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더운 여름의 기운이 조금씩 잦아들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기분 좋아지는 요즘,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산지니의 출판 도서 <반려인간><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이 2021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킬러콘텐츠 전시관에 전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8월 24일 어제, 2021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킬러콘텐츠 전시관 전시 도서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선정된 총 75권의 도서 중에서 산지니 도서가 두 권이나 선정되었다는 아주 기쁜 소식!!

상하이도서전과 <반려인간>,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킬러콘텐츠 전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 출판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홍보하고 저작권 수출을 장려하며 국제적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시입니다. 접수된 도서들은 '도서의 질적 우수성'과 '현지 시장 적합성', '출판 한류 기여도'의 기준으로 심사되며 올해 선정된 도서들은 "책을 통해 성장하는 어린이 시민"이라는 주제에 맞게 전시관에 전시됩니다.

 

 

덧붙여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은 아래와 같이 개최됩니다.


기간 :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 11월 21일 일요일

장소 : 상하이 국제박람회 및 전시관

주최기관 : 상하이언론출판국, 중국교육출판미디어그룹유한회사, 세계언론출판발전유한공사

전시 도서 분야 : 그림책, 동화, 학습만화, 교육, 아동청소년 소설

전시관 운영 주제 : 책을 통해 성장하는 어린이 시민

 

 

 

▼ 선정된 산지니의 도서

 

<반려인간>, 신진(글), 권문경(그림), 산지니, 2020.09.10

<반려인간>은 문학 교수이자 시인, 평론가, 동화작가인 신진 교수의 두 번째 동화집입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 동물과 식물까지 세상의 모든 존재는 소중하다는 사실을 10편의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가족과 친구, 이웃 그리고 동물과 식물세상의 모든 존재는 소중해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작가가 '가족동화집'이라 이름붙인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의 '생태회복'이라는 주제를 관통한다. 작가가 말하는 '생태주의'란 물리적 자연 생태의 복원, 사회적 시스템의 정화,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을 아우른다. 자기중심적 이성의 야만성, 물질만능과 인간소외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난하고 난감한 일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포기할 수 없는 생태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10개의 작품에 담아냈다.

 

자연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

함께 연대하는 자연 공동체를 꿈꾸다

작가는 <반려인간>에서 지구의 주인이 되어 버린 개들과 그들의 반려인간으로 전락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환경오염의 결과로 개들에게 생활 터전을 빼앗겨 버린 인간들의 모습은 동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함이 불러온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경각심을 갖게 한다.다른 작품에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을 그린다. 자연은 인간이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하고, 연대하여 함께 자연 공동체를 이뤄나가야 하는 친구라고 말한다. 또한 신체적 차이나 빈부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을 뛰어넘어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이석용(글), 이민경(그림), 산지니, 2020.03.25

2015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차별과 자연보호 문제를 다룬 판타지 창작동화로, 꼬마 마법사 메이린이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을 찾아 나서며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석용 작가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집필했고, 이민경 작가가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을 더해 완성했다.

동백꽃 가문의 마녀이자 호기심 많은 ‘메이린’, 봉황 가문의 후손이자 관찰력이 뛰어난 ‘봉수’, 대나무 가문의 후손이자 섬세한 성격의 ‘두’를 비롯해 인자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를 정원에 봉인한 ‘마녀 바라쿠다 할머니’, 마녀가 이 세계에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백 교장’과 ‘게슈타포’, 아이들을 돕는 ‘경운기 할아버지’, ‘흑곰’, ‘앵무새’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모험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나팔을 불면 바라쿠다의 정원이 나타날 거야.”
마법 가문의 세 아이, 바라쿠다 할머니를 찾아 나서다!
틀림 아닌 다름을 주장하는 명랑 쾌활 모험기

우리 주변에 마법사가 있다고 상상해본 적 있나요? 보라매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은 차별과 자연보호 문제를 다룬 판타지 창작동화로, 꼬마 마법사 메이린이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을 찾아 나서며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동백꽃 가문의 마녀이자 호기심 많은 ‘메이린’, 봉황 가문의 후손이자 관찰력이 뛰어난 ‘봉수’, 대나무 가문의 후손이자 섬세한 성격의 ‘두’를 비롯해 인자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를 정원에 봉인한 ‘마녀 바라쿠다 할머니’, 마녀가 이 세계에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백 교장’과 ‘게슈타포’, 아이들을 돕는 ‘경운기 할아버지’, ‘흑곰’, ‘앵무새’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모험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 작품은 이석용 작가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집필했고, 이민경 작가가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을 더해 완성했습니다.


 

 

여기까지 상하이국제도서전에 선정된 <반려인간>과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책이 더 궁금하다면?

▶ <반려인간>

 

반려인간

문학 교수이자 시인, 평론가, 동화작가인 신진 교수의 두 번째 동화집. 가족과 친구, 이웃, 동물과 식물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존재는 소중하다는 사실을 10편의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

www.aladin.co.kr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

2015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차별과 자연보호 문제를 다룬 판타지 창작동화로, 꼬마 마법사 메이린이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바라쿠다의 정원을 찾아 나서며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해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디오북, 영문 카탈로그 등 종이책 제작 외에도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산지니가 이번에는 영상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된 회사 소개 영상과 <완월동 여자들> <밤의 눈> <생각하는 사람들> <레드 아일랜드> <반려인간> <해오리 바다의 비밀> 등의 도서 소개 영상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버전으로 제작했습니다.

 

콘티를 짜고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부터 저자 섭외, 번역 의뢰, 영상 촬영 녹음 제작 편집까지 진행한, 지난 몇 달이 떠오르는데요. 완성된 영상을, 온·오프라인 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산지니 콘텐츠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소개할 생각을 하니 괜히 설레기도 합니다.

 

산지니 회사 소개 영상(중국어) 캡처

 

<생각하는 사람들> 도서 소개 영상(영어) 캡처

 

반려인간 도서 소개 영상(영어) 캡처

 

레드 아일랜드 도서 소개 영상(스페인어) 캡처

 

5분 안팎의 짧은 영상이지만, 산지니에서 한 일과 책을 내용을 집약해서 담았으니 많은 사람들이 부디 관심을 가지고 봤으면, 그리고 좋은 피드백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하나, 이번 영상에서 소개하는 책 가운데는 특히 6.25, 제주4.3 등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책 많은데요.

지금, 미얀마 사태를 남의 나라 일로만 생각하지 않듯, 많이 사람이국인들 우리의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고, 잊힌 시간을 되새기며, 은폐되고 왜곡된 보도들을 함께 바로잡아갔으면 합니다.

 

아래 산지니 유튜브 링크로 들어가면, 이번에 제작한 영상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2QPAu4J

 

채널산지니

도서출판 산지니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 산지니. 오래된 매를 뜻하는 산지니처럼 오래 버티며 지속가능한 출판을 꿈꿉니다.

www.youtube.com

 

Posted by the PEN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세상의 모든 생명에게 전하는 10가지 이야기

 

『반려인간』

인턴 강윤지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우리의 일상은 예전보다 정체되어 있지만, 자연환경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례들이 종종 뉴스로 보도되곤 했다. 이는 그동안 우리의 삶이 얼마나 많은 자연환경을 파괴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전히 재활용 쓰레기 문제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택배와 배달음식의 소비가 늘어나며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였지만,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자연환경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의 홍보나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품 및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 쇠붙이 무덤

 

"욕심 많은 인간들이 말이야, 무엇이든 아무렇게나 쓰고 내다 버린 증거로 말이야, 남아 있는 것이 쇠붙이 무덤들이야. 인간 세상 곳곳에 온갖 쓰레기가 쌓이다 보니 말이야. 무서운 신종 바이러스들이 출현했는데 말이야. 쇠붙이 쓰레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들. 그것들이 이상 기온과 함께 인간들에게 치명타를 주게 되었어. 말하자면 말이야,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이 인간을 멸망시키고 만 거지."

p. 21 「반려인간」 중에서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의 첫 번째 동화인 「반려 인간」은 민호의 꿈속으로, 꿈속의 세상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가 병들어 죽는 일이 일어난 이후, 그로부터 천만년이 지난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던 몇몇 개들이 대를 이어 만물의 영장 자리에 서게 되고, 퇴화해버린 인간들은 그들의 반려인간이 되었다. 그러나 개들의 나라도 이전 인간사회와 비슷한 행보를 밟고 있었으며 개들의 나라 내에서는 이러한 행보에 대해 인간 사회의 말로를 예로 들며 비판하고 있다.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 속의 10가지 이야기들은 인간과 자연, 크게는 생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가의 쓰레기, 멧돼지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수렵 금지구역에서 고라니를 사냥하는 노인, 눈 내리는 대한민국의 어느 아파트 수조에서 겨울을 나는 열대 지방 악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발소리 등, 평소 우리가 쉽게 넘어가 버리고 또, 쉽게 잊고 사는 것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나는 수옥일 달랬지만 수옥인 애써 내 눈을 피하며 말했다. "무서워서가 아니야, 불쌍해서 그래. 열대 밀림에서 살던 악어가 저런 데서 살다니 불쌍하지 않니?" 나는 머쓱해져서 까칠이를 도로 수조에 넣어 버렸다. "멀리 고향을 떠나온 이들은 늘 고향을 그리워한대." 수옥이의 말은 조금 더 이어졌지만 나는 냉장고에서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꺼내 애써 분위기를 바꾸었다. (…) 열대 지방이 고향인 악어, 까칠이가 눈 내리는 대한민국의 어느 아파트 수조에 갇힌 채 겨울을 나야 하니 불쌍하지 않느냐는 말이겠지.
진열대 속의 수석과 분재, 더운 나라 필리핀에서 온 수옥이 엄마. 아파트의 거대한 덩치와 무인 경비 도어록, 버리고 마는 맛국물 멸치. 오늘따라 이 같은 것들이 왜 하나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일까?

p. 152~154 「한마을 아이들」 중에서


잘못된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나아갈 수 없다. 그렇기에 몰랐거나 쉽게 잊고 넘겨버리는 것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생각해보는 마음가짐, 역지사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상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호기심과 창의적인 상상력에 대한 믿음, 즉 동심이 필요하다.
『반려인간』은 그러한 동심을 어린 화자와 함께 잡아나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같은 또래의 화자와 함께 성장하고 이미 어른이 된 이들에게는 동심을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쩌면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함께 같은 보물선을 타고 항해하고 있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들이지 않을까?

p.188 「보물선」 중에서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서로의 삶을 이해하려는
마음의 깊이가 깊어지기를 바라본다.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생명 이야기,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자기중심적 사고방식과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인간성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노년의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까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이지 않을까?”

자연과 인간성의 회복을 동화에 담다





아빠, 전 믿어지지가 않아요. 인간들이 우리 개들을 지배했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요?”

해피 씨의 답이 없자 쫑 군은 메리 여사를 향해 한 번 더 불평을 늘어놓는다.

인간들은 머리가 나쁘잖아, 말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하고, 안 그래? 엄마.”

자몽이와 미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양 꽃향기, 흙냄새를 맡으며, 나무 밑동의 크기 재기를 하고 있었다.

메리 여사가 잠시 쫑 군의 질문에 답할 말을 정리하는 듯 하더니 입을 뗀다.

그래, 네 생각엔 어떻게 인간이 개의 주인 노릇을 한 때가 있겠느냐 싶겠구나. 하지만 인간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 도우며 지내던 천만 년쯤 전까진 인간이 만물의 영장 노릇을 했던 것이 사실이야. 유물들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어. 그 세상에서는 우리 개들이 인간의 애완동물이었고. 더 아득한 옛날, 우리 개들은 서로 돕고 아끼며 살아가는 인간세상이 좋아서 먼저 인간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대. 그래서 인간들의 친구가 되었고 차츰 사냥이며 목축이며 동업자 노릇을 하다 반려견 노릇까지 하게 되었대. 근데 반전이 일어났어. 개들이 인간들한테서 좋은 인간성을 배우는 동안 인간은 못된 개들의 나쁜 짓만 따라하게 되었던 거야. 개는 인간이 가졌던 사랑하는 마음, 열심히 일하면서 다른 동식물과도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배웠고, 인간은 자기밖에 모르는 나쁜 개들의 행실을 따라하게 된 거야. 인간은 자꾸 욕심이 많아지고 몸도 커지고 해서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만물의 파괴자가 되어 갔지. 그에 따라 자원은 고갈되고 물도 땅도 공기도 심하게 오염되어서 온갖 병균이 창궐하고 전염병이 돌았대. 그 와중에도 인간들은 제 입장만 생각하면서 서로 으르렁거리기나 했고.”

해피 씨가 나서며 메리 여사의 말을 이었다.

욕심 많은 인간들이 말이야, 무엇이든 아무렇게나 쓰고 내다 버린 증거로 말이야, 남아 있는 것이 쇠붙이 무덤들이야. 인간 세상 곳곳에 온갖 쓰레기가 쌓이다 보니 말이야, 무서운 신종 바이러스들이 출현했는데 말이야, 쇠붙이 쓰레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들, 그것들이 이상 기온과 함께 인간들에게 치명타를 주게 되었어. 말하자면 말이야,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이 인간을 멸망시키고 만 거지. 

_ 「반려인간」 중에서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이 멸망한 지구

인간이 키우던 개들이 지구의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변해버린 지구의 모습

개들의 반려인간이 되어 버린 인간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반려인간>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신진 교수님의 두 번째 동화집 『반려인간』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생명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재미있고 따뜻한 동화 10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키려 한 동심, 

그것은 사람과 자연의 생명력”

신진 두 번째 동화집 ‘반려인간’


소중한 생명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 <반려인간>을 낸 신진 작가. 부산일보DB


“내가 지키고자 하고, 나를 지켜 온 것을 생각해 보면 그것은 바로 동심이다.”

가족 동화집 〈반려인간〉(산지니)을 펴낸 신진 작가는 “동심이란 보다 행복한 삶을 향해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사람 본디의 생명력이며, 현실과 상상, 사실과 관념의 바다를 함께 실감하면서 호기심과 창의를 잃지 않는 인간됨의 본바탕이다”라고 했다.


‘자연과 인간의 생태 회복’ 주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담아

30년 시골 생활 작가 경험 바탕

“동심의 이야기 함께 나누고파”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명예 교수인 그는 시인, 평론가, 동화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려인간〉은 그의 두 번째 동화집으로 존재만으로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 실린 동화 10편은 ‘자연과 인간의 생태 회복’이란 주제를 관통한다. 자기중심적 이성의 야만성, 물질 만능과 인간 소외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작가가 말하는 생태주의는 물리적 자연 생태의 복원, 사회적 시스템의 정화,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을 아우른다. 이 주제는 30년 넘게 읍·면 지역의 한적한 시골에서 살아온 작가가 산촌에서 품게 된 경험과 소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



표제작 ‘반려인간’은 인간과 동물의 시점을 맞바꾸어 보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이 멸망한 지구가 배경이다. 지구의 주인은 개들이 됐고, 인간은 개들의 반려인간으로 전락했다. 인간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었고 서로 나눠 먹고 적게 쓰고 적게 먹은 인간들만 생존했다. 생존한 인간들의 키는 30~40cm 정도로만 자라고 체중은 5~6kg 이하다. 인간들은 주인인 개들에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 표제작은 환경 오염 결과로 생활 터전을 빼앗긴 인간들을 통해 현대인의 무절제한 생활 태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자연은 인간이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하고 연대해 함께 자연 공동체를 이뤄야 할 친구”라고 말한다. 이 주제를 살린 동화는 ‘낚시 왕’ ‘병아리와 꺼병이’ ‘공중에 남은 발자국’ ‘별이 된 고추꽃’. ‘낚시 왕’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낚시로 잡은 붕어와 잉어는 강물에 놓아준다. 반면 수입된 물고기로 식탐이 많고 번식력이 왕성한 ‘생태계 파괴자’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잡아간다. ‘병아리와 꺼병이’에선 아빠가 가져온 꿩알을 암탉이 품는다. 암탉의 품에서 태어난 꺼병이 삼총사는 병아리들과 같이 살 수 없다며 산으로 돌아간다. 준이와 안이 형제는 자연의 섭리대로 어미 까투리를 따라가는 꺼병이 삼총사를 보며 안도감을 느낀다.

‘알 수 없어요’ ‘눈 밝은 장님’ ‘한마을 아이들’ ‘발소리 사라진 날’ ‘보물선’은 신체적 차이나 빈부 격차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알 수 없어요’에서 승환이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소연이를 놀린다. 어느 날 승환이가 동네 나쁜 형들에게 돈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소연이가 키우던 진돗개가 승환을 구해 준다. 승환이는 소연이에게 그동안 마음에 없는 말을 했다며 사과한다. 신진 작가는 “적잖은 세월 문학 가까이 살아왔지만, 다른 문학 양식으로는 온전히 담을 수 없었던 동심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부산일보 기사 바로가기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꿈꾸는 보라매 13


신진 가족 동화집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이지 않을까?”

자연과 인간성의 회복을 동화에 담다



가족과 친구, 이웃 그리고 동물과 식물

세상의 모든 존재는 소중해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문학 교수이자 시인, 평론가, 그리고 동화작가인 신진 교수의 두 번째 동화집이다.

작가가 ‘가족동화집’이라 이름붙인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의 ‘생태회복’이라는 주제를 관통한다. 작가가 말하는 ‘생태주의’란 물리적 자연 생태의 복원, 사회적 시스템의 정화, 개인과 공동체의 회복을 아우른다. 자기중심적 이성의 야만성, 물질만능과 인간소외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난하고 난감한 일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포기할 수 없는 생태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10개의 작품에 담아냈다. 



자연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

함께 연대하는 자연 공동체를 꿈꾸다

작가는 「반려인간」에서 지구의 주인이 되어 버린 개들과 그들의 반려인간으로 전락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환경오염의 결과로 개들에게 생활 터전을 빼앗겨 버린 인간들의 모습은 동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함이 불러온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경각심을 갖게 한다. 

「낚시 왕」, 「병아리와 꺼병이」, 「공중에 남은 발자국」, 「별이 된 고추꽃」 등의 작품에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을 그린다. 자연은 인간이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하고, 연대하여 함께 자연 공동체를 이뤄나가야 하는 친구라고 말한다. 

「알 수 없어요」, 「눈 밝은 장님」, 「한마을 아이들」, 「발소리 사라진 날」, 「보물선」 등의 작품에서는 신체적 차이나 빈부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을 뛰어넘어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저자 소개                                                         

글쓴이 신 진  

부산 범천동에서 태어났고 소년 시절부터 짬만 나면 동네 뒷산에 올라 노래 부르며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1981년부터 2015년까지 동아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면서 시인, 문학평론가, 동화작가 등으로 활동하는 한편 가족들과 함께 강촌, 산촌에서 텃밭 돌보기, 가축 돌보기를 하며 살았습니다. 장편 창작동화 『낙타가시꽃의 탈출』(2015, 세종도서 선정) 외, 여러 권의 시집과 연구 저서, 에세이집을 펴냈습니다.


작가(신진)의 말

적잖은 세월 문학 가까이 살아왔지만 다른 문학 양식으로서는 온전히 담을 수 없었던 동심의 이야기, 초등학생과 청소년뿐 아니라, 이웃과 가족 구성원들과 더불어 지구 공동체의 모든 생명들에 관해 나누고 싶은 얘기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동시에 사회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가꾸며 실천하는 마음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린이 권문경

어릴 적 꿈은 만화가였는데 대학에서는 전자계산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편집디자이너로 일하며 그림 그리기와는 무관한 삶을 살다가 2014년 부산한살림 크로키 강좌를 듣고 드로잉의 세계에 풍덩 빠졌습니다. 지금은 수영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지니x공간에서 북디자인과 출판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공저)에 글을 썼고, 독립출판물 『출판일상』을 쓰고 그렸습니다.


| 목차                                                             

반려인간 / 낚시 왕 / 병아리와 꺼병이

공중에 남은 발자국 / 별이 된 고추 꽃 / 알 수 없어요

눈 밝은 장님 / 한마을 아이들 / 발소리 사라진 날 / 보물선

작가의 말


반려인간-신진 가족 동화집

신 진 지음/권문경 그림/192쪽/152*210/

978-89-6545-672-8 74810/13,000원/2020년 9월 10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세상의 모든 생명 이야기. 문학 교수이자 시인, 평론가, 그리고 동화작가인 신진 교수의 두 번째 동화집이다. 자기중심적 이성의 야만성, 물질만능과 인간소외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생태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난하고 난감한 일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포기할 수 없는 생태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10개의 작품에 담아냈다.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출처: BBC one Animal Babies 웹사이트(http://asq.kr/27MTQ9DNcstQ)

민들레 꽃씨 같이 보송보송한 솜털이 매력적인 새끼 치타, 아직은 작고 소중하네요


지난 주말에 다큐멘터리 <새끼 동물이 사는 법>을 보다가 문득 산지니가 9월 출간한 가족동화집 반려인간이 생각나 읽어보았습니다. 책은 열 편의 단편을 엮은 동화집으로, 생명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돌아보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표제작인 반려인간은 인간이 개의 소유물이 된다는 설정으로 생명 존중 의식이 결여된 반려동물 산업의 문제를 비틀어봅니다.


▲ 의성어가 이처럼 다채로운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넌 저의 고양이 친구가 생각난 구절이었습니다.


신진 선생님은 작가의 말에서 자신과 동시에 자연,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책을 집필하셨다는 말을 남기셨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손주에게 전하는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뱃살이 귀여운 고양이, 이번 책에서는 귀엽기만 할까요?:D 

이상 가족동화집 반려인간』 과 함께한 주말 이야기였습니다~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동화집 <반려인간> 편집이 다 되어 

교정지 출력하는데

프린터가 갑자기 말썽이다.

지도 일하기 싫을 때가 있겠지

금욜 오후라서 그런가


2020년 8월 14일


Posted by 산지니북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방긋방긋 웃으며 저녁을 맞는 포플러 잎사귀들. 할아버

지와 나는 하얀 이를 드러내고 배웅하는 나무그

늘을 가벼운 걸음으로 빠져나갔다.


신진 동화집 <반려인간> 중 <낚시왕>의 한 장면이다.

이 엄청난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야 한다.

포플러 나무를 그렸는데 정체불명의 나무가 되어 버렸다.

나와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게다가 하얀 이까지 드러내야 한다.

...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그림 작가들을 존경하기로 했다.


2020년 8월 4일


Posted by 산지니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날개 2020.08.04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조판된 그림 보고 너무 좋았는데,
    그리는 과정이 너무 고통우셨던 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