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산지니x공간을 청소해줄 로봇청소기 친구가 왔습니다.

인간은 왜 이런 기계에 귀여움을 느끼는 걸까요? 알 수 없습니다....

청소하는거 따라다니면서 종이 던져주고싶어요 뽈뽈아 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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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uk 2022.01.17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뽈뽈이가 드디어,,,!!!

  2. _oo 2022.01.18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봇이 이렇게 귀여울 수 있는 줄 처음알았어요.. 우리 뽈뽈이는 귀여워...

 

원랜 산지니 사무실과 장수에 계신 실장님 이렇게 두 화면으로 화상 회의를 했었는데,

최근에 산지니x공간에서 일하는 디자인팀도 산지니 사무실로 이동하지 않고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게 바로 언택트 시대의 회의...!

다음번엔 디자인팀도 우주 배경으로 등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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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2.01.11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장님의 휴양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습니다..ㅎ

  2. 아욱07 2022.01.11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탓인가. 왠만해선 안 웃겨요 ㅠㅠ

  3. BlogIcon euk 2022.01.12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다음에는 우주에서 회의하는 디자인팀을 만날 수 있는 건가요?!?!?

불온한 사람들의 온전한 따뜻함을 담은 소설,

우리 안에 있는 불안정한 감정을 보듬는 위로

-한경화, 『봄비』

 

 한경화 소설집 『봄비』는 총 여섯 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한 편의 소설집으로 묶인 이 소설들 속 인물들은 모두 결핍을 가짐으로써 존재한다.

 

“종점에 살아본 적 있는가, 처자는?”
“종점은 말이지, 목적지의 끝이 아니라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지.”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종점에서 살아보면 알거요.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어딘가에서 내리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하거든. 나는 종점에 살기 때문에 그런 신경은 쓰지 않고 편하게 차장 밖을 보면서 집으로 온다우.”

13p

 

 「종점」의 주인공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곧바로 가출하여 고시촌을 전전하다가 결혼도 하지 않고 남자와 살림부터 차린 죄책감에 떨며 아이를 지우게 된다. 그녀가 종점미용실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바로 옆 집에 남자와 동거를 하는 스무 살 ‘예슬’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공교롭게도 예슬의 출산을 도운 산부인과 원장은 질환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였으며, 주인공 또한 동거남의 변심과 가출로, 아이를 지운 상처가 있는 여자이다. 소설은 이 세 여자가 빚어내는 갈등과 내면의 은밀한 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복덕방 할아버지의 “종점은 목적지의 끝이 아니라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말은 하나의 위로로 다가온다.

 

상우는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보고, 크게 하품을 하며 주방으로 가 커피를 끓였다.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커피를 한 모금 삼켰다. 비는 창처럼 곧게 뻗쳐 스치듯 유리를 빗나가고, 빗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다시 창수가 떠올랐다. 집 안에 갇힌다는 느낌이 이런 것일까? 머리 위로 들리는 벽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저벅저벅 온몸을 타고 내린다.

43p

 

「봄비」에서는 주인공 상우가 친구 창수의 전화를 받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소설은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근무하는 상우의 시선을 통해 면담 대상자들과의 상담 과정을 보여주며, 비내리는 골목과 담벼락에서, 또 장애인이 된 친구의 삶의 모습을 통해 사회가 잃은 온정을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며 쉽게 잊거나 잃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내 몸에서 비린내가 나는지 맡아 봐.”
여자는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코를 킁킁거리며 나에게 다가왔다.
“방 안 가득 비린내가 진동을 하잖아. 비린내 때문에 숨조차 쉬기 힘든데, 냄새가 안 나냔 말이야?”

99p

 

「비린내」는 항운노조 사무실에서의 지부장의 공금횡령과 화자의 부정한 금품수령 사건에 대한 비극적이고도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화가지망생이었던 주인공은 현실에 순응하면서 자신의 꿈을 저버리게 된다. 정기적으로 신장투석을 받는 신부전증 환자이기도 한 화자는 허한 마음에 ‘화월장’이라는 창녀촌에 들어가 지갑에 있는 모든 돈을 쓴다. 화자의 몸에 밴 비린내는 “천연향료를 이용해 온몸을 빠득빠득 씻고, 이를 닦을 때 기본적으로 칫솔질을 두 번씩 하고 구강청정제로 헹구어내어도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그에게 삶의 의미는 무엇이었는가?의 질문에 대한 숱한 의미를 응축하고 있다.

 

“내 남자를 유혹해줘요. 그리고 그 남자를 당신의 남자로 만들어요.”

115p

“보통의 여자들은 떠날 때조차도 남은 남편의 사랑을 갖고 가고 싶어 한다지만 나는 아니에요. 나는 내가 완전히 남편한테서 잊히기를 바라요. 그게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꼭 내 눈으로 그걸 확인하게 해줘요. 내 남편 곁에 내 맘에 드는 여자가 있는 걸 보고 떠나고 싶어요.”

112p

 

 「가려진 시간」과 「달이 머무는 곳」의 중심은  ‘사랑’이다. 「가려진 시간」에서는 살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여자가 자신의 몸을 파는 여인에게 “내 남편을 유혹해줘요.”라는 부탁을 하는 내용이다. 자신이 남편에게 완전히 잊히는 것이 남편을 사랑하는 방식이라는, 여인의 적절하지 않은 계획과 그 계획을 행하는 주인공의 행동 이 두 가지 요소는 ‘이상한 사랑’이라는 말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이에 문학평론가 정훈은 “이 소설은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현실에서 금이 간 영역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달이 머무는 곳」에서는 요리를 가르치는 주인공이 학교 안에서 제자가 남학생과 일탈해 임신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세대 간 관계의 유대에 대해 이야기로, 이 작품에서는 이유불명의 불임으로 인해 남편과 이혼한 주인공이 제자의 ‘겨울달’이 자신의 뱃속으로 차오르는 상상을 통해 모든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주제를 말한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도 그곳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누구에게 화를 내고 따져야 할지 몰라 가지 못했고 초라한 내 모습에 돌아가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더더욱 그곳에 가기 싫었다. 휴가 때나 바다가 보고 싶을 때에는 해운대를 가거나 아예 송정을 지나 동쪽으로 더 올라가서 일광이나 진하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160p

 

 「기찻길」은 동해남부선 복선화로 해운대역과 송정역 사이의 기찻길 보존방안이 배경인 소설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달리 변한 송정을 바라보며, 과거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기찻길 주변을 떠올린다. 역무원으로 깃발을 흔드는 아버지를 떠올리기도 하며, 자신의 속에 밀려온 불덩어리의 존재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어떤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저 멀리 파도가 하얗게 밀려오는 것을 보았다. 한참이나 그렇게 파도의 하얀 포말을 바라보는 동안 나는 깨달았다. 내 속에 밀려온 불덩어리. 그건 다름 아니라 어떤 부끄러움이라는 걸. 기적과 함께 아버지의 그 붉은 깃발이 나에게 부끄러움을 깨닫게 해준 것이라는 걸. 나는 멀리서 깃발을 흔드는 아버지를 향해 걷는다.

170p

 

 작가는 이 여섯 편의 작품을 통해 무언가에 대한 상실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상실과 결핍에 대해 말하면서도 소설 속 인물들이 모든 걸 잃기만 하게 두지 않는다. 자신의 결핍을 깨닫게 하고, 내밀한 감정을 세심하고 예리하게 포착한다. 그렇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 「종점」에서는 아이, 「봄비」에서는 온정, 「비린내」에서는 윤리, 「가려진 시간」과 「달이 머무는 곳」에서는 사랑, 「기찻길」에서는 장소 -

 한경화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작가는 이 여섯 편의 이야기를 쓰는 데 칠 년이 걸렸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데 사 년이 걸렸다고 한다. 나는 오랜 시간 붙들린 글을 빌려 말한다. 서로의 결핍을 껴안고 서로의 온기로 오롯이 따 뜻해지는 이야기에서처럼 우리들의 날들도 그렇게 계속되길 바라며, 또다시 사랑이.

“지금 남자아이와 그런 짓하다 신세 망치면 네 인생이 어떻게 되겠니?”
순간 현이 재빠르게 나를 쏘아보았다.
“사랑하는데 왜 신세 망쳐요?”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구나?”
“왜 반성해요? 난 규를 사랑한단 말이에요. 그게 왜 나빠요?”

178p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barcode=9788965457459 

 

봄비 - 교보문고

한경화 소설 | ▶ 예리한 시선으로 보통의 사람들을 조망하는 한경화의 첫 번째 단편집 2017년 단편소설 「종점」으로 등단한 한경화 소설가의 첫 번째 단편집. 한경화의 시선은 우리 사회에서

www.kyobobook.co.kr

 

 

 

 

Posted by 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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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uk 2022.01.0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두우면서도 파격적인 소설집이네요. 무언가에 대한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새해 목표는 세우셨나요?

제 새해 목표는....세워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쩐지 점점 새해를 대하는 마음이 해이해지고 있는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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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2.01.03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랭이 넘 귀여워요..
    2022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2. BlogIcon euk 2022.01.03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흥!!! 호랑이의 해 2022년에도 파이팅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는 잘 지내셨나요?

저는 지금부터 잘 지내보려고 했는데 부산이 지금 -7...실내도 많이 춥네요.

얼른 이불로 돌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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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팀의 원고검토서를 읽고 있으면 역시 명불허전 편집팀..!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동시에 교수님에게 나가리(아마 다시 해오라던 뜻이었던 듯함) 당하던 기억이 나서 조금 고통스럽습니다.

어쩜 이렇게 부족한 부분을 쏙쏙 집어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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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

오늘은 지난 화요일, 산지니X공간에서 진행되었던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 『모자이크,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지난 10월 말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모자이크, 부산』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여섯 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테마 소설집 입니다. 

'부산'이라는 도시는 아름다운 바다를 연상시키는 관광도시로 많은 이에게 인식되며 기억되고 있는데요, 이 책의 각 소설은 부산의 정경을 담는 것은 물론이고 각각의 장소가 지닌 슬픔을 조명하기도,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폭력을 서술하기도 합니다.

 

작품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흘러 간 만큼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전,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각 작가님의 소설에 대해 짧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더보기

김민혜 작가님의 <다락방의 상자>는 우연히 발견된 상자로 하여금 하야리아 부대가 주둔했던 부산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주인공 진교는 시민공원 인근 주택으로 이사해 집수리를 하던 중 다락방에서 정체 모를 상자를 발견합니다. 상자 속에는 90년대에 한국 여성과 미군이 주고받은 러브레터, 사진 등이 들어 있었고, 그는 소중한 물건을 되찾아 주고 싶다는 생각과 상자에 얽힌 사연에 대해 알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힙니다. 과연 상자를 어떤 역사를 머금고 있을까요?

박영해 작가님의 <콘도르 우리 곁에서>는 부산진성이 있었던 증산공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LA에 살던 나는 고국에 들러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있는 증산공원으로 갑니다. 부산진성이 있었던 그곳은 임진왜란 후 공동묘지로 변했고, 동물원 공사가 시작되자 무덤들이 이장되었습니다. 완성 단계에 있었으나 개원하지 못한 동물원 우리에는 집 없는 사람들이 들어가 살았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경계에서 나는 오래도록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지금 희미하게나마 그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조미형 작가님의 <귀부인은 옥수수밭에> 주인공 모자이크 아티스트 나백은 부산 임랑 바닷가의 엔진 없는 낚싯배 ‘귀부인’에서 홀로 생활합니다. 말미잘 매운탕 가게를 하는 우봉과 서핑 샵을 하는 도욱은 예술을 하는 나백에게 SNS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나백에게 말미잘 매운탕을 먹을 것을 강요하고, 그들의 요구는 날이 갈수록 더해갑니다. 광란의 밤이 흐르고 아침이 밝아오자, 나백은 자신만의 기이하고 파괴적인 작품 창작을 시작합니다.

오영이 작가님의 <아무도 모른다>는 폭력 중독을 이야기하며, 양모의 폭력에 희생된 다섯 살 여자아이의 죽음을 다룹니다. 해운대 바다를 안마당으로 거느린 초고층 아파트 안에서였습니다. 태어나 한 번도 친구를 만들어보지 못한 양모는 폭염이 심한 날 아이를 차에 방치하고 벽에 머리를 박습니다. 병아리처럼 유약한 아이는 이유도 모른 채 피투성이가 되어갑니다. 폭력이란, 이유 따위 없이도 시작될 수 있고 그렇게 중독되기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장미영 작가님의 <끝나지 않은 약속>은 오래전 죽은 엄마에 대한 아이의 애착을 다룹니다. 아내인 수진이 뇌종양으로 죽은 뒤 나는 이끌리듯 돌산마을로 오게 되는데요 돌산마을은 수진과 내가 함께 자란 곳입니다. 어느 날 딸 채영이 배가 불룩한 아줌마가 집 앞에 서 있다 갔다는 말을 합니다. 그날 저녁 채영이는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며 아줌마랑 돌산마을에도 간다거나 말없이 사라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나는 수진의 집, 벽화 앞에서 실체 없는 아줌마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채영을 발견하고, 채영이의 생일날 수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기로 결심합니다.

안지숙 작가님의 <거제리역에서 도깨비를 만나>는 용서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년에 이른 나는 이혼 위기에 맞닥뜨리고, 노모가 고관절 부상을 당하자 간병을 핑계로 부산 집으로 내려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오로지 걷는 것으로 삶을 버텨온 나는 매일 온천천변을 걷는데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동해선 둘레길을 걷게 됩니다. 동해선 둘레길은 철도원이었던 아버지와 인연이 깊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둘레길에 들어선 나는 고슴도치 가죽을 덮어쓴 도깨비를 만나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당일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저희 산지니도 부산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 출판사이기 때문에 '부산'을 테마로 하는 책이 출간되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쭉 살고 있는 부산 토박이인데요, 그래서인지 작가님들과 함께 나눌 '부산' 이야기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가 아는 부산의 지역이 비치면 참 들뜨더라구요. 문학에 있어서도 서울이 중심이 되어가는 현재에, 제가 익히 잘 아는 시민공원, 센텀시티, 온천천 등이 소설의 배경이 되니 굉장히 반갑기도 하구요. 

이런 의미 깊은 자리인 만큼 여섯 작가님을 모두 모시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거제리역에서 도깨비를 만나」를 집필하신 안지숙 작가님께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하셨고(작가님 언젠가 꼭 뵈어요!) 저희는 다섯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북토크에 가까웠는데요, 이 책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담당 편집자 제나님께서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오늘 저는, 소설만큼 개성이 뚜렷한 다섯 작가님들의 진중하기도 유쾌하기도 했던 답변들 중 몇 가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특히 저는 '부산'에 대해 전해드리고 싶어요.

 

Q. 이 소설 속 배경지들은 널리 알려진 부산의 모습보다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장소인 부산에 집중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님들은 어떤 생각으로 각각의 장소를 택하게 되셨나요?

장미영(문현동 돌산마을): 이 곳은 제가 출퇴근을 하면서 늘 지나치는 곳입니다. 한 때는 벽화마을로 유명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그 마을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에 대한 중독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조미형(임랑 바닷가): 제가 살고 있는 곳이 기장이기 때문에 근처의 일광, 임랑 바닷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제가 정관에서 3년을 살았는데 그 곳에 살다가 일광으로 다시 돌아오니 바다가 주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들만의 독특한 정서가 있을 것이다,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바다에 중독된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영해(증산공원): 마음에 품은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 증산공원 아래에 산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 대한 중독 때문에 삶이 좀 편해지고 난 후에 자주 그곳에 가고는 했습니다. 어느 날은 일본인 기자들을 마주쳤는데, 그들은 청소년의 역사의식 재고를 위해 취재를 왔다고 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첫 패전지였던 이곳에 대해 우리는 잊고 싶어 하는 역사이기도 하죠. 우리도 패전지라고 해서 망각의 터로 버려두어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영이(센텀시티): 장소를 선정하기에 앞서 작가가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정인이 사건이 일어났어요. 최소한의 자기표현도 하지 못하는 존재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거죠.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부산, 고층건물이 들어선 화려한 센텀시티 속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생각했습니다.

김민혜(시민공원): 제가 부산진구에 살고 있는데 항상 보는 시민공원에 대해 써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야리야 부대에서 시민공원으로 변하기 전 임시개장 시기에 출근하며 그 거리를 지나다니기도 했어요. 역사를 일깨워주고 의미가 와닿는 장소라 언젠가 소설화해보고 싶었어요.

 

작가님들의 답변에는 '나의 삶'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역시 작가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삶의 터전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쩐지 저도 제가 살아가는 장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같은 부산이라도 모두가 살아가는 곳이 다르니까 이렇게 다양한 배경의 작품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증산공원이나 돌산마을이라는 새로운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또한 제가 자주 다니는 센텀시티나 시민공원이 가지는 장소성이나 역사성에 대해서도 곱씹게 되었습니다.

박영해 작가님이 '이 곳에 대해 절실하게 쓸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모든 장소에는 역사가 있고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소에 대한 기억은 로컬의 노력 없이는 쉽게 사라져 버리죠. 그 기억이 잊히지 않게 글을 써주시는 지역 작가님들에게 감사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Q. 부산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쓰시고, 지역의 역사와 현재를 기록하시는 만큼 작가님들의 부산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부산'이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시나요?

김민혜: 부산하면 외지인들에게는 바다와 관광지로서 기억되고 있잖아요. 이제 부산을 고유성과 역사성, 문화가 있는 도시로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학적으로도 좋은 작가들이 많은 도시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영이: 책의 제목이 『모자이크 부산』인데, 모자이크라는 것이 다 같이 모였을 때 새로운 그림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부산의 특징 중 하나가 피라미드의 도시라는 것, 그야말로 모자이크 상황인거죠. 저는 이 부산이라는 곳이 예기치 않게 모인, 피라미드의 도시라는 것을 도시의 상징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영해: 저는 부산이 역사의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패전의 역사도 있지만 우리 경제성장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거든요. 성장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 우리 과거의 어두운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 어둠이 어떻게 성장의 배경이 되었는지에 대해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미형: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을 자유와 치유, 행복한 새로운 시작의 도시로 느끼고 있어요. 제가 바다를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어떤 상처를 가진 사람이 해운대 바닷가에서 밤을 꼬박 새우고 일출을 보게 된다면,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날 것이다. 그래서 부산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도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미영: 역사성이나 이야기, 문화적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문화적인 것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면에서도 부산의 지역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문학의 도시라고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들의 답변에서 부산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죠. 내가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기록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지역민으로서 정말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지역 문학인들의 활동이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작가님들의 바람처럼 부산이 문학의 도시로 기억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상, 저는 작가님들과의 자리에서 오간 담화의 일부분을 짧게 전해드렸지만 사실 저희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모이게 되신건지, 지역성과 더불어 메인 키워드로 '중독성'이 나온 계기, 집필 도중 가장 신경을 쓴 부분, 책 속의 작가님들이 직접 찍으신 사진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했으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유튜브 채널 산지니에 업로드된 풀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영상 보시면서 꼭 부산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그리고 지역의 문화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또 찾아올테니까요, 다음 행사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저희 금방 또 만나요!

Posted by __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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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휴가야말로 휴가의 꽃(?)인데 다들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확진자 수가 줄질 않아서 간이 쪼그라드는 간만의 외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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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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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나wpsk 2021.12.1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턱 구멍 체크가 있겠습니다 :)

2021년이 다 가고 있네요! 산지니에게도 올해 마지막 행사만이 남아있습니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행사는 바로 <모자이크, 부산> 저자와의 만남이에요~!

6명의 저자분들을 만나 부산에 대한 이야기와 <모자이크, 부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일시: 2021년 12월 14일(화) 저녁 6시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 『모자이크, 부산』이 출간되었다. 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여섯 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이 테마소설집에는 로컬이 아니라면 알기 힘든 부산의 공간을 소환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소설은 부산시민공원, 증산공원, 임랑 바닷가, 센텀시티, 문현동 돌산마을, 거제리의 풍경을 배경으로 부산의 정경을 담는 것은 물론이고, 각각의 장소가 지닌 슬픔을 조명하기도,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폭력을 서술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항상 아름다운 바다를 연상시키는 관광도시로 기억되어 왔다. 이 여섯 명의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통해 부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 자세히 보기👇🏼

 

모자이크, 부산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 『모자이크, 부산』이 출간되었다. 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여섯 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이 테마소

www.aladin.co.kr

 

Posted by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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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 = 예술 하려면 정말 서울에 가야만 할까? 지역에서도 예술로 먹고살 수 있을까? 부산에서 나고 자라 미술을 시작한 임영아 작가가 무언의 압박 속에 서울로 향했다가 부산으로 돌아와 지역에서 예술을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산지니. 220쪽. 1만 2000원.

 

▶ 출처: 경남도민일보

 

〈마소의 흔적〉 외 - 경남도민일보

◇미소의 흔적 = 창원시 마산에서 태어나 녹빛 바다와 산을 보고 자란 가라미 작가 그림책이다. 음악과 페인팅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작가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흔적을 온

www.idomin.com

 

▶ 구매하기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

일상의 스펙트럼 7권. “부산에서, 지역에서 예술로 먹고살 수 있을까?” 지역에서 예술하는 고단함과 외로움, 불안감 그럼에도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어느 평범한 지역 예술가의 이야기.

www.aladin.co.kr

 

Posted by 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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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정되서 없어졌지만 정말 크고 찐한 하트가...

덤으로 산지니 홈페이지가 조금 깔끔하고 예뻐졌습니다 구경와주세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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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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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1.12.06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겼어요 뜬금없는 하트...♥
    대리님을 향한 나의 마음같아..

  2. 날개 2021.12.06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트... 보고 싶은데요? ㅎㅎㅎ

바로 어제죠, 11월 30일 저녁 6시에 동아대학교에서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동아대학교에서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출판문화매체 전문가 양성과정>이라는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11월 23일부터 약 한 달간 이루어지는 이 과정에 우리 산지니의 대표님도 학생들에게 지역출판에 대한 이야기와 

출판업계로의 취업에 대한 조언을 주기 위해 방문했답니다 :)

 

<출판문화매체 전문가 양성과정>

책의 탄생, 그 첨예한 과정을 함께 나아갈 미래의 전문가와, 열의를 가진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출판업 수도권 과열 현상, 부산권 출판계의 인프라 부족 문제를 조명하고

한국 문학과 출판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강한 실무 특강 팀 구성을 목표로 하는 출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산지니는 부산을 대표하는 출판사인 만큼

'로컬 출판의 정체성과 국내외 확장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지역'과 '지방'에 대한 논의와 

부산에 위치한 산지니 출판사처럼 '지역'에 위치한 출판사들이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역량을 뻗어나가기 위한

전략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으로 강의를 시작해

전자책과 오디오북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현 출판계의 동향과 

산지니 출판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시간까지 

대표님께서 약 한 시간 동안 아주 알찬 강의를 진행해 주셨어요!!

(산지니의 북트레일러도 학생들에게 소개했답니다!!)

 

특히 지역출판사가 각자 위치한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대표님의 열정적인 강의는

앞으로 산지니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그리고 제가 어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판에 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 동아대학교 학생들

 

강의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의 질문도 받았습니다.

앞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여기서 학생들이 가져야 할 역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재 산지니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어떠한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는지와 

직접 제작에 참여해 본 편집자로서 어떠한 역량이 필요하면 좋을지에 대해 

제 나름 열심히 답변해 주었습니다ㅎㅎ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출판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강의에 참여하여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출판의 미래가 밝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저 또한 조금씩 바뀌어가는 출판계의 흐름에 빠르게 발맞추어

산지니를 포함한 지역출판사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고 성장해나갔으면 하는 

다짐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벌써 2021년의 마지막, 12월이 찾아왔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라며

다음 행사 후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그럼 안녕~!!!

 

Posted by 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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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니 2021.12.0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uk님의 산지니 편집자 일상도 궁금하네요

너무너무 맵다... 이게 바로 원고 검토?

어떻게 그려야 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매움을 견뎌내며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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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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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1.11.29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회식을 엄청 오랫동안 안했다는 생각은 들었었는데 1년이나 됐을 줄은 몰랐네요;

간만의 인문학당 행사와 함께 산지니 회식을 했습니다

남은 2021년도 힘내서 책 만듭시다 ^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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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나wpsk 2021.11.22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비님과 함께하는 회식💗

 

길 속의 길, 걸으면 보이는 인문풍경

길 위의 길, 그곳이 걷고 싶다

 

새해,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으로 길을 걷자

 

‘걷기의 기쁨’을 깨닫는다면

당신의 행복노트가 충만해질 것이다.

 

책 소개

뚜벅이 박창희 교수의 행복한 길 걷기 안내서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코로나 시대, 혼란스러운 마음과 허전함, 외로움은 끝이 없다. 지친 삶을 위로받고 역사와 현재를 생각하는 길 걷기.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를 따라 걷기의 기쁨을 만끽해 보자. 때론 빨리빨리, 때론 느리게. 2021년 소띠해가 가면 2022년 호랑이해가 온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으로 길을 걷자.”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다. 두 발 밑에 있는 이 길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그 위를 지나간 사람은 누구인지 사색을 하며 걷는 것이 지금 당신이 걷는 길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길을 찾고 길을 걷는 도보꾼의 이야기 보따리

“머리가 복잡한가? 당장 밖으로 나가라. 온갖 잡스런 정보와 소식에 목매고 있을 이유가 뭔가.”

 

이 책의 1부에서는 걷기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들과 작가의 주변 지인들에게서 들은 걷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2부에서는 작가가 직접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생생히 들을 수 있다. 독자들이 책을 들고 직접 찾아가 걷는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걷기의 이야기들은 마인드맵처럼 뻗어간다. ‘의 어원부터 시작하여 길이 품고 있는 역사, 지금은 사라진 옛길들, ‘에서부터 파생된 단어, 길 위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문학작품들까지. 길은 곧 삶이다. 일상의 지친 것들이 나를 짓누른다면 걷는 시간들이 이를 걷어내 줄 것이며, 복잡한 문제가 생겼다면 걷기가 시원하게 해결해 줄 것이다. 길 위에서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샘솟는다.

작가가 직접 다닌 길 위에서의 이야기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이유 모를 용기까지 만들어 준다. 밟기 좋은 흙길 산책로, 땀이 훅훅 나는 등산로,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회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는 도보코스, 배가 다니는 뱃길과 물길까지. 책을 다 읽으면 당장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걷자! 풀자!

코로나 시국. 밖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된 지도 2년째가 되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지금까지 크게 느끼지 못했던 바깥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저녁 산책길을 나서면 사람들이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열심히 걷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 첫 걸음마를 시작하고부터 죽기 전까지 걷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걷지 않고 살 수 없다면 좀 더 행복한, 즐거운, 의미 있는 걷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작가는 이 책 속에서 그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2부에서 작가가 들려주는 걷기길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당장 신발을 신게 될 듯하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는 숨어 있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길에서 건진 우리말, 걸으면 알게 된다

길은 곧 삶이다. 삶은 대부분 걷기로 직조된다. 길에 스며든 아름다운 순우리말들은 그 자체로 한민족사의 내밀한 표정이다. 길 말, 길 연관어들을 불러내 본다.

 

길라잡이, 길놀이, 길닦음, 길목버선, 길봇짐, 길요강, 길이불, 길제사, 길짐, 길타령, 길호사, 첫길, 갓길, 고샅길, 속길, 자드락길, 뒤안길, 자락길, 돌너덜길, 풋서릿길, 등굽이길, 자드락길, 벼룻길, 서덜길, 숫눈길…. 길도 많다.

비틀비틀, 흐느적흐느적, 비실비실, 비척비척, 휘청휘청, 휘적휘적, 기우뚱기우뚱, 건들건들, 흔들흔들, 아장아장, 어정어정, 어기적어기적, 성큼성큼, 살금살금, 타박타박, 터벅터벅, 뚜벅뚜벅, 사뿐사뿐, 살랑살랑…. 걷는 모습도 다양하다.

까치처럼 총총걸음을 걷고, 노루처럼 겅중겅중 걷고, 뒤뚱뒤뚱 오리걸음을 걷고, 슬금슬금 게걸음, 소걸음, 고양이걸음, 노루걸음, 황새걸음…. 걸음걸이에 걸리겠다.

 

걷다가 느낀 저자의 단상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길 찾아 떠난 날이 입춘. 봄이 포르르 떤다. 자장암 들머리의 돌계단길이 새첩다.

새첩다 : ‘예쁘다’의 방언

 

자장동천을 굽어보는 어떤 노송은 도력 높은 노승이 염불을 외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 달밤이었을 것이다. 법당의 목탁소리에 맞춰 석벽 틈에서 개구리들이 와랑와랑 노래하던 달밤.

와랑와랑 : ‘우럭우럭’의 방언. 울리는 소리가 몹시 요란스럽게 큰.

 

 

연관 키워드

#걷기 ##코로나19 #운동 #산책과 산보 #첫걸음 #여행 #유랑 #트레킹 #사색

 

책 속으로/밑줄긋기

첫 문장

사람들, 말이 너무 많다.

 

P.15 걸을 때 우리는 무언가를 하는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걷기만큼 쉬운 것이 없지만, 제대로 걷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걸으면 감각이 깨어나고 머리가 맑아진다. 노폐물에 전 오장육부도 서서히 초기화된다. 잊힐 건 잊히고, 지울 건 지워진다. 머리가 가벼워지면 새로운 생각이 채워질 공간이 넓어진다.

 

P.28 새 신을 신고 처음으로 땅을 밟는 아이의 표정은 천진무구 그 자체다.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닫겠네하는 동요 속의 달뜬 기분이랄까.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니, 어찌 설레고 벅차지 않을쏜가. 신발을 신기면 아기는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나부댄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험하다 해도 아기에겐 모든 게 새로운 도전이다.

 

P.68 이 걸음 저 걸음 걸음도 많다. 하지만 걷지 않으면 헛방이다. 걸음걸이가 팔자를 고친다고 한다. 걸음걸이대로 간다는 말도 있다. 그러자면 팔자걸음을 고치고 올바로 걸어야 한다. 뜻을 세웠다면 느려터진 가재걸음이나 헛심만 쓰는 공걸음은 걷지 말아야 한다. 좋은 사람과 걷고 싶은 곳에서 올바르게 걷는 것, 그 이상의 행복은 없다.

 

P.120 ()과 행()따로 또 같이가는 개념이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요, 여행은 걸어 다니면서 하는 독서다. 동양의 오래전 가르침은 지행합일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을 일치시켜야 참 학문이 탄생한다고 본 거다.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보다 어떻게 보느냐. 책 만 권을 읽어도 자신의 시각과 관점을 갖지 않으면 봐도 헛본 게 된다. 시간과 공간을 남다르게 읽어내는 법을 터득하지 않으면, 아무리 먼 여행을 떠나도 눈과 마음에 담아 올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P.178 동대는 동대교를 지나 오른쪽 금정구 회동동 동대 마을 어귀의 용머리같이 생긴 바위를 일컬었다. 하지만 옛터는 주변 개발로 일찌감치 사라졌고, 용머리 바위는 훼손될 뻔하다가 주민들의 진정으로 가까스로 남아 있다. 주민들은 2001년 마을 어귀에 부산 8대 동대라는 표지석을 세워 명소의 자취를 더듬고 있다. 사라진 동대주변을 잠시 배회하다 발걸음을 옮긴다. 수원지 쪽에서 들려온 산새 소리가 동대교를 지나는 차량 소음에 지워지고 있었다. 회동수원지를 벗어나자마자 또 와야겠다는 확실한 예감은 무슨 조화란 말인가.

 

P.197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의 시 전문) 그 섬은 어떤 섬일까? 외롭고 소외된 섬? 그렇지 않다. 섬은 흔히 고독, 소외의 비유로 쓰이지만, 정현종의 은 도시와 사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다. 중요한 것은 사이()’. 떨어진 관계를 잇는 끈, 사이를 메우는 울림이 있다면 도시의 섬은 섬이 아니다. 모든 사이에서 은은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세상은 살만한 곳이 된다.

 

P.258 옛길을 들추자니 동래는 낯설다. 이 도시는 오래전에 길의 원형을 잃어버렸다. 길다운 길은 모조리 뭉개고 지우고 없애버렸다. 그것을 발전이라 위안한다. 길들은 풍경에서 사라지기 전, 먼저 인간의 마음에서 사라져버렸다. 물신을 앞세운 크고 넓은 길이 대세가 된 지도 오래다. 사람들은 바퀴의 신을 떠받든 채 걸으려 하지 않았다. 바퀴는 곧 문명의 척도였다. 도로엔 바퀴의 신들이 득실거릴 뿐, 옛길 한 자락 온전히 남은 곳이 없다. 현대인들은 길을 잃어버렸다.

 

 

저자 소개

박창희

도보꾼, 유랑자, 스토리텔러로 살고 싶은 자유인.

경남 창녕 출생으로 부산대 영문학과, 부산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30여 년간 국제신문 기자로 일했고, 현재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다. 지은 책은 나루를 찾아서(서해문집), 부산 순례길(비온후), 서의택 평전, 허신구 평전(부산대출판부) 20여 권. 주요 연구로는 부산의 길: 원천스토리 개발 연구등이 있다.

걸어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을 따라 두만강까지 걷기를 꿈꾼다.

 

차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 나는 걷는다, 고로 행복하다!

산보와 산책/감춰둔 갈맷길/책 속의 길, 길 속의 책/눈앞의 모든 게 기적

 

1부 길 속의 길 - 걸으면 보이는 인문풍경

1장 위대한 한 걸음과 걸음마의 비밀

노모의 유모차/아가의 첫걸음마/직립보행의 의미

2에 대한 상상과 몽상

한 글자와 길/길의 다양한 쓰임새/보월(步月), 보허(步虛), 우보(禹步), 우보(牛步)

3장 한국 문화 속에 녹아든 길

길의 어원과 역사/향가에 나타난 길/우리말 속 길의 표정/그 밖의 길 관련어들

4장 걸음걸이 산책

직립보행과 마사이족 걷기/아버지의 소걸음/천태만상 걸음걸이

5장 호모 비아루트(Homo Viator)

여행하는 인간/위대한 여행자들

6장 길의 노래, 길 위의 시

최희준의 /나그네 설움/마왕을 만나는 길 위에서/god/길 위의 시-김삿갓의 해학/세한도 가는 길/행운유수와 운수납자/정태춘의 심산무도’/시인 권태원의 유랑과 해방/박노해의 길과 사진

7장 잔도(棧道), 벼랑길을 만든 사람

작원잔도의 경이/영남대로 3대 벼랑길/중국의 잔도와 잔도공/벼랑길 삶의 노래

8장 돌아가는 길, 황천길

시골 초상집 풍경/임방울의 추억

9장 독만권서(讀萬卷書)와 행만리로(行萬里路)

()과 행()의 동행/무자서·부작란·무작정의 경지

10계상정거도(溪上靜居圖)와 퇴계 예던길

천 원짜리 인문기행/34억에 낙찰된 화첩/퇴계가 걷던 옛길

11장 유정천리/무정만리

아버지의 막걸리/4·19 혁명의 불쏘시개

12장 영혼의 순례길-오체투지

땅에 몸을 던지다/차마고도, 순례의 길

13장 줄리안 오피와 아모르파티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개성 있는 보행자들/걸어라! 아모르파티

 

2부 길 위의 길 - 그곳이 걷고 싶다

1장 낙동강 하구길들

말갈기 파도/강과 바다의 단절/어도(魚道)와 피시 로킹(Fish locking)/둔치와 흙길/물길과 뱃길

2장 회동수원지, 사색의 맛

신선의 마을/수원지의 희비/철마~동래장 30리 길/오륜대의 풍류객들/흙내음 숲길의 선물/부엉산 전망대의 장관

3장 만덕고개와 길의 운명

만가지 덕을 말하는 곳/빼빼 영감은 어디로 갔을까/넘어가야 할 21세기 고갯길

4장 기장 칠암 붕장어마을 한 바퀴

쌀밥 같은 아나고회/‘꺼먹 동네가 된 사연/칠암을 즐기는 법

5장 도심의 섬, 매축지마을 종()

/길에 포위된 마을/실종(失鐘) 사건/학교종의 추억/소리와 공명/새종과 옛 종

6장 서면 황금신발길의 추억

고무공장의 순이들/철길마을과 굴다리슈퍼’/서면 문화로에 봉홧불을

7장 금정산 금어동천(金魚洞天) 옛길

금어동천을 찾아라/금정산의 부산 정신/역사의 풍운아 정현덕/조엄과 낭백 스님 이야기/금어를 찾아서

8장 구포나루~구포시장 역사 트래킹

구포역 전망대/구포나루와 구포다리/구포만세거리/:당 프로젝트

9장 통도사 자장암 가는 길

속세의 때묻은 마음/둥근 문과 원융사상/금와보살의 노래/억겁의 물길

10장 최치원 유랑루트

유학과 유랑/발 닿은 곳은 모두 명소/최치원 문화관광 마케팅/유랑 루트의 거점, 해운대/최치원 문학의 향기

11장 황산도 나그네

황산(黃山)이 어드메뇨/사라진 동래의 옛길들/기찰 지나 소산역으로/황산 이방을 기억하다/, 황산역이여!

12장 역사의 무지개, 이섭교를 걷다

참여와 울력으로 숙원 해결/예술작품 같은 홍예교/개축과 수리의 자취/이섭대천의 메시지/거칠산국 역사길

13장 다대포 일몰부터 오륙도 일출까지밤새 걸으며 나를 찾았다

눈썹달과 샛별의 밀어/‘데드 포인트를 만나다/걷기가 주는 15조의 효과/낙동강과 금정산을 넘으며/가슴에 해를 품고

 

 

 

 

박창희 지음ㅣ288쪽ㅣ148*220ㅣ978-89-6545-762-6 03810ㅣ18,000원ㅣ2021년 11월 15일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코로나 시대, 혼란스러운 마음과 허전함, 외로움은 끝이 없다. 지친 삶을 위로받고 역사와 현재를 생각하는 길 걷기.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를 따라 걷기의 기쁨을 만끽해 보자. 때론 빨리빨리, 때론 느리게. 2021년 소띠해가 가면 2022년 호랑이해가 온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으로 길을 걷자.”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다. 두 발 밑에 있는 이 길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그 위를 지나간 사람은 누구인지 사색을 하며 걷는 것이 지금 당신이 걷는 길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 <걷기의 기쁨> 책 구매하기

 

걷기의 기쁨

길을 찾고 길을 걷는 길 안내자 박창희 교수가 ‘걷기’를 통해 얻은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과 그가 직접 길을 걸으면서 얻은 경험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에세이다.

www.aladin.co.kr

Posted by 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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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내린 폭우.. 저만 맞았나요?

3초만 빨리 걸었으면 안 맞았을 텐데...다들 신속하게 걷도록 합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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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나wpsk 2021.11.15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텀의 날씨는 변덕스러워😫

  2. BlogIcon euk 2021.11.16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기는 안걸리셨죠??😂

최근에 있던 일은 아니지만 예전엔 제법 이런 바보비용이 꽤 들었었네요

집에 멀쩡히 있는걸 못찾고 또 구매한 적이 있으신가요?

전 이번에 뜯지도 않은 세재가 있었는데 새로 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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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1.11.08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서체 디테일 봐요🤣😂 역시 디자인팀다운 고퀄이네요👏🏼👏🏼

  2. BlogIcon 제나wpsk 2021.11.08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하나는 당근으로...🥕

[신간] 테마 소설집 ‘모자이크, 부산’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 ‘모자이크, 부산’(산지니)이 1일 출간됐다. 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등 6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이 테마소설집은 현지인이 아니라면 알기 힘든 부산의 공간을 소환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책에 대해 “섬세한 눈으로 미시적인 분석을 할 때, 우리가 사는 도시의 도처는 매우 새롭고 두껍게 서술될 수 있다”며 “어느 마을에 살든지 그 삶의 구체를 이해하려는 섬세한 정신의 작가가 있다면 멋진 소설 작품을 인양하는 일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각 소설은 부산시민공원, 증산공원, 임랑 바닷가, 센텀시티, 문현동 돌산마을, 거제리의 풍경을 배경으로 부산의 정경을 담았다. 또 각각의 장소가 지닌 슬픔을 조명하기도,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폭력을 서술하기도 한다.

김민혜의 ‘다락방의 상자’는 우연히 발견된 상자를 통해 하야리아 부대가 주둔했던 부산의 모습을 그려낸다. 박영애의 ‘콘도르 우리 곁에서’는 부산진성이 있었던 증산공원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오영이의 ‘아무도 모른다’는 폭력 중독을 이야기하며, 양모의 폭력에 희생된 5살 여자아이의 죽음을 다룬다. 232쪽.

 

▶ 출처

 

[신간] 테마 소설집 ‘모자이크, 부산’

,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 ‘모자이크, 부산’(산지니)이 1일 출간됐다. 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등 6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www.seoul.co.kr

 

 

▶ 구매하기

 

모자이크, 부산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 『모자이크, 부산』이 출간되었다. 김민혜, 박영해, 조미형, 오영이, 장미영, 안지숙 여섯 명의 작가가 부산을 배경으로 쓴 이 테마소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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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무릎이 아파서(ㅠㅠ) 걸어서 퇴근하고 있는데 밤의 수영강도 제법 분위기 있답니다

신세계나 영화의 전당 들르시는김에 한번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문제의 헤엄치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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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1.11.01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ㅋㅋㅋㅋㅋ 진짜 잠수뷰네요.. 어떻게 찍으신거예요🤣😂

  2. BlogIcon 리엉 2021.11.01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의 시티뷰를 찍은 잠수뷰.,. 저는 좀비님 알러뷰~(ノ◕ヮ◕)ノ*:・゚✧

부산 영화 나아갈 길 <3> 부산형 IP를 찾아라

부산표 원작 IP(지적재산권) 키우려면 영상 제작사 체계적 지원을

 

- 지역 출판사·영상 제작사 협업땐
- 고용 창출·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 市, 웹툰 공모때 2차판권 가져야
- 2년 활동 등 제작 지원 조건 필요

- 지역 언론사 콘텐츠 적극 활용을
- 본지 다큐멘터리 2편 성공 모델

 

포털이나 국내외 OTT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영화·드라마 등 각종 영상물 제작에 나서면서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지적재산권) 확보전이 뜨겁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활용할 만한 IP는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국제신문은 최근 2주간 부산 작가들이 부산시 지원을 받아 만든 웹툰으로 부산 영상 제작사가 제작할 방안을 살폈지만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산지역 출판사 산지니 직원들이 지난 11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E-IP 행사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제공

 

부산의 웹툰 작가가 웹툰 포털로 작품을 연재하면 포털은 2차 판권(영상물 제작 등) 우선협상권을 가지려 한다. 이때 ‘을’의 입장인 작가는 포털 요구를 거부하기 어렵다. 작가는 포털 연재로 매출을 올리는데 포털은 연재 결정권을 갖기 때문이다. 부산 영상 제작사가 부산 웹툰 작가의 작품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면 2차 판권 협상을 포털과 해야 하고 비싼 판권료를 내거나 그쪽에서 거부하면 제작할 수 없다.

부산의 원작 IP(문학 웹툰 등)가 부산에서 제작돼 고용 창출을 비롯한 산업화로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부산 제작사에 대한 집중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부산의 영상 제작사가 일부 성과(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6면 보도)를 내고 있음에도 인력 유출, 체계적 지원 부족 등으로 영세한 실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작사가 시장에서 제작 능력을 제대로 갖췄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신문은 부산 영상 제작사가 활용할 수 있는 부산형 IP를 찾아봤다.

 

■ 부산 출판사 IP에 주목

기자는 최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E-IP 행사에서 부산지역 출판사 산지니의 활약을 살폈다. E-IP마켓은 사전 심사를 하기 때문에 산지니의 이번 출품작은 1차 검증을 받은 작품이다. 산지니는 이번 행사에 임정연 작가의 소설 ‘혜수, 해수. 1: 영혼 포식자’를 내놨다. 여고생 선무당 혜수와 앳된 저승사자 해수가 무당과 신장으로 연결돼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강수걸 산지니 대표는 24일 “가벼운 내용이어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봤다.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고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어 책이 더 팔리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드라마로 제대로 만든다면 제작사 본사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다”면서 부산 제작사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놨다.

부산 출판사의 출판물을 부산 영상 제작사가 영상화한다면 ▷지역 영화 인력의 고용 창출 ▷지역 제작사의 역량 강화 ▷제작·배급 과정에서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 영상물이 인기를 끈다면 지역 관광 산업에도 도움이 된다. 부산 출판사와 영상 제작사 협업이 이뤄지려면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의 초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다면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이번 E-IP마켓에는 산지니 외에도 지역 출판사 인디페이퍼(정명섭 작가의 소설 ‘손탁 빈관’)도 참여했다.

 

부산 웹툰을 지역 영상제작사가 영상물로 만들면 경제적 효과가 크다. 사진은 지난 7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열린 웹툰 행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 부산 브랜드 웹툰도 활용

부산 브랜드 웹툰이란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작가에게 웹툰 제작을 의뢰하고 이후 부산 홍보에 활용하는 작품이다. 브랜드 웹툰은 시 홈페이지 및 SNS, 웹툰 포털에 실린다. 스토리를 갖춘 일부 브랜드 웹툰은 10분 안팎의 ‘숏폼’ 영상물로 제작할 수 있다. 현재 공모 내용을 보면 저작권과 2차 판권을 웹툰 작가가 갖기 때문에 작가가 거부하면 영상 제작이 어렵다. 향후 공모에서는 ‘2차 판권을 시가 갖고 영상물로 제작할 수 있다’고 명시하면 부산 영상 제작사의 영상화 작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웹툰의 영상화 과정에서 부산 영상 제작사에 실제로 도움이 되려면 ▷제작사 법인과 대표가 2년 이상 부산에 주소지를 두되 ▷최근 2년간 부산 창작 활동 내역을 증명하도록 하면 지원금 때문에 설립되는 페이퍼컴퍼니 출현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송민승 부산영화영상제작협의회 대표는 “신생 제작사는 첫 작품에 못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첫 작품을 할 수 있다면 포트폴리오가 된다. 공모할 때 기성 제작사 한 편, 신생 제작사 한 편 정도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언론사를 활용하라

부산영상위원회가 2019년 ‘부산 지역미디어 네트워킹을 활용한 스토리콘텐츠 제작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는데 이를 재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언론사에 숨겨진 IP를 활용하면 언론사-제작사 역량 강화의 유의미한 결과를 낳는다. 먼저 지역 일간지에 누적된 신춘문예 및 기사 IP를 활용한다. 부산영상위는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선정된 작품을 부산-롯데창조영화펀드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제작비 지원으로 영상물(장·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만들자는 것이다.

만들어진 작품은 지역 방송국에서 상영하면 제작자나 감독에게 피드백이 이뤄지고 이는 제작사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 이상진 KNN 디지털제작본부장은 “당시 김휘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과 논의했었고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봤다. 지역 발전을 위한다면 충분히 상의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은 현재 일부 실현되고 있다. 국제신문에서는 기사 IP를 활용해 두 편의 다큐멘터리(10월의 이름들, 청년 졸업 에세이)를 제작한 바 있다. 지역 언론사는 회사 IP를 활용해 멀티미디어 시대에 적응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며 사회 공헌을 한다는 측면에서, 지역 언론사와 협업하는 영상 제작사는 역량 축적과 영향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신문의 다큐멘터리 두 편 제작에는 지역 제작사 ‘바림’이 참여했다. 김명재 바림 이사는 “다큐멘터리는 발품을 팔아서 진행한다. 우리는 촬영·편집·보정을 잘할 수 있지만 섭외 부분에서 신문사 역량이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됐다”며 “공동 제작이었기 때문에 홍보를 많이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고 실제로 후속 기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정옥재 이승륜 기자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획취재지원사업으로 작성됐습니다.

 

▶ 출처: 국제신문

 

부산 영화 나아갈 길 <3> 부산형 IP를 찾아라

- 지역 출판사·영상 제작사 협업땐 - 고용 창출·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 市, 웹툰 공모때 2차판권 가져야 - 2년 활동 등 제작 지원 조건 필요..

ww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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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믿으시겠지만 집안일도 하고 성실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 오늘 밥을 해먹었다고요~ 의기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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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1.10.25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찐 독립이라니 저까지 살짝 걱정되네요..!ㅎㅎ 좀B님 자취 생활 아자아자 빠이팅이닷!><

  2. BlogIcon 리엉 2021.10.26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레 제가 잡아드릴게요 저 생존력 MAX

무슨 계시라도 내렸는지 갑자기 생각나서 확인해 봤더니...

앞으로는 일정을 잘 챙기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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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쪽 팔에 주사를 맞았더니 팔이 안올라가서... 출근길 제 발걸음처럼 비틀거리는 선...

1차땐 안그랬는데 2차 접종 후엔 정말 너무너무 졸리더라고요

접종 후엔 얌전히 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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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클리셰 범벅에 결말이 진부하다는 후기를 봤다는 얘길 SNS에서 봤는데

최근 대부분의 추리소설의 클리셰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나온걸 생각하면 너무 재밌지 않나요?

이래서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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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엉 2021.10.0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전소설 정말 매력덩어리

  2. BlogIcon 제나wpsk 2021.10.06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두 번 읽어야 명작!

전화가 많이 오는 날은 제 업무를 까먹고 계속 다른 일들을 쫌쫌히 하다가 퇴근을 앞두고 기억해내게 됩니다

바보 디자이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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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욱07 2021.09.30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