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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작가회의17

『다시 시작하는 끝』조갑상 작가와 함께한 문학 톡! 톡! 현장을 다녀오다! 25년 만에 재출간된 조갑상 작가의 『다시 시작하는 끝』 소설의 지나온 세월의 시간만큼 혹은 재출간을 기다린 시간만큼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자리가 간절했을텐데요. 지난 27일(월) 조갑상 선생님과 독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제27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톡!톡! - 조갑상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 ( 행사를 알리는 포스팅도 했었지요 : D ) 퇴근 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유바다 소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입구부터 오늘의 행사를 알리고 있더라고요. 이 행사의 주인공 『다시 시작하는 끝』과 조갑상 선생님의 얼굴도 보이네요. 입구의 포스터가 너무 작다고요? 짜잔! 소극장 한 켠에 이렇게 큰 POP물이 걸려 있네요 : ) 오늘의 행사는 1부- 저자와의 만남.. 2015. 7. 31.
30년 전 그날 기념만 잘해도 부산 예술문화 돌파구 열린다 (국제신문) [조봉권의 문화현장] 30년 전 그날 기념만 잘해도 부산 예술문화 돌파구 열린다 화국반점 거사 재연 지난 7일(5월 7일) 부산 중구 동광동 화국반점에서 '화국반점 거사'를 30년 만에 기념하고 재연하는 뜻깊은 행사(사진)가 조촐하게 열렸다. 30년 전 화국반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985년 5월 7일 화국반점 2층에 '열 명이 조금 넘는' 부산의 문학인이 모였다. 저항과 참여의 상징 요산 김정한 선생이 좌장이었다. 윤정규 이상개 조갑상 오정환 김문홍 류명선 강영환 구모룡 최영철…. 군사독재의 서슬이 시퍼렇던 그 시절, 이들은 경찰과 기관원의 감시를 피해 그날 이 자리에서 '5·7문학협의회' 결성을 선포했다. 5·7문학협의회(이하 5·7)는 쟁쟁하거나 패기 넘치는 부산의 문학인들이 뜻을 모아 폭.. 2015. 5. 13.
『고도경보』 김헌일 작가와 함께한 문학 톡(talk)! 톡(talk)! 3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중앙동 자유바다 소극장에서 열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초대손님은 바로 소설집 『고도경보』의 작가 김헌일 선생님입니다. 소설집 『불온한 식탁』과 산문집 『기차가 걸린 풍경』을 쓰신 나여경 선생님과, 황국명 문학평론가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소설집 『고도경보』는 항공사에서 근무한 작가의 생생한 경험을 녹인 항공소설집입니다. 등에는 공항과 항공사, 비행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으며, 특히 중편 는 911테러가 일어나던 그날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묘사하는 작품입니다. 작가님께 직접 듣는 작품 소개에 이어 황국명 평론가님과 나여경 소설가님의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진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집의 특성상 수록된 작품이 서로 어떤 점에서 닮아 있으며 어떤.. 2015. 4. 8.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톡! 톡!-정태규 소설가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신입 편집자 잠홍입니다 :) 비가 시원하게 내리던 어제는 저의 첫 출근일이었는데요. 첫날부터 출동!! 대표님과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톡! 톡!' 이라는 제목의 요산문학축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소설집 (개정판 )과 , 산문집 , 평론집 등의 저자이신 정태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하는 자리였습니다.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전 부산작가회의의 회장이셨던 정태규 작가님의 인기와 부산 문인 사회에서의 주요한 역할을 증명하듯 민주공원 소극장의 객석은 어느 새 가득 차 있었습니다. 루게릭 병을 앓고 계셔 몸이 불편하신데도 작가님 또한 행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날 문학 톡! 톡! 은 강동수 소설가, 정인 소설가, 그리고 전성욱 문학평론가의 토론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강동수 작가님과 정인.. 2014. 10. 21.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 작화증 사내 문학콘서트 현장 제목에 은박으로 강렬하게 새겨진 ‘작화증 사내’라는 두 단어. 독자들은 이 ‘작화증’이라는 다소 생경한 표현에 당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이 책의 편집자인 나 또한 처음 원고를 받아들고 낯설어 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이 독자들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중적인 이름인가 하는 회의는 책 출간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야기를 만드는 한 사내의 이야기 『작화증 사내』의 미덕은 그런 '낯섦'에 있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 자신이 한 마리 흉물스런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카프카의 『변신』 첫 구절처럼, 이 소설의 제목이 주는 '낯섦'은 어쩌면 매우 신선하고 기묘하면서도 꽤나 아름답다. 이야기를 써 놓은 적이 있나요.. 2013. 7. 4.
문학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작가, 정태규. 지난 6일 수요일, 정태규 소설가의 산문집 출간기념 문인들의 모임자리에 다녀왔습니다.이번 모임은 공식적인 출간기념회가 아닌, 그야말로 조촐하게 진행되는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알음알음 찾아오신 손님들로 인해 정태규 소설가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태규 소설가는 사실, 이번 산문집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ALS(일명 루게릭병) 판정을 받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임이 자칫 우울하거나 침체된 분위기로 흐르지 않고 밝게 웃으며 떠들 수 있는 모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원인에는 정태규 소설가의 끊임없는 소설에의 집필 의지가 느껴졌기 때문이지요.정태규 소설가가 밝게 웃으실 때마다, 모두들 다함께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산문 속 한 구절을 살펴 볼까요. 첫 소설창작집 서문에 소설.. 2013. 2. 8.