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작가회의17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 톡! 톡! 정광모 소설집 『콜트 45』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산지니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학생 인턴 김동규입니다! 오늘은 정광모 작가님의 소설집 『콜트 45』로 남포문고 ‘冊138’에서 진행한 문학 톡! 톡! 행사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소설집 안에 단편인 『견습생 풍백』에서 휴가 떠난 우사(雨師)의 빈자리가 큰지, 가는 길에 아주 어마어마한 비가 저를 반겨주더라구요 ... 그래도 이 무시무시한 비를 뚫고 들어가니 미술 개인전이 전시 중이었는데요, 많은 그림이 조명을 받으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어요. 『57번 자화상』에서도 미술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이런 이유에서 이 장소를 고르신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북토크는 강희철 해설자분이 정광모 작가님의 양력을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놀랍게도 정광모 작가님은.. 2021. 7. 8.
지하도시 여행자를 만나다, 제67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톡톡 행사 후기 안녕하세요, 연서 인턴입니다 :) 지난 금요일(2019.08.09.) 다정 인턴과 함께 문학 톡톡 행사에 다녀왔어요.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톡! 톡!'은 부산작가회의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 지난 회차는 산지니에서 출간된 『데린쿠유』가 그 주인공이었답니다. 그래서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어요 :D ! 행사는 크게 토론, 낭독 및 퍼포먼스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특히 퍼포먼스는 어떤 게 준비되어있을지 너무 기대됐어요! 아직 비어있는 무대를 보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감상도 혼자 정리해보고, 작품에 관해 어떤 얘기가 오갈지 추측도 해보고 하면서 대기했어요! 사회를 맡으신 정영선 소설가님과 지정토론을 맡으신 권유리야 평론가님. 두 분 덕분에 깊이 있고, 재미있는 토론이.. 2019. 8. 14.
오륙도 등 작가가 채집한 부산의 스토리 16 부산작가회의에서 펴내는 문학 계간지 여름호에 실릴 광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주인공은 이상섭 작가의 신간 . 잡지사 광고 요청은 늘 마감이 촉박하게 들어오는 편이라 담당 편집자에게 광고 문구를 받아 서둘러 디자인 작업을 했습니다. 오전에 컨펌을 받고 잡지사에 메일을 보내려고 하는 순간 국제신문을 손에 든 대표님의 등장. 어제 이상섭 작가님이 국제신문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자(2018년 5월 16일) 문화면에 바로 기사가 실렸네요. 책을 들고 신문사에 직접 찾아간 작가의 열정이 기자님 마음을 움직였겠지요. 작가가 채집한 부산의 스토리오륙도 등 16개 소재로 한 팩션 오랫동안 직접 걷고, 먹고, 즐기며 지역의 스토리를 채집해온 이상섭 소설가가 지역의 내력을 발굴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새로운 이야.. 2018. 5. 17.
"현실은 미지근한 맥주 같아요" :: 제39회 문학톡!톡! - 조미형 『씽푸춘, 새벽 4시』 가을이 오는 듯하더니, 다시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요즘입니다. 지난 9월 26일(월) 역시도 잔뜩 흐린 하늘 아래 눅진한 더위가 계속 됐는데요. 여름이 미련을 채 버리지 못한 가을밤, 제39회 문학톡!톡!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함께 이야기나눌 작품은 조미형 선생님의 『씽푸춘 새벽 4시』!! 작년 12월에 출간한 작품집으로 진한 삶의 농도를 보여주는 소설들로 채워져 있죠. ▶ 『씽푸춘 새벽 4시』가 궁금하다면? 삶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출구 없는 세계의 비정성-『씽푸춘, 새벽 4시』 이날 진행은 정훈 문학평론가께서 맡아주셨고요, 조갑상 소설가의 인사말로 문학 톡!톡!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왼쪽부터) 황은덕 소설가, 조미형 소설자, 김필남 문학평론가 대담자 : 조미형 소설가(저자), 황은.. 2016. 9. 28.
부산 문학계의 '사건'이 일어나다 ::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 안녕하세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요즘 불금(불타는 금요일)보다 더 핫(!)한 요일이 '목요일'이라고 하죠? (크리스마스 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설레는 것과 같은 것일까요 ㅎㅎ) 어제였죠? 5월 12일 목요일, 부산 문학계를 설레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5·7문학 무크 창간 기념회'가 부산 서면에서 열렸는데요, 부산 지역문학을 이끄는 많은 작가, 평론가 등이 참여해 5·7문학 무크 『다시 지역이다』의 창간을 축하하고 지역에서 문학이 꽃 피울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늘 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작가회의에서 꽃바구니를 보내주셨어요 : D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이번 행사에는 방명록 작성을 부탁드렸는데요. 이름과 함께 한 줄씩 남겨주신 메시지들을 보니 .. 2016. 5. 13.
문학 톡(talk)! 톡(talk)! ::『내 안의 강물』김일지 작가 월요병을 문학의 힘으로 이겨내고자 김일지 선생님과 소설집 『내 안의 강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학 톡! 톡!'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행사에 들어가기 전, 『타란툴라』 이후, 8여 년 만에 선보이는 김일지 소설집 『내 안의 강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986년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일지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내 안의 강물』 정서적 결핍을 앎고 있는 현대인들을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번 소설집은 가족의 유대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근원적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표지 안에 현대인들의 아픔과 고통이 담긴 소설들이 있답니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 총 다섯 편의 소설들은 불안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상처 입은 과거와 만나게 하면서 불안한 현재를 .. 2016.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