 후쿠야의 창업자 가와하라 토시오와 부인 치즈코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멘타이코는 부산과 인연이 깊다. 토시오 씨가 명란젓 제조의 힌트를 얻은 것도 어린 시절을 보낸 부산의 초량시장이었다.


후쿠오카 3대 향토 요리 중 하나인 ‘후쿠야’(1948년 창업)라는 명란젓(일명, 멘타이코) 가게는 창업자 부부가 부산 태생으로, 부산 초량 시장에서 명란 제조의 성공 사례를 직접 목격하였다. 한국말 명태를 그대로 차용한 ‘멘타이’와 알이란 의미의 ‘코’를 합성해 ‘멘타이코’라고 부른다. 한국 사람은 명란을 반찬으로 먹지만, 일본인은 명란을 이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역시 3대 향토 요리인 모쯔나베, 즉 곱창전골 가게인 ‘만주야’(1944년 창업)는 부산 사람이 전해준 돌솥으로 유명하다. 모츠(내장)을 건져 먹고 나서는 남은 육수에 짬뽕 면을 넣어서 먹는다. 그 다음에는 남은 육수에다 밥과 계란 노른자를 넣고 볶는데, 이를 ‘야키메시’라고 부른다. 한국의 호두과자가 일본에 전해져 1850년 창업한 ‘오하라 시니세’(사가현 가라츠 시)는 음식의 격이 높다. ‘시니세’(老鋪, 노포)란 일본에서 아주 오래된 전통을 가진 기업이나 상점을 말한다. 음식의 격을 높여서 그 격에 맞게끔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다하면 그 요리의 명성은 저절로 소문이 난다. 1803년 창업, 10대째 가업 계승으로 특허까지 획득한 ‘가와시마 두부점’(가라츠 시)은 3천 개나 되는 다른 두부 가게들이 이를 모방해도 전혀 개의치 않고, 비지, 두유, 참깨 두부, 두부 튀김, 두부 된장국, 두부 푸딩 등 다양한 요리를 줄기차게 창조한다. 재일한국인의 한이 서린 양념 고기 가게인 ‘야키니쿠 겐푸칸’(후쿠오카 시)은 1956년 창업, 메뉴판이 없다. 지금까지 한 번도 내부 수리를 한 적이 없다. 더욱이 대부분 손님이 일본인으로서, 고기뿐만 아니라 내장도 함께 먹는다.


마츠우라츠케혼포 공장 옆 판매장. 통조림 캔에 숙성된 고래 코뼈의 연골을 집어넣는 것도 현대식 장비를 이용한 공정은 거의 없다.


1892년 창업한 ‘마츠우라츠케혼포’(가라츠 시)는 고래 코뼈 연골의 술지게미 절임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5대 진미 중 하나다. 1681년 창업, 규슈만의 장어구이로 유명한 ‘모토요시야’(후쿠오카 야나가와 시)는 야나가와만의 특별한 요리인 ‘세이로무시’(나무찜통) 덕분에 명성을 얻고 있다. 9대 대표인 모토요시 씨는 “다른 집 것을 먹어본 적이 없다. 에도시대부터 우리 가게만의 양념 맛을 변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업 계승의 의지가 강력하다. 1905년 창업한 빵집 ‘만세이도’(하카다 시)의 창업자 철학은 “다른 과자와 경쟁하지 말고 대신 공부해라. 그리고 공생해라.”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화와 관련된 3 가지 음식은 ‘키에란’, ‘마츠바라오코시’, ‘다이노시오가마야키’다. ‘다이’는 도미다. 소금으로 도미 전체를 두껍게 바른 후 굽는다. 그냥 ‘도미 시오가마야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요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앞두고 가라츠 앞바다의 도미 맛에 반하여, 오사카의 어머니에게 맛보이고 싶은데서 유래한 것이다. 나가사키 짬뽕의 원조로 알려진 ‘시카이로’(나가사키 시)는 1899년 중국인 천핑순이 문을 연 것으로, 전국에 포장 상품을 판매하지만 분점은 내지 않는다.


나가사키 짬뽕의 원조. 시카이로. 눈앞에 펼쳐지는 나가사키 항이 창가에 펼쳐져 있다.


에도(현 동경) 시대(1603-1867)의 스시, 장어구이, 덴뿌라, 메밀국수 등과 같은 포장마차 요리가 향토 요리로, 이후 일본 대표 요리, 세계적 요리로 등장하는데 성공한다. 일본 요리는 맛과 질감, 색깔, 모양이나 크기, 음식을 담아내는 도자기 그릇, 청결과 서비스 정신 등이 절묘하게 버무려지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미각을 충동질한다.


따라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수군이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박한 이순신 밥상과 낙안읍성의 팔진미 백반의 존재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이순신 요리의 대중화, 곧 한국 요리의 세계화를 이룩하자.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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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백년의 맛』

저자 인터뷰

 

 

 

 환상의 팀웍이 느껴지시나요?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도돌돌이입니다!^0^
지난 월요일, 저는 제가 서평을 썼던『규슈, 백년의 맛』의 저자이신 박종호 · 김종열 기자님 두 분을 뵙고 왔는데요. 기자를 인터뷰하다니!!!  11시 반에 부산일보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찾아가면서도, 무척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분은 오히려 저에게 말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며 잘 부탁한다고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덕분에 저도 긴장을 잠시 잊고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규슈, 백년의 맛』저자님들과의 인터뷰답게! 저희의 인터뷰는 부산일보 뒷골목, 김치찌개집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맛난 점심과 함께 이뤄졌습니다.^^

(편의를 위해 박종호 기자님을 박, 김종열 기자님을 김으로 표기했어요.
대화 속에서 제 질문은 도돌돌이의 '도'로 표기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김치찌개, 맛집 기자님과의 인터뷰는 배부르고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였다.

 

 

Q  많은 가게를 취재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가게가 있나요?

 

박: 일본에 요요카쿠라는 료칸이 있어요. 100년도 더 넘은 료칸이고 건물자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거든요. 그런데 그 집 자체가 너무 좋기도 한데, 역시 우리가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사람이 좋아 정을 느낀다면, 그런 좋은 느낌이 더 오래 가잖아요? 그 집은 노부부가 주인인데, 여자 사장님이 한국말을 잘하시고 또 한국 손님이 오면 응대를 해주세요. 그런데 나이가 많이 드셨으니까 아들이 일을 돕고 있고 두 분이 돌아가시면 그 아들이 장사를 이어 해야 하는데, 아들은 한국말을 전혀 못하더라구요. 자기가 죽고 나면 손님들도 많이 바뀔 것이다, 한국말로 응대를 못하니까. 그래서 아들이 앞으로 내가 한국말을 배워서 하겠다하니까, 진짜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말을 배워야지 손님을 조금 더 늘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아들에게 말하더라구요. 정말 한국을 좋아하고, 그런 마음에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야지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만 가지고 한국말을 배워서는 안 된다고 자기 아들을 나무라더라구요. 그런 게 인상 깊었고 기억에 많이 남아요.

도 : 그곳은 료칸이니까 그럼 직접 하루를 묵으시고 취재를 하신 건가요?

박 : 하룻밤 자고 보통 저녁식사를 하고 그 다음날 아침식사까지 하죠.

김 : 저는 다 기억에 남죠.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제 식으로 받아들여서 말씀드리자면, 열이면 열집 모두 잘됐으면 좋겠는데 이 집은 진짜, 좀, 잘됐으면 좋겠다는 집이 있어요. 이집만은 끝까지 잘됐으면 좋겠다,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집이 가장 기억에 남는 집이라 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재일한국인이 하는 야키니쿠집이 생각이 나요. 맛있고 그런 걸 떠나서 그쪽 사회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 자세라든지….

도 : 국적도 안 바꾸셨던데요?

김 : 저는 국적을 바꾸고 안 바꾸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이야 뭐 여기서 보면 국적을 안 바꾸면 애국자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도 쉬운데 그런 것보다 결국 자기가 살아가는 건데, 그분들은 한국의 맛을 지킨다, 이런 게 아니에요. 자기 할머니의 맛을 지키는 것일 뿐이구요. 자기가 재일한국인이고 할머니도 재일한국인이다 보니까 한국적인 맛일 수가 있는 거죠. 기획의도와 비슷한데 저는 음식 이전에 음식을 통해서 그 사람을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그곳은 사람이 보이는 가게였던 것 같아요. 한국인들이 외면해왔던 재일한국인들의 역사도 보이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 가서 일식 많이 먹잖아요. 요즘 뭐 한국에도 일식 많이 먹고요.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 가면 그런 재일한국인 가게를 한번 찾아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국의 맛하고는 달라요 솔직히. 한국에도 없는 맛이거든요. 그렇게 해서라도 경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박 : 김종열 기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지금 한국에서 먹는 음식의 맛은 여러 사람들의 입맛에 맞췄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던 맛이 아니라 변형된 것인데, 재일한국인이나 해외에 있는 동포들의 음식 맛은 고향의 맛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원형에 가까울 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 : 예, 조금 다른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일본인들이 옛날도 그렇고 지금도 남미에 되게 많이 살아요. 우리나라도 지금 국어파괴라든지 국어가 많이 변형됐다고 하잖아요. 일본도 마찬가진데 방송용어라든지 SNS라든지 하는 것들 때문에 일본어 원형이 많이 파괴가 됐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순수한 일본어가 남미를 비롯한 외국에 더 많이 남아 있다는 거죠. 왜냐면 그 사람들은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으니까요.

박 : 그러니까 자기 고국을 잊지 않기 위해서 더욱 노력했다는?

김 : 예, 지키려고 계속 노력을 한 거죠.

도 : 떠나올 때 그대로?

김 : 예, 그러니까 사람들한테 가르쳐주고 또 가르치고 그렇게 노력을 했던 거죠. 그런데 일본에 있던 사람들은 환경에 맞춰서 계속 말을 바꿔나간다는 거죠. 오히려 외국에서는 그런 노력으로 원형이 제대로 지켜질 수가 있었던 거고. 재일한국인 음식점도 사람들 입맛에 맞춰 바꿔서 팔아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맛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두분의 사진을 요청하자, 금세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주시던 ㅎㅎ

 

 

Q  여러 음식을 맛보셨는데, 기억에 남는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박 : 나는 도미 오차즈케. 오차즈케 하나로 300년을 넘게 내려온 그 집이 기억나는데, 도미 오차즈케는 정말 내가 여태껏 먹어본 음식을 베스트로 고른다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큼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사실 찾아가기가 조금 어려운 곳에 있는데도 그 집은 또 가고 싶다, 이렇게 생각할 정도에요. 뭐 도미라는 생선은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데, 어떻게 했는지 깨소스를 이용해서 맛을 더합니다. 대를 이어 내려온 비법은 당주 혼자만 알 수 있는 건데 특별한 건 그 깨소스 하나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맛있어요. 따로 밑반찬도 없이 간단히 한두 개 나오는데, 입에서 정말 살살 녹는 맛입니다. 사람이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 이걸 알고 만든 것 같은 그런 맛이에요. 정말 다시 먹고 싶고 그걸 먹기 위해서 또 가고 싶은, 정말 잊지 못할 그런 맛이에요.

도 : 저도 봤는데 제가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도미를 물에 마는 밥인데 안 비리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생선과 물밥인데, 당연히 비릴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박 : 일본 음식을 좀 알고 오차즈케라는 음식을 먹은 사람은 비리지 않다는 걸 대부분 알 수 있어요. 도미가 아니라 연어라든지 다른 생선을 써도 마찬가지구요. 한국에서도 일식집에서 오차즈케를 내는 집이 있거든요. 먹어본 사람은 실제로 비리지 않다는 걸 알죠. 우리 음식 중에 물회 있죠? 물회도 회에 육수와 소스를 넣고 비벼 먹는데 안 비리잖아요. 도미 오차즈케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음식에 물회하고도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어요.

 

맛있게 드시는 박종호 기자님~ 극찬하시며 여러번 말씀하시던 도미 오차즈케가 궁금해진다!

 

 

Q  이 책을 쓰시기 전에 우리나라에는 백년 대가가 없다는 걸 생각하시고 가신 면이 있잖아요. 우리나라에서 백년 대가가 탄생하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점은 뭘까요?

 

김 : 지금 와서 생각하자면, 이제 조금씩은 형성되는 것 같은데 음식을 만드는 행위에 대한 자부심이랄까요? 그 자부심이라는 게 스스로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형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는 우리가 셰프, 셰프,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우리 주위를 보면 아버지가 의사면 자식도 의사고 아버지가 법관이면 자식도 법관인 경우가 많아요. 왜냐면 아버지가 일을 해보니 좋거든요. 그런데 농사짓는 집안 아버지는 자기 아들딸은 절대 같은 일을 대물림 안 시키려고 소 팔고 논 팔아서 공부시키잖아요. 그런 이유가 제일 큰 것 같은데요. 일단 자영업이라든지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아져야지 본인 스스로도 그만한 대우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고, 그래야지 자식들도 단순히 아버지의 일이기 때문에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자영업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제도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 : 그 다음에 덧붙이자면 기획의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두부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불과 얼마 전에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 되었는데 그 이전에 대기업이 그런 부분까지 진출하면서 중소기업이 대를 이어 경영하기 어려워진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요즘 가게를 계속하기 힘든 또 다른 이유는 제가 보기에 임대료 문제죠. 장사가 안 되는 건 장사를 잘 되게 하는 차원의 문제인데, 장사가 좀 된다고 하면 임대료가 폭리라고 할까? 너무 올라서 그 자리에서 도저히 장사를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장사 잘하고 있는 업체를 내보내는 건 대부분 대기업이에요. 프랜차이즈 대기업이 우리가 임대료를 더 많이 낼게, 하면 건물주가 원래 있던 업체에 100%씩 더 임대료를 주든지 나가든지 골라라, 이렇게 요구할 수 있게 되고 그럼 도저히 그 임대료를 맞출 수 없게 되니까 결국은 망하거나 문을 닫거나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실제로 보면 부산에서도 지금 광복로가 살아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랫동안 그곳에서 장사를 했던 기업들은 위기예요. 예를 들어 B&C가 딱 그 경우거든요. 그리고 보수동 책방골목도 그곳이 활성화되면서 그런 문제가 있고 서면 전포동 카페거리도 마찬가지구요. 건물주와 업주가 같은 경우는 잘 없거든요. 결국 장사가 잘돼도 건물주들만을 위한 노릇이 되어버리는 거죠. 정말 심각한데, 임대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100년, 200년씩 오래 가는 가게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거죠.

 

 

Q 한국에도 영세하지만 자신의 꿈을 가지고 가게를 운영하거나 또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어떤 가치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김 : 저는 그냥 하나의 음식을 우리가 먹기까지 음식 안에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걸, 끄집어내고 싶었던 것인데요. 그런 것까지 생각은 안 하고 썼어요. 창업이란 건 수요와 공급의 철저한 계산 아래에서 하는 것이니까요. 이 책에 나오는 경영 방법들은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경우에는 새 것을 개발하는 것으로 그 가게를 살릴 수 있고, 또 다른 경우에는 전통을 고집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죠. 제가 볼 때는 가게마다 해결방법이 다 달랐기 때문에 어떤 하나를 꿰뚫는 답은 없다는 거죠. 그런데 다만, 이 책에 나오는 가게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나름대로 무언가를 가지고 그것에 애착을 하며 노력했다는 겁니다. 제가 취재한 가게들 하나하나 나름대로의 답은 있어요. 하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답이 되는 것은 아니란 거죠. 구체적인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고, 다만 이 책에서는 음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박 : 저는 맛집 담당 기자를 오래했고, 책을 내다보니 나름대로의 견해로는, 이 책의 가게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요. 맛있고 오랜 집에는 스토리가 있어요. 이래서 음식이 맛있고 장사가 잘되는구나, 이 집이 이렇게 음식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는 그런 것 말이에요. 제가 하는 역할은 그 스토리를 찾아서 엮어주는 것이고 그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했어요. 만약 창업이나 장사를 한다면 당장은 그 스토리가 없을 수 있겠지만 하나씩 만들어가는 작업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스토리가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준다면 장사가 지금보다 잘 될 수도 있겠구요. 이 책을 통해 그런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볼 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이번에 책을 함께 쓰셨는데 어떤 식으로 취재하셨는지 궁금해요.

(취재는 각자하였고, 그 내용을 함께 보고 정리하셨다는 두 분.)

 

김 : 챕터는 취재를 다 하고 나눈 것이기 때문에 그 순서에 따라 취재를 한 것도 아니고, 취재 후 내용을 함께 정리해서 나눈 겁니다.

박 :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이라서 언어소통의 문제 등 취재가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캐묻기가 좀 어려웠고, 재취재를 하기가 힘들어 한번 취재에 모든 걸 끝내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죠. 그리고 대상 선정은 정보를 취합하고 그중에서 몇 군데를 하자, 이렇게 의견을 말하고 지역별로 한번 갔을 때 옮기기 쉬운 곳으로 몇 군데를 나눠서 취재했죠.

 

 

Q  맛집 취재다보니 취재를 거부한다든지, 취재의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김 : 외국을 가야 하는 거니까 시간이나 기회 등을 포함한 비용이 많이 들잖아요. 약속이 확정되지 않은 가게를 일단 가서 취재하기는 힘들어요. 아예 약속도 없이 무작정 가서 취재를 해도 되겠냐고 묻는 경우는 없어요. 리스트에서 미리 취재가 안 되는 곳은 뺍니다. 물론 가능하다고 해서 취재를 해보니 음식은 맛있을지 몰라도 처음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글로 풀어지지 않는 가게도 있어요. 그래서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박 : 아까 말했듯이 가게마다 스토리와 역사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정말 눈물 나게 맛있는 카레집이 있었어요. 두고두고 생각나는 카레집인데, 그렇게 맛이 있었지만 가게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고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쓰지 못했죠. 또 한 곳은 오래된 만두집이었는데 취재에 응해서 했지만 잘 안되더라고요. 주인이 마지못해 건성건성 몇 마디 대답하고, 그런 것들은 쓸 말이 없으니까 아깝지만 버리는 거죠.

 

 

Q  책을 읽다가 쇼로만쥬를 만드는 오하라시니세 가게의 글에서, ‘고속도로 한 귀퉁이에서 팔아도 그만일 호두과자를 스스로 격을 높여서 전국적인 명물로 만들었다’는 부분을 공감했거든요. 이 가게는 만쥬를 만들 때 물이나 방부제도 안 쓰고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잖아요. 제 생각으로는 그러면 빨리 상해서 경제성의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경제성과 전통을 지키고자하는 고집이나 맛 사이에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 : 소로만쥬뿐 아니라 과자점 히다카의 난자고라 다이후쿠도 모찌 안에 딸기랑 크림치즈, 밤을 넣는 건데 특허를 낸 것도 아니고 옆집에서도 따라 만들 수 있는 것이거든요. 비율의 문제라지만 비율이야 섞다 보면 비슷한 맛을 낼 수도 있는데, 제가 볼 때 이건 같이 가는 문제에요. 원조집이니까 많이 팔리죠. 그 모찌는 제 기억으로 당일 아니면 그 다음날까지밖에 못 먹어요. 이틀이 지나면 못 먹게 되는 거죠.

보 : 그런데 그게 다 팔리나요?

 

크림치즈, 밤, 딸기가 들어있는 모찌 '난자고라 다이후쿠'도 '쇼로만쥬'처럼 무방부제로 유통기한이 1~2일이지만 다 팔린다고 한다.

 

김 : 그렇죠. 다 팔리니까 그렇게 만드는 거예요. 주인아주머니 말에 의하면 옆 가게가 따라하지 못하는 건, 그날그날의 수요가 들쭉날쭉해서 매출을 가늠하지 못하고, 그러면 결국 남게 되는 것은 다 버려야 하기 때문이래요. 그런데 원조집은 결국 그런 걸 감수했기 때문에 팔리는 거고, 팔리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있는 거예요. 선순환으로 돌아가는 구조죠. 물론 일본 사람들도 방부제를 많이 넣어요.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모든 일본 가게가 방부제를 안 넣는 건 아니니까요. 방부제를 안 넣는 건 자기만의 고집도 있겠죠. 무엇이 먼저냐고 한다면 제 생각에는 고집이 먼저라 생각하는데, 그 고집이 유지될 수 있는 건 음식이 팔렸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그리고 거기에는, 비싼 음식에 대한 값어치를 손님들이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팔리니까 만드는 거예요.

도 : 또 그렇게 하니까 팔리는 거구요?

김 : 네.

박 : 시민들이 맛 좋고 건강한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가치를 알아주는 건 소득이나 다른 요인에 따라 다른 건데요. 일본에 유기농 레스토랑의 경우도 계속 적자를 보다가 언제부터 손님이 들기 시작했냐면, 동일본 지진이 일어나고 방사능의 위험이 생기면서 음식이 이렇게 위험할 수도 있구나,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계기가 돼서 손님이 많이 늘었다 하더라구요. 음식의 중요성을 느끼고 잘못된 음식에 큰 문제를 느낄 때 인식이 달라진 거예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소득이 올라가든지 어떤 계기가 있으면 음식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죠.

 

 

Q  그 유기농 레스토랑은 모기업이 있던데 기업에 이윤이 많이 남지 않아도 유기농 작물을 쓰고 지역 농가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 깊고 좋았어요. 우리나라에는 이런 회사나 사례가 없을까요?

 

김 : 단위 농협들의 사업이 그런데, 예를 들어 철마 농협이라든지요. 지역 농협에서 그 지역의 농수산물을 가지고 하는 사업들인데, 아무래도 지금 얘기하는 게 농수산물에 관계되는 것들이니까 농 ․ 어촌 사례가 될 텐데 우리나라도 아예 없지는 않아요. 고성의 돼지 농가들은 자기들끼리 협동조합을 만들어 상생하는 예가 있어요.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말하는 지역 중심주의, 그런 것까지는 없는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큰 대기업 마트에 가면 채소 코너 중 한 부분을 지역산 코너로 만든 걸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이 있습니다, 하는 건데 그 가격은 좀 비싸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을 사서 쓰거든요. 대기업에서 유통하는 것들도 우리나라처럼 다 있고, 한쪽 코너에 따로 지역산 코너가 있는 거죠. 이런 게 지역 살리기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건데, 요즘 보면 우리도 조금씩 하고 있는 게 있어요. 예를 들어 얼마 전 부산 기장에 생긴 아울렛에도 기장에서 나는 것들을 파는 상점이 있거든요. 이게 얼마만큼 활성화되느냐가 문제인 것 같아요.

박 : 부산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셰프가 새 메뉴에 예를 들어 명지 대파라든가 갈미조개가 들어간 파스타라든가 지역에서 나는 산물을 넣어 메뉴를 만들기 시작하는 거죠. 재료가 가까운 데서 나니까 신선하고, 우리 지역음식이 되니까 서울이나 다른 곳에서 오는 손님들도 여기서 맛 볼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하는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알려지니까 이러한 것은 점점 확산되지 않을까….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나는 갈미조개 /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kp303kp303?Redirect=Log&logNo=100190111802

 

 

Q  그렇군요. 규슈 음식 중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할 것 같은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박 : 저는 맛있게 먹었던 카레하고 도미 오차즈케가 떠올라요. 카레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먹고요. 그 카레집은 원래 카레집이 아니라 시골 변두리 레스토랑이었는데 워낙 장사가 안 돼서 고민을 하다가 카레를 한 번 만들어보자 해서 만들었는데, 오히려 카레가 소문이 나서 사람이 몰린 거였거든요. 그 카레하고, 도미 오차즈케는 소스의 비밀을 알아내야 하는데… 그 두 가지 아이템을 가져와서 한 음식점에서 내놓으면 완전 대박이라 생각합니다.

도 : 잘 안 어울리는 음식 조합 같은데요..?

박 : 몰라, (웃음) 내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 두 가지니까.

김 : 저는 제가 취재한 것 중에서 아카우시동이라고 소고기 덮밥을 꼽습니다. 가격대가 천 엔 정도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만 원이 넘어요. 그런데 먹으면 스테이크를 밥 위에 올려두고 먹는 느낌이라서 우리 입맛에도 맞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돈부리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박 : 실제로 부산에서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이 규슈 쪽으로 많이 보러 다녀요.

 

 

Q  만약 두 분이 기자를 은퇴하시고 다른 일을 찾게 된다면, 음식 가게를 할 의향이 있으세요?

 

김 : 있습니다.

도 : 어떤 음식가게? 취재하셨던 것 중에 혹시 있으신가요?

김 : 아니 없어요. (웃음) 저는 개인적으로 돈을 벌 것이냐,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음식을 할 거냐를 나눠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고, 때에 따라 다르겠죠. 지금 당장 할 거라면 생각하는 게 없지만 지금 당장 할 게 아니라면 생각한 걸 가지고 5년 후, 10년 후에 해본다, 이렇게….

도 : 어떤 걸 생각중이신지 알려주실 순 없으세요?

김 : 거기까진 너무....(웃음)

박 : 김종열 기자가 이런 말을 하니까 거기에 반대되는 말을 하자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음식 자체는 굉장히 맛이 있는데 음식 장사를 하는 사람이 별로 손님과 대면하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방에서 안 나옴에도 불구하고, 가게에 가면 마주칠 기회가 또 있거든요? 분명 여러 번 가고 그 중에는 기사로 소개해 준 집도 있고 한데, 아는 척을 하기는 하지만 별로 안 반가워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사람이 마음에 안 들면 음식이 아무리 맛이 있어도 그 가게에 잘 안 가게 돼요. 신기하죠, 음식이 맛있으면 갈 것 같은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 음식점은 물론 맛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친절함이라든지 시스템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결합되어서 다 맞아야 되는 것 같아요. 음식 장사에 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또 해서는 안 될 사람도 있으니까. 기자들은 해서는 안 될 직종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웃음)

도 : 맛있는 걸 많이 드시고 글을 쓰시니까 또 잘 하실 것 같기도 한데요.

박 : 마인드가 많이 달라져야 하겠죠. 그런 업을 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요. 실제로 주변에서 음식점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맛집블로거 활동을 6-7년 정도 하고 있는데 맛집블로거를 하다가 음식점 개업한 사람들도 많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지금 다른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도 나중에는 음식점을 할 거라고 대부분 말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생각을 나도 한 번씩 할 때도 있죠.. 그런데 나는 글 쓰는 일 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이 책을 독자들이 읽고 어떤 생각을 했으면 좋겠는지? 어떤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세요.

 

김 : 저는 이게 맛집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썼어요. 쓰다보니 한정된 소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이 저에게 한계로 다가오는데, 우리가 먹는 쌀 한 톨에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잖아요. 음식을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 음식을 통해서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사진으로는 음식이 보이지만 그 음식을 넘어서서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그 음식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처럼 그 음식을 만들고 있는 사람도 그려지면 좋겠다, 또 그렇게 읽혀진다면 제가 쓰고자 했던 취지에 절반은 성공이 아닌가 생각하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절반은 성공이죠.

박 : 저는 오래된 것에 대해 한번 그것이 중요하구나, 하고 우리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부산 같은 경우에도 최근에 영도다리가 다시 들렸잖아요. 여러 생각이 드는 것이 영도다리가 차가 많이 다녀서 차량 통행이 불편해지니까 그때부터 안 들린 거잖아요. 그런데 그때랑 비교하면 지금 차가 훨씬 더 많이 다니는데, 그런데도 다시 다리가 들리죠. 그런 걸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가치가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크고, 넓고, 빠르고, 이게 다가 아니라는 걸, 오래된 것에 가치를 우리의 소득이 높아지고 인식이 바뀌며 그 가치를 점점, 깨달아 가고 있더라구요. 음식점도 마찬가지고 재래시장도 마찬가지고 당장은 불편하고 낡고 오래됐지만 이걸 잘만 포장하고 스토리를 만들면 굉장히 큰 자산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일본의 모습에서 그러한 것을 보고 나서 우리도 주변에서 조금만 더 가꾸면 진짜 큰 자산이고 남들에게 보일 수 있는 자랑거리가 될 수도 있구나, 하고 주변에 오래된 것들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저자 인터뷰의 마지막 사진 한 장~ 기자님들도 즐겁게 느끼셨으면~!

 

두 저자님과 맛있게 점심을 먹었던 김치찌개집 앞에서 두 분의 사진을 찍으며, 즐겁고 알찼던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조금 서툰 제 질문과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며 최선을 다해 즐겁게 답변해주셨던 박종호 기자님, 김종열 기자님!! 두 분과의 인터뷰는 정말 재밌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하나의 음식을 통해서 그 음식 속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김종열 기자님, 그리고 백년대가를 보며 옛것의 가치를 생각할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박종호 기자님~~ 두 분과의 인터뷰에서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자들에게도『규슈, 백년의 맛』에 숨은 두 분의 진심이 느껴지기를 바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주변을 한번 더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책, 좋은 저자님, 좋은 인터뷰 대화, 그리고 함께했던 맛있는 점심, 오래오래 기억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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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복라면 2014.01.09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뷰가 정말 생생하고 재미있네요. 도돌돌2씨 수고 많으셨어요~ 도미 오차츠케는 저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그런데 김 기자님은 언제 개업하시려나ㅋㅋ

  2. 권 디자이너 2014.01.10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밖의 또 다른 이야기들 재밌게 읽었습니다.
    위트 넘치는 질문도 좋았구요.

안녕하세요, 전 福라면 편집자입니다.

새해 첫 주간 산지니이지만, 뭔 날마다 특집, 특별호를 만들어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신자본주의의 폐해이기 때문에 만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귀찮아서 웬 신자본주의를 끌어다 붙이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애독자 여러분들은 이미 다 아실 거예요. 해가 바뀌어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다는 사실을......아, 나이! 나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백년의 가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 1월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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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여실지 2014.01.08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학과에 몇 명이 있는지 알아오겠습니다 ^^




규슈, 백년

백년 가게, 그 맛과 비법을 찾아서 BOOK CONCERT에

초대합니다.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작년 무렵, 마산으로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첫 원정을 떠났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일 년이 지났네요.

2014년을 장식할 첫 저자와의 만남은 바로, 『규슈, 백년의 맛』입니다.^^**


특별히 김종열 저자분께서 이번 북콘서트를 겸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많은 참석 부탁드릴게요^^

'뒷담花'라는 5인조 밴드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박종호 저자분도 책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영상물을

그날 공개한다고 하니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책과 음악, 사람과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주고받으실 분들은 

많이 놀러오세요^^


참석비는 무료입니다.


일시 : 2014년 1월 14일(화) 저녁 6시

장소 : 부경대 더 밴드(The Band)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3동 | 더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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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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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잘 모르겠어? 괜찮아, 겁먹지 말고 페이지를 넘겨 봐.”

 

 

『규슈, 백년의 맛』저자는 마치 그렇게 제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250여 페이지에 알맞게 자리하고 있는 도톰한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출판사 인턴 첫 날이 얼떨떨한 저는『규슈, 백년의 맛』책을 읽기 전, 생전 처음 와보는 일본 요리점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점에 앉았지만 정작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우물쭈물 대는 그런 손님 말입니다. 하지만 곧 저는『규슈, 백년의 맛』속의 재밌는 이야기와 다양한 음식에 매력을 느끼고 책에 푹 빠져들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규슈, 백년의 맛』은 굉장히 ‘맛있게’ 잘 읽히는 책입니다.

 

콩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가와시마의 소쿠리두부

 

부산일보 기자인 저자들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돈코츠라멘을 맛보고 우리나라의 돼지국밥을 떠올립니다. 돼지 사골 육수와 돼지고기를 올려주는 것에서 두 나라 음식문화 속의 닮은 점을 찾고, 작은 가게도 백년 넘게 대를 이어가는 일본의 음식점에서 놀라움을 느끼며 본격적인 규슈 맛집 여행을 시작하는 것인데요. 이 책에서는 규슈의 오랜 맛집을 중심으로 '맛', '고집', '이야기', '지역', '생각' 의 다섯 가지 파트를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읽다보면 깔끔하고 속이 꽉찬 요리를 코스별로 맛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부르지만 맛이 없는 음식, 맛은 있지만 속이 허전한 음식, 건강에는 좋지만 잘 안 먹히는 음식 등등, 다양한 음식 중에서도『규슈, 백년의 맛』을 음식에 비유하자면, 정말 맛있게 배부른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술 마시고 난 후 먹는다는 속풀이용 우동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면이 자랑이라는 도가쿠시

     

이 책은 규슈의 맛집 소개서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 사이에 오고간 문화적 교류가 어떻게 각 나라의 음식을 발전시켰는지 숨은 비화도 넌지시 알려줘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 저는 우리가 라면, 과자와 같은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한국의 명란젓이 일본에서 멘타이코가 되고, 돌솥에 내장과 채소를 넣고 끓이는 모쯔나베는 정말 뜨뜻한 곱창전골을 떠올리게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으니까요.

 

고급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요리를 만드는 마음가짐으로 만든다는 작은 과자 쇼로만쥬

 

또한 이 책에 소개된 규슈의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그들의 따뜻한 음식 철학이 깃들어 있습니다. ‘백년의 맛’이라는 제목답게 지역과 더불어 대를 이어 내려왔기 때문에 작은 음식 하나하나에도 그 가문의 전통과 신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인데요. 요즘은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생겨났다가 사라져버려서, 미처 우리가 기억하고 추억할 겨를도 없이 많은 것을 놓치게 되는 것 같아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사람들의 추억을 가득 품고 있을 텐데요. 규슈의 오랜 가게들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지며 함께 나이 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부러웠습니다.

 

새로운 조합의 시도로 탄생한 딸기 밤 크림치즈의 난자고라 다이후쿠 (제일 먹어보고 싶어요, 크림치즈 ㅠㅠ)

 

책을 읽으면서 제가 살고 있는 영도에는 이런 오랜 맛집이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한 번에 떠오르는 가게가 잘 없더군요.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 빵집은 정말 손쉽게 찾을 수 있는데, 정작 우리 동네를 오래 지켜준 작은 맛집들은 꽁꽁 숨어버린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그렇게 추억을 가득 품으며 오래도록 함께 나이 들어가는 가게가 많으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끼며,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저 스스로 지역의 맛집들을 먼저 살펴봐야 하겠죠.

 

“가업을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창업자 할아버지의 ‘공생하라, 남들과 경쟁하지 말라’는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 우리 집이 후쿠오카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되었으면 좋겠다.”

 

1905년부터 100년 넘게 빵집을 이어오는 '만세이도 빵집'의 오랜 경영철학에서 ‘백년의 맛’이 가지는 그 고유의 가치를 조금 알 것도 같았습니다.『규슈, 백년의 맛』속의 수많은 가게들도 위기가 있었지만, 그 가치를 인정하고 지키려는 사람들과 함께 위기를 우직하고 현명하게 극복해 냈습니다. 문득, 영도 봉래시장 골목에 있는 돼지국밥집에 뜨끈한 국물과 말캉말캉한 순대가 생각이 납니다! 오늘 집으로 가는 저녁 길에는, 제가 꽤 오래 살고 있는 영도의 '맛'을 좀 돌아봐야겠습니다.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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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온수입니까 2013.12.30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순대국밥처럼 따끈하고 든든한 리뷰, 저 역시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방학 동안 산지니에서 이것저것 배우며 거제리의 '맛'을 느껴 보아요.

  2. 전복라면 2014.01.0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읽었어요! 책도 재미있지만 글도 맛나게 읽히는데요? 여담이지만 저도 국밥 정말 좋아해요...

가업을 이으며 백년의 가게를 지키는 이들의 고민을 담다



규슈,

백년의 맛


일본 음식점은 세계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 잡지인 미슐랭 가이드도 일본에 대해서는 유독 후한 점수를 주고 있을 만큼 일본 음식은 인정을 받는다. 그런데 한때 ‘한식 세계화’라는 기치를 높이 내걸었던 한국 음식의 위상은 어떠한가. 동네빵집과 지역의 유명한 맛집들이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의 확산 등으로 인해 사라지며, 맛까지 획일화되는 현재 한국 사회의 현실은 아쉽기만 하다. 박종호, 김종열 기자는 규슈 지역의 오래된 맛집을 탐방하며 그들의 문화와 영업 노하우, 전통을 잇는 자부심, 그리고 대를 이어 음식을 만들며 전통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아냈다. 두 저자는 한국과 가까운 일본 규슈의 노포들이 우리에게 타산지석의 교훈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한다. 『규슈, 백년의 맛』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의 소중한 향토 음식을 어떻게 가꾸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대책이 보인다.




왜 규슈인가? ‘식(食)’의 규슈와 한반도의 오랜 인연

일본의 대표적인 식량 공급기지인 규슈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벼농사를 지었던 곳이자 식문화에서도 외국의 음식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개항의 선봉지이다. 전작 『부산을 맛보다』로 다양한 부산의 맛집을 선보였던 박종호 기자와 일본 후쿠오카 서일본신문에 교환 기자로 파견되어 1년간 규슈에서 생활했던 김종열 기자가 지역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규슈의 음식 문화로 ‘사람 이야기’를 펼쳐냈다. 재일한국인의 애환이 서린 야키니쿠 전문점, 독특한 일본만의 선술집 문화를 형성한 가쿠우치, 메이지 시대 가장 큰 포경 조직의 출자자였던 창업자가 시작한 고래 코뼈 연골의 술지게미 절임집, 화이트 데이를 만든 빵집 이시무라 만세이도, 맛을 위해 찹쌀떡에 다양한 소를 넣어 개발한 히다카 등 책에 실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단순한 맛과 영업노하우를 넘어 한 가문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녹였으며, 가게의 위기와 그 극복과정 또한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다섯 가지 테마로 규슈의 가게를 들여다보다

단순한 ‘맛집’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규슈, 백년의 맛』은 ‘맛’, ‘고집’, ‘이야기’, ‘지역’, ‘생각’ 등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백 년을 이어온 규슈의 오래된 가게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엿본다. 백 년 이상 대를 이으며 생존해 온 가게들에는 어떤 남다른 비결이 숨겨져 있을까? 도심 속에서 사케를 빚는 햐쿠넨구라의 정미 작업장은 공연장이나 예식장 같은 도시민들의 문화시설로도 사용되고 있다. 나카사키 시에서는 나가사키 짬뽕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자 한글로 된 ‘나가사키 짬뽕 북’이라는 소책자를 발행하여 나카사키 짬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특산물 멘타이코를 홍보하는 드라마를 후쿠오카 지역방송사에서 제작해 방영하는 등 이 책의 ‘지역’ 파트에서는 규슈라는 지역성으로 음식을 차별화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식(食)의 규슈’를 표방하며 다양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규슈의 사례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백 년 명가를 순례하면서 배우는 규슈의 역사·문화

“젊었을 때는 서양문화밖에 관심이 없었다. 밖에서 보니, 또 나이가 들수록 일본 문화가 좋게 느껴졌다. 일본인은 일본 문화를 잊어가고 있다. 진짜 일본을 낡은 료칸에서 느꼈는데 이걸 세계인에게 알리고 싶다. 아버님이 하신 일은 대단하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잇고 싶다.” _p.220「료칸 자체가 문화재 요요카쿠」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한 취업대란의 시대이나, 본인의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가업을 잇는 청년들은 드물다. 『규슈, 백년의 맛』에서는 가업을 잇는 2세대, 3세대의 다양한 고민 또한 담겨 있다. 설탕물 과자를 만드는 가게 ‘산쇼도’의 시노하라 사장은 가업을 이으면서도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프렌치 레스토랑을 겸업한다. 후쿠오카의 료칸 요요카쿠를 잇는 마사야스 씨는 은행에서 10년을 일하고 난 뒤, 인맥을 넓혀 요요카쿠 경영에 나섰다. 본인의 원래 꿈과 다른 가업을 이어 백 년의 가게를 유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단순히 더 많은 이윤을 남기고 가게를 명가로 만들어 자신이 유명해지기 위한 것 같지는 않다. 그들은 규슈의 역사와 문화를 음식에 담아 가게경영에 ‘진심’을 담고 있다. 노포를 이어받는 까닭은 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이러한 ‘진심’이야말로 그들이 단순한 가게를 넘어 백 년이 넘는 장수 가게로 성장하게 한 비결이지 않을까.


『규슈, 백년의 맛

박종호, 김종열 지음
실용 | 신국판 | 256쪽 | 16,000원
2013년 12월 13일 출간 | ISBN : 
978-89-6545-233-1 03320

전작 <부산을 맛보다>로 다양한 부산의 맛집을 선보였던 박종호 기자와 일본 후쿠오카 서일본신문에 교환 기자로 파견되어 1년간 규슈에서 생활했던 김종열 기자가 지역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규슈의 음식 문화로 '사람 이야기'를 펼쳐냈다. 책에 실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단순한 맛과 영업노하우를 넘어 한 가문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녹였으며, 가게의 위기와 그 극복과정 또한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글쓴이 : 박종호

1967년 부산 송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꼬리가 길고 색깔이 황홀한 수꿩이 보이기에 다리를 확 낚아채는 기똥찬 태몽을 꾸었다고 했다. 낚아채준 어머니께 하늘만큼 높고 바다만큼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어려서부터 밖에 나가서 놀기보다 책 읽기를 좋아했던 모양이다. 시골에 살던 외할머니가 이런 손자를 보고는 “어떻게 된 애가 방구석에만 있느냐”고 신기해했단다. 초등학교 때부터 신문도 열심히 읽었다. 실은 신문기사보다 신문에 연재되던 소설을 좋아했다. 1992년 부산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글을 쓰며 밥을 먹고 살게 되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경남지방에서 먹어볼 만한 음식을 소개하는 일을 해 맛집 전문기자라는 간판을 달았다. 2011년부터는 여행 담당까지 겸해 세상의 부러움을 받으며 일본 규슈 지역을 자주 왕래했다. 2011년에 낸 『부산을 맛보다』가 일본과 인연이 되어 2013년에 일본어판 『釜山を食べよう』를 규슈 서일본신문사 출판부에서 발행했다. 밥과 글과의 인연이 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혹시 누가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누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좋아하게 된다.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빈라면(blog.naver.com/f4100)’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쓴이 : 김종열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지만 태권도장에 다녔다.태권도장에는 여자 아이들이 없어 썩 내키지 않았다. 1990년 당시 부산에서 유일한 남녀공학이던 부산사대부고에 입학, 여학생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나누기 위해 학보사에 들어간다. 그 작은 선택이 이후 기자로 살아가게 되는 지난한 삶의 첫 걸음이 되었다. 월드컵 4강 진출로 온 나라가 축제에 빠져 있던 2002년 부산일보에 입사한다. 남들은 연일 술을 마시며 “대~한민국”을 외쳐댈 때, 초년병 사회부 기자로 밤늦게까지 경찰서 주변을 서성거리다 경찰서 숙직실에서 새우잠을 잤다. 그에 따른 보상일까? 2008년부터는 3년간 ‘여행’과 ‘맛’을 담당,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복된 일을 열심히 한다. 2011년 일본 후쿠오카의 서일본신문에 교환 기자로 파견돼 1년간 생활하면서 입맛이 조금 국제화된다. 늦게 배운 고기 맛에 절간에 파리가 남아나지 않는다더니, 규슈의 식도락을 즐기느라 매일 애쓴 결과 불어난 뱃살이 지금까지도 고민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 먹으면서 하루하루 즐기는 게 최고’라는 지극히 단순명료한 가치관을 가졌다. 현재 부산일보 편집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좋은 사람 만나 즐겁게 밥을 먹는 꿈을, 오늘도 꾼다.


차례


규슈, 백년의 맛 - 10점
박종호.김종열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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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수호  2013.12.24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책이였군요 ~

  2. 2013.12.24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부산을 맛보다』번역 출간에 대한

서일본신문사의 보고

 

이데 슌사쿠(서일본신문사)


■서일본신문사(西日本新聞社)와 출판부의 간략한 연혁■

니시니혼(西日本)신문사는 전신인 「쓰쿠시신문(筑紫新聞)」이 1877년에 창간된 이래로 1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1942년 현재의  「니시니혼신문」 이라는 명칭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현재 큐슈 7개 현(県)을 발행 본거지로 하는 일간 지역신문으로, 조간, 석간, 스포츠신문인 「니시니혼 스포츠」를 포함하여 약 100만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발행호수는 금년 2월말일 자로 46472호가 됩니다.


출판부는 1970년에 회사의 주요조직의 하나로 신설한 개발국 내에 정식으로 발족했습니다만, 그 이전에도 신문사의 사회적 역할의 일환으로 출판활동을 해 왔으며, 1945년 이후의 출판물을 포함하면 서적의 출판 건 수는 1000여 권이 넘습니다.

출판물은 기자가 신문에 연재했던 기사와 큐슈 내외의 문화인이나 연구자들이 기고하거나 새로 쓴 것들을 위주로 하여, 자연・사회・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육(食育)」(음식에 관한 광범위한 교육과 계몽)에 관한 서적의 출판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출판 건 수는 재출판과 증쇄를 합하면 1년에 40~50건, 신간만으로 한정하면 1년에 20여 권에 이릅니다.

 

 

■한국 산지니출판사 『부산을 맛보다』 출판 배경과 이유■

고대로부터 아시아를 향해 열린 항만도시로 발전해 큐슈의 중추가 된 후쿠오카시에 본사를 둔 니시니혼신문사는 특파원을 미국의 워싱턴, 프랑스의 파리뿐만 아니라 한국의 서울, 중국 북경,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에 파견하여 아시아를 중시해 왔고, 현해탄에 접한 일의대수 (一衣帯水)의 지리적 관계에 있는 부산과는 문화적, 경제적, 인적 교류를 심도 있게 쌓아 왔습니다.

그 축적을 토대로 하여 니시니혼신문사는 2001년 2월에 본사 기자를 파견하여 후쿠오카와 부산간의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니시니혼신문사의 기자가 부산일보를 거점으로 하여 장기체류(초기에는 6개월이었으나 후에는 1년)를 하며 기자활동을 행하고, 한편으로 부산일보의 기자는 니시니혼신문사를 거점으로 장기체류하며 취재활동을 하는 양 신문사간의 상호 기자파견제도를 실시해 왔습니다. 10년 이상 계속되어 온 이 제도를 통해 쌓아 온 경험과 자료가 『부산을 맛보다』 출판의 배경이 된 것입니다.

‘부산일보기자가 신문에 연재한 것을 정리하여 출판한 부산의 구르메(미식, 맛집)에 관한 책이 본고장인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평판이 자자하다. 부산과 후쿠오카를 여러 차례 왕래하는 일본인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이 책의 일본어판을 본사에서 출판하면 어떨까? 기존의 진부한 관광객용 구르메가이드와는 달리 한일 음식문화의 비교론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구르메가이드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서적으로 주목 받아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2011년 봄부터 1년간 부산
에 체재하며 활동을 한 기자가 본사 출판부에 이상과 같은 제안을 한 것이 출판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안을 받은 출판부는 신속하게 담당자를 정하여 부산으로 파견, 부산일보의 기자로 이 책의 저자인 박종호씨와 산지니출판사의 사장, 일본어출판을 제안한 본사의 부산주재기자가 회의를 거듭하며 출판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갔습니다.

본사의 출판부는 일본에서 반세기 동안 읽혀져 오며 영화화(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되기도 한 스터디 셀러인 『작은 오빠(にあんちゃん―十歳の少女の日記)』와 그림책 『생명을 먹어요(いのちをいただく)』를 한국어판으로 출판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서적을 일본어로 번역출판하는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양 신문사가 10년 이상 쌓아온 교류를 통해서 상호신뢰가 공고히 구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본어판의 출판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출판부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호평인 책이라 하더라도 사회적인 신뢰를 얻은 인물이 쓴 책이 아니라면 출판을 주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친밀한 교류관계 에 있는 부산일보의 기자가 실제로 취재해서 쓴 글이기 때문에 내용에 틀림이 있을 리 없습니다. 신문사의 출판물로서 합당한 책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판 제1쇄 부수는 3,000부로 한다. 한국어판에 게재한 사진을 일본어판에도 게재한다. 책의 디자인은 한국어판과 다르게 한다. 저작권료는 산지니출판사에 일괄 지불하며, 산지니출판사는 그 중에서 저자에게 지불을 한다. 니시니혼신문사의 출판부가 번역자에게 번역료를 부담하기로 한다….라는 형태로 계약이 이루어 졌습니다. 

‘산지니출판사에 의하면 원본은 부산에서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단기간에 2쇄까지 증쇄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도 호평이었던 이유 중 하나는 KTX에 의해 서울 부산간의 이동시간이 단축되어 양 도시간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 진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한국의 구르메에 관한 서적은 서울을 중심으로 발간된 것이 대부분이었고 부산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서울사람들도 이러한 책을 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한 손에 들고 부산의 구르메를 만끽하고 있겠지요.’

박종호기자는 당시 매주 일요일에 게재하는 레져, 문화면의 기사를 담당하고 있었고, 특히 ‘음식’과 구르메에 대해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부산에서는 ‘명물기자’라는 평판을 얻고 있었습니다. ‘구르메 전문가’ 로서 TV에 출연한다거나, 강연회에서 강사로 열심히 활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부산의 어묵과 일본 오뎅의 차이점이라든지, 요리의 기원, 맛있는 시식방법, 계절마다 다양하게 추천할 수 있는 부산의 명물요리 등, 독자들을 식상하게 하지 않는 매력적인 문장이었습니다.


‘후쿠오카를 비롯한 큐슈의 사람들이 현해탄을 왕복하는 고속선인 비틀호나 코비호 또는 염가의 항공편을 이용해 수시로 부산을 오가는 관광객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와 엇비슷한 부산 구르메 가이드로는 불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의 서울사람들이 이 책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참작한다면, 일본의 동경이나 오사카 등지의 사람들도 이 책에 흥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금년 2월 10일에 갓 출판된 책이기 때문에 아직 매출의 집계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출판부 담당자에 따르면 3,000부 중에서 이미 2,500부가 각지의 서점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신문매체를 통한 판매촉진 외에도 ‘부산 내비게이션’ 등의 사이트에 소개된 적도 있어 반응은 대성공이며, 아마존 등에 의한 온라인 서적 판매에서도 나쁘지 않은 반응이 느껴집니다.

 

 

'부산을 맛보다'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요망사항과 제안(출판담당자의 안건)■

‘이번의 번역출판은 니시니혼신문과 부산일보의 우호관계 속에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다소 특별한 사례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출판부로서는 한국의 화제의 책 중에서 어떠한 책이 일본어판으로 적합한지 알고 싶습니다만, 그런 구체적인 정보는 좀처럼 저희들에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이슈가 된 ○○라는 내용의 책으로 ○○라는 이유 때문에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라는 형태로 번역출판을 위한 한국측으로부터의 정보를 원합니다. 여하튼 출판에 관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학이나 인문과학계뿐만 아니라 실용서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한국의 베스트셀러 랭킹 일람표 등을 구할 수 있다면 일본에서 번역출판을 선택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문학번역원 해외출판정보 웹진에 실린 글입니다. (기사 원문 보기)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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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외국에서 보낸 의문스러운 택배가 한 개 도착했습니다.

무언가하고 뜯어보니


와! 『부산을 맛보다』 일본판이 왔습니다.




동봉된 상자 안에는 『부산을 맛보다』 책과 함께 한글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도 들어 있었습니다. 편지 내용은 감사하다는 말과 책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책 판매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서로는 너무 잘 알기에 이 말이 왠지 인사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산지니도 일본어판이 잘 판매될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로 부산을 방문하는 일본관광객의 첫걸음에 산지니의 『부산을 맛보다』가 맛있는 안내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 지하철에서 부산을 맛보다를 들고 있는 일본관광객과 마주치고 싶네요:)  


가벼운 종이로 여행하면서 가지고 다니기에 알맞게 만들어졌습니다.




*『부산을 맛보다』는 부산일보 박종호 기자가 3년 넘게 직접 발품을 팔고 실제로 맛본 음식 중에서 최고만을 골라 담은 책으로 서일본신문사 출판부에서 일본어판으로 번역출판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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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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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7월 10일 오늘 부산일보에 난『부산을 맛보다』의 일본진출에 대한 기사입니다.



'부산의 맛집' 일본어로도 소개합니다
본보 박종호 기자 '부산을 맛보다' 번역 출간




부산일보 라이프레저부 박종호(사진 오른쪽) 기자가 펴낸 '부산을 맛보다(산지니·사진 왼쪽)' 일본어판이 출간된다.


지난해 11월 서일본신문사 출판부는 산지니 출판사에 일본어판 출간에 대해 문의를 해 왔고, 두 출판사는 최근 번역출판계약을 체결했다.

서일본신문사는 규슈 지역 7개 현을 대상으로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후쿠오카 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일본신문사는 책이 출간되면 자회사인 ㈜니시니혼여행사에서 개발한 '부산 맛집 탐방' 여행 상품과 연계해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을 맛보다' 일본어판은 현재 번역 작업에 들어갔으며 8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초판 인쇄 부수는 3천 부이며, 권당 가격은 1천260엔으로 정해졌다.

'부산을 맛보다'는 돼지국밥, 생선회, 밀면, 부산 오뎅 등 부산 명물 음식의 유래와 부산·경남 대표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다. 지난해 6월 출간된 이후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4쇄에 들어갔다. 책은 출간 초기 영광도서, 교보문고 부산점·센텀점 등에서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강수걸 산지니 대표는 "이 책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부산의 맛집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서일본신문사 출판부와 번역 계약을 진행하는 사이 일본의 또 다른 메이저 출판사가 번역출간 문의를 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산을 맛보다'는 산지니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 1호'란 의미도 지닌다.

저자인 박종호 기자는 2008년부터 라이프레저부에서 맛집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방문객 140만 명을 돌파한 파워블로거이다. 김상훈 기자 neato@


>>원문이 궁긍하신 분은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ectionId=1010090500&subSectionId=1010090500&newsId=20120710000036


Posted by 동글동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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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복라면 2012.07.10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나온 집 다 가보겠다고 다짐만 하고 있어요...이번 주말에는 기필코 밀면을 먹고 말리라 주말이여 오라!

작년 5월에 출간한 <부산을 맛보다>(박종호) 저작권을 일본으로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산지니의 해외 수출 도서 1호랍니다.

 

<부산을 맛보다>에 관심을 보인 서일본신문사는 큐슈 지역에서 가장 큰 신문사로 출판사와 방송국을 자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저작권 문의가 온 것은 작년 11월이었습니다. 이후 그쪽 담당자와 몇차례 만남 끝에, 드디어 최종 계약서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일본어판의 초판 인쇄부수는 3000부. 책값은 1260엔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식회사 니시니혼신문사와의 계약서

 

 

부산은 일본 큐슈 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보니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옵니다. 특히 부산항여객터미널과 가까운 중앙동이나 남포동 거리를 걷다 보면 가이드북을 들고 길을 찾는 일본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앙동 골목에 남아 있는 한 적산가옥 앞에서 일본 남자 2명이 "스고이"를 외치며 감탄하는 걸 본 적도 있구요.

 

서일본신문사 계열인 여행사에서 맛집을 테마로 한 부산 여행 상품을 개발하여 책을 홍보할 계획인것 같습니다.

 

8월쯤 책이 나온다고 하네요.

일본어판 <부산을 맛보다>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됩니다.

 

 

서면 교보문고 여행책 코너에 당당하게 누워 있는 '부산을 맛보다'

 

 

<부산을 맛보다>

 

부산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부산 경남 맛집 산책 | 박종호 지음

 

부산, 경남 전문 맛집 책. 돼지국밥, 생선회, 밀면, 부산 오뎅 등 부산 명물 음식의 유래와 대표 맛집 소개뿐만 아니라 차이점까지 상세하고 소개. 3년 넘게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고 실제로 맛본 음식 중에서 최고만을 골라 담았다.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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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흙장난 2012.06.20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저도 저 책 리뷰 쓰고, 경남도청블로그에 원고도 보내고 했는데...
    산지니출판사도 축하드리고, 박종호 기자님도 축하드립니다.^^

    • 전복라면 2012.06.20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흙장난님 덧글 보고 얼른 경남도청 블로그뛰어가서 리뷰도 찾아보고 view on 도 누르고 왔습니다! 상부상조?ㅋㅋ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간 『부산을 맛보다』가 12시쯤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배본사를 통해 서울 지역에는 오늘 책이 깔렸고 서울 외 지역 서점에는 내일 들어갈 예정입니다. 책이 오자마자 사장님은 선주문받은 곳과 서면영광도서에 부랴부랴 책배달을 가셨습니다.

지난주에 '출간기념 저자와의 만남' 홍보 포스터를 미리 배포했는데요, 그걸 보구 사람들이 책을 찾는다며 영광도서에서 지난 주말부터 주문 전화가 계속 왔었거든요.

휴우~ 책도 예쁘게 잘 나왔고 납품도 무사히 끝냈고. 오늘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책 제작은 제작처(지업사, 인쇄소, 제본소 등)의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작담당인 저로서는 발주서를 보내고 인쇄필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완성본이 손에 들어올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답니다.

특히 이번 『부산을 맛보다』는 제작비도 많이 드는 올컬러 책인데다 초판부수도 여느때보다 많고 홍보 일정도 촉박하게 잡혀 있어 이래저래 조마조마했거든요.

쨘~ 책이 요렇게 나왔습니다. 실물이 훨~ 예쁘답니다.


처음 블로그에 올린 책표지 시안에서 완전히 컨셉이 바뀌었답니다.
표지안 3종을 출판사블로그와 저자의 개인블로그에 올려서 반응을 보았는데요, 저희 예상과는 다른 의외의 결과에 좀 놀랐습니다.

'부산을 맛보다' 책표지 어떤 게 좋을까요? (10)  - 출판사블로그
여러분, 표지를 골라 주세요 ^^ (97)  - 저자블로그

책표지에 대한 취향은 제각각 다르다는 걸 실감했구요, '셋 중에 골라주세요'라고 객관식 문제를 냈는데 주관식, 서술형 혹은 논술형으로 답을 준 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 블로그에는 '비밀댓글' 기능을 사용하여 참으로 다양하고 솔직한 의견들이 올라왔어요. '둘 다 별로다' '딴 거 없냐' 이런 의견도 있어서 살짝 충격을 받기도 했구요.^^;;

컨셉을 달리해 다시 한번 잡아보자고 결론을 내렸고, 그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블로그 덕분에 책의 운명이 바뀐 셈이죠.



* <출간기념 저자와의 만남>
시간 : 6월 22일(수) 저녁 7시   
장소 : 서면영광도서사랑방

부산을 맛보다 - 10점
박종호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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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문객 2011.06.17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 다 별로라고 댓글 달았던 방문객인데요... 바뀐 게 훨 낫네요 ㄷㄷ
    의견 수렴해서 과감히 바꾸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번 표지의 글씨체는 광수체..? 라서 너무 가벼운 느낌이던데 이번 건 세련되고
    좋네요^^ 색감도 멋집니다.

  2. 가로 2011.06.21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그중에선 1번요..라고 했던 1인인데요. 확실히 책 바뀌니 세련되고 예뻐요. 저런 색감 좀체 나오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가끔 의견을 듣다가 배가 산으로 가기도 하는데, 중심 잘 잡고 항해 시작하시는 듯! 이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일만 남았군요! 와우!

드디어 부산ㆍ경남 전문 맛집 책이 나왔습니다. 짠~

“음식, 하면 전라도 아이가, 부산에 무슨 맛집이 있겠노?”
‘노~!’ 천만의 말씀입니다.

360만 인구에 한 해에 관광객이 200만 명이 넘는 부산, 수백만의 인구가 사는 한국 제2의 도시이자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 쉬운 해양도시 부산에 맛있는 음식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이겠죠.

『부산을 맛보다』는 3년 넘게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고 실제로 맛본 음식 중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만을 골라 담은 진정한 맛집책이랍니다. 


이번 24회 저자와의 만남은 바로 『부산을 맛보다』의 저자이신 부산일보 박종호 기자입니다.

박종호 기자는 맛집 전문 기자이자 네이버에 ‘빈라면’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문객 백만 명을 돌파한 파워블로거이기도 한데요(http://blog.naver.com/f4100). 파워블로거답게 글맛이 아주 좋은 저자랍니다. 말맛까지 좋은지는 직접 와서 확인하기를...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맛집에 대한 관심에 비례해 조금 더 많은 분들과 자리를 함께하기 위해 장소를 백년어에서 영광도서로 바꾸었습니다.
6월 22일 저녁 7시 4층 영광도서 문화사랑방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인데요.
재미있는 영상 상영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조금 더 알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영상 상영을 제의했더니 직업은 못 속인다고 여기저기 인터뷰를 따와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저하고도 인터뷰를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버벅거려 짤렸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맛집에 관심이 높다 보니 정보도 흘러넘칩니다. 흘러넘치는 정보가 다 사실은 아니겠지요. 인위적으로 만든 가짜 맛집이 언론을 등에 업고 삐까번쩍한 홍보를 하며 사기를 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진정한 맛집을 잘 솎아내야겠지요.
많이 참석하셔서 여러분이 아시는 진정한 맛집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주시는 것은 어떠세요..

일시: 2011년 6월 22일 저녁 7시
장소: 영광도서문화사랑방(4층)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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